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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chameleon_hyun
안녕하세요. ‘카멜레온디자인’입니다. 오늘 ‘집꾸미기’에 소개해드릴 두 번째 공간은 돋보이는 구조 변경과 함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은 37평형 아파트 현장입니다.
처음 도면을 확인했을 때 비(非)내력벽이 상당히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관에서 들어와서 처음 입구 벽체 부분도 비내력벽이고, 특히 안방 드레스룸 부분은 거의 모두 비내력벽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비내력벽이 많다는 이야기는?! 구조변경을 쉽게 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다양한 형태로의 구조변경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요소입니다.
ㄱ자 형태의 현관
기존의 현관은 중문이 없고 신발장이 바닥까지 이어져 답답한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신발장 하부가 띄워져 있는 행잉형 신발장을 추천해드렸습니다. 또한 좁은 공간에 묵직한 색상을 사용하기보다는 밝은 색을 활용하여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중문은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어요. 중문은 요즘 빠질 수 없는 인테리어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단점이라곤 없는 중문의 장점은 단열 효과는 물론이고 소음과 먼지까지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복도식 구조이기 때문에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는 슬라이딩 도어로 중문을 완성하였습니다.
중문 바로 앞의 주방 벽은 바로 막혀있던 비내력벽을 부분 철거하여 새롭게 활용하였습니다. 벽으로 꽉 막혀있던 벽 때문에 공간 자체가 많이 답답해 보였어요. 처음 상담 시부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많은 고민 끝에 완성되었어요. 코너의 기둥 부분은 철거가 되지 않는다는 제약이 있어서 부분만 철거하는 지금의 디자인이 선택되었습니다.
제 자리를 찾은 거실
복도의 오른쪽에는 거실과 주방, 안방이 있습니다.
공사 전에는 아일랜드 식탁 부분에 소파가 있고, 소파 쪽으로 TV가 있었어요. 뭐랄까 공간에 맞지 않는 배치이기도 하고, 현재 소파 쪽에서 내다보는 뷰가 훨씬 좋기도 합니다:)
답답한 주방에서 시원하게 탁 트인 주방으로
주방 벽체를 철거하고 아일랜드를 설치하여 오픈형으로 만들다 보니 애매해진 TV는 스탠드형 제품으로 코너에 배치하여 맞춘 것처럼 제 자리를 찾았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보여 30평대 아파트의 거실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것 같아요.
정면으로 보이는 싱크대 자리는 원래 냉장고가 들어가는 자리였습니다.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연결하고 ㄷ자 주방으로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냉장고의 위치도 옮겨지게 되었어요.
옮겨진 냉장고의 옆쪽에는 다용도실 공간입니다. 냉장고의 문과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습니다. 문 열리는 동선까지 놓칠 수 없죠:)
다용도실에는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까지 부피가 큰 가전이 모두 모였고, 주방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분리할 수 있도록 분리수거함까지 두었어요.
넓은 거실의 한 편을 다이닝 공간으로
식사를 둘이서 할 때는 아일랜드 식탁에서도 충분하지만 손님이 오셨을 때나, 밖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테이블도 필요하지요.
소파의 옆, 창가 쪽으로 다이닝 테이블을 배치했습니다. 도란도란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취미생활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침실!
안방 문을 열고나면 정면으로 가장 먼저 화장대가 눈에 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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