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셋롤러코스터(대만 밴드)를 좋아하며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ENFJ 집사 hxxnge라고 합니다. 평소 예쁜 풍경들을 찾아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어느새 자연스럽게 공간을 꾸미는 데도 취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부모님과 그리고 토이푸들이자 애플리 푸들인 초코와 함께 25평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동네는 여름에는 개구리 소리가, 겨울에는 장작 타는 냄새가 나는 조용한 시골 마을이에요. 도시가 아니다 보니 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고, 동네도 조용해서 참 좋아요. 저희 집 강아지 초코랑 산책을 나가기에도 좋고요. 이런 곳에서 살아오다 보니 자연을 더 사랑하게 되더라고요.
처음 이 동네에 살게 된 건 부모님이 한적하고 풍경 좋은 곳을 좋아셨기 때문이지만, 지내면 지낼수록 저도 이 동네에 빠지게 되었어요. 성인이 된 지금도 계속 이곳에서 지내고 싶을 정도로요.
제 공간을 소개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이다 보니, 제 손으로 직접 꾸민 공간은 아직 제 방뿐이에요. 그래서 저의 이번 집 소개는 제 방 위주가 될 것 같습니다.
방을 꾸미기 전에 먼저 ‘어떤 컨셉으로 꾸밀 것이냐’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인터넷에 예쁜 집들을 찾아보았는데요. 대부분의 집들이 화이트&우드, 화이트&네이비 컬러로 꾸며져 있더라고요. 물론 예쁘기는 했지만, 저희 집에 있는 우드 몰딩과 잘 어울리지 않고, 제 개성을 표현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아 보였어요. 그 이후 다양한 색감들로 집을 꾸미는 것에 도전해보다가, 현재의 숲 같은 느낌의 방이 완성되었어요.
제 방을 보신 분들은 전체적으로 푸릇푸릇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요. 강원도 초원이 그려진 베딩 세트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기도 하고, 풀이 그려진 엽서와 포스터들이 벽면 가득 붙어 있으니까요.
저희 집 강아지도 이 베딩 세트를 참 좋아해요. 푸른 초원에서 공놀이하는 기분이 드나 봐요.
가구 같은 경우는 대부분 몰딩에 맞춰, 밝은 우드 소재의 제품들로 배치했어요. 침대 옆으로는 기존의 우드 몰딩에 맞춰 우드 테이블을 배치했고, 네이비 러그와 올리브 의자도 매치해봤어요.
현재는 우드 테이블을 창가 쪽에 두고 가끔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가지거나 식사를 한답니다.
제 방 창문에서는 보는 뷰를 정말 좋아해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아주 멀리 있는 산봉우리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따금씩 볼 수 있는 산안개가 피는 모습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예요.
친한 친구가 제에게 원목으로 된 가구들이 많다는 걸 알고, 제 생일날 제 방과 찰떡일 것 같다고 보내준 원목 수납장도 잠깐 같이 배치해서 사용했었어요. 하지만 보내준 수납장의 컬러가 살짝 더 진한 감이 있어서 지금은 부엌에 있는 원목 식탁 위에 올려두고 잘 사용 중이랍니다.
얼마 전까지 침대 옆에는 더블에프컬러랩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모듈 트롤리가 있었습니다. 침대 옆 협탁으로 사용했었는데, 조명을 두기도 하고 하이볼을 마시기도 했답니다.
현재는 침대 옆에 캠핑 박스를 두고 협탁 겸 좌식 테이블로 사용 중이에요. 아빠 다리가 건강에 안 좋다고는 하지만 여기 앉아서 독서를 하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와인을 마시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이케아 파도 역시 선물을 받아 사용하고 있는데요. 동글동글한 쉐잎이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려요. 낮에도, 밤에도 항상 포인트가 되어준답니다. 밤에 메인 천장 등을 켜놓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방 곳곳에 캔들 워머를 비롯한 작은 조명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이 조명을 가장 좋아합니다.
또 침대와 벽 사이 공간을 살짝 띄워서 스툴과 조명을 두고, 또 침대 발치에는 수납장을 두었는데, 침대에 누워서 필요한 물건을 바로 가져다 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당분간 제 방은 이런 배치로 꾸며질 것 같아요.
방 꾸미기를 마치며 –
제 방에만 국한되어 있는 인테리어이기 때문에 집 전체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자기 방을 꾸미고 싶어 하시거나 원룸 인테리어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sns에 놀러 오셔서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공유해요!
집꾸미기 BEST 집소개 더 보고 싶다면?
▼ 놀러 오세요! ▼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