멀리 휴가 갈 필요 없어요! 도심 속 복층 테라스에 둘만의 ‘피서지’를 꾸민 신혼집

안녕하세요, 도심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가는 결혼 3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저희의 신혼집이에요. 

체크 포인트

– 유니크한 소품이 담긴 복층 게스트룸
– 부족한 수납을 채워줄 복층 수납공간
– 부부의 여름을 빛내는 테라스
– 깊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침실

집들이 미리 보기

지금 이곳은 저희에게 꿈만 같이 완벽한 집이지만 처음에 봤을 땐 실망도 컸어요. 모델하우스를 보고 계약했는데 사전 점검 날 만난 집은 좀 작아 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역시 집엔 가구가 있어야 한다고 가구와 소품을 채워 넣으니 점점 집이 넓어 보이기 시작했어요. 또 소품의 수와 비례해서 집에 애정도 늘어가며, 역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도 들었고요.

그럼 지금부터 저희 부부의 힐링 플레이스로 여러분을 초대할게요. 상부층 속 다락, 수납공간, 테라스와 하부층 속 침실을 차례로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유니크한 소품이 가득한 게스트룸

저희 집 복층은 천장이 ‘지붕 모양’으로 되어 있어 그 쓸모를 찾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차라리 여기에 매트리스를 깔고 게스트룸을 꾸미는 건 어떨까 생각했죠.

그렇게 매트리스가 가운데에 크게 자리한 지금의 다락이 완성되었어요. 아래 남는 공간에는 수납장을 두고 거울을 올려 파우더룸 같은 느낌을 내보았답니다. 네모난 거울을 달았다면 답답하고 밋밋해 보였을 텐데, 거울의 독특한 모양 덕분에 좀 더 독특한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만족해요.

여기는 게스트룸 한쪽에 마련된 홈 오피스예요. 아크릴로 이루어진 책장과 의자 세트가 모던하면서 귀여운 체커보드 러그와 잘 어울리지 않나요?

부족함을 채워주는 수납공간

여기는 게스트룸의 반대편에 있는 곳인데 동일한 수납장을 2개 두어 수납을 확보하고, 자잘한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해두었어요. 집에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자주 올라오지 않는 복층을 통해 수납공간을 확보하니 삶의 질이 높아지더라고요.

여긴 복층 끝 쪽의 애매하게 남는 자리예요. 면적이 워낙 좁아 화장대만 두고 그동안 모은 액세서리를 수납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벽 쪽엔 엽서를 붙여 밋밋함을 덜었어요.

부부의 여름을 빛내는 테라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테라스예요. 저희 부부가 이 집을 선택하는 데 큰 이유가 되었던 공간이죠.

저희는 비어있던 테라스를 좀 더 아늑하게 만들기 위해 양재 화훼 단지에서 화분과 나무, 그리고 야채 모종을 구입해서 화단을 꾸몄어요. 그리고 가운데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놓았죠. 평일엔 이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주말엔 즐거운 모임을 즐기곤 해요.

이건 저희 가족이 테라스에서 파티를 열었던 모습이에요. 이젠 여름도 되었으니 테라스에서 보낼 시간들이 기대가 되네요.

깊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침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침실이에요. 언제나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진 방이죠.

침실엔 많은 가구를 가져다 두지 않았어요. 침대와 TV 장, TV 정도가 전부거든요. 덕분에 좀 더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침실 인테리어의 포인트는 침대 프레임이에요. 패브릭으로 되어 있는 프레임인데 헤드가 쿠션처럼 처리되어 있어서, 침실에 아늑한 느낌을 더해줘요. 색깔도 화사한 아이보리라 공간이 더 넓어 보이게 하고요.

침대 아래쪽엔 러그를 깔아두고 종종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이건 솔티앤스웨티에서 나온 활기찬 무드의 러그를 깔아두었을 때의 모습이랍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지금까지 27평에 테라스와 복층 다락까지, 다양한 공간이 가득한 저희 신혼집을 소개했어요. 아무것도 없던 집을 아끼는 소품으로 채워가며 정말 즐거웠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집꾸미기를 통해 소개 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네요.

그럼 지금까지 집들이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저희 부부의 신혼집 집들이를 마칠게요. 모두 더운 여름날 즐거운 시간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영상 제작자 김형헌님의 100% 셀프로 꾸민 옥탑방
• 28살 자취남의 센스 만점 원룸 꾸미기
• 감나무가 넘어오는 주택에서 살아요.
• 하고 싶은 꿈이 많아서 연기를 하고 있는 26살 대학생의 방.
• 중국 유학 10년 차 자매의 한국 자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