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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kkominyoung
안녕하세요. 작년에 ‘3살 된 딸아이를 키우는 가족. 마당이 있는 아파트, 3층집에 살아요.’ 매거진에 소개했던 구민영입니다. 이제는 아이가 올해 다섯 살이 되었어요. 최근에 인테리어가 조금 바뀌어서 한 번 더 소개하려고해요!
저희 집은 전형적인 30평대에요.
처음 매거진에 소개될 때 거실 모습이에요. 창가 쪽에는 테이블을 두고 벽에는 소파를 배치했었죠.
현재 갤러리 거실
그동안 저희집에서 가장 많이 바뀐 공간이에요. 다른 것보다 그림의 역할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가구가 매번 바뀐것도 아닌데 분위기가 달라진걸 보면 그때 그때 걸려있던 그림에 따라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아요.
거실이 큰 편인데도 묵직한 가구는 소파밖에 없어요. 큰 가구를 두면 배치를 이리저리 바꾸기도, 공간에 변화를 주기 어려워서 꺼려져요.
지금은 중간에 소파를 두었어요. 뒤쪽엔 아이가 거실에 가지고 노는 물감이나 색연필, 작은 책등을 수납해 놓았어요. 눈에 보여지는 공간은 최대한 단정하고 깔끔하고 싶어 너저분한 물건은 어떻게 하면 ‘잘’ 수납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해요.
거실에 큰 가구가 소파 하나뿐이라 소파를 벽에 붙여도 보고 거실 중간에 놓아보기도 하면서 저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지금은 소파가 있었던 공간에 그림을 걸어두고 있어요.
그림 덕분인지 같은 공간인데도 다른 색깔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림이 주는 힘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끼며, 그림과 친해지게 된 것 같아요.
3가지의 각기 다른 그림이 걸려 있던 벽. 그림을 맞은 편에 설치 하고 이곳은 여백의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최근에는 새로운 그림을 걸었어요. [여전히 내성적인] 작품입니다.
창가쪽 큰 여백 공간엔 벽 선반을 걸어두었어요.
TV를 한쪽으로 치우고 그 공간에 새로운 그림을 걸었어요. 휑한 공간을 식물이나 따뜻한 소품으로 채우니깐 또 다른 느낌이 나요.
TV장은 두지 않고 심플하게 TV만 두고 있어요. 완벽한 미니멀리스트는 못되지만 그때 그때 필요치 않는 가구, 물건들은 정리하고 처분하려고 해요. 오래 시간을 머무는 집이라는 공간에 좋아하는 것들만 채워 나가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느끼고 있어요.
이사 왔을 때부터 집 사진을 하나 하나 찾아보니 정말 초록색이 많구나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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