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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ssong8610
집꾸미기는
배우자와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즐거운 취미라고 생각해요.
4.5살 고양이(호두)와 0.5살 강아지(마루)와 함께 살고 있는 부부입니다. 남편과 저는 둘 다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좋아하는지라 조금 이른(?)나이에 타운하우스에 들어와 살고 있어요. 단지 내에서 저희가 최연소 부부라고 하더라구요.
타운하우스에 살아요
타운하우스에 살기로 결심하고, 우리 부부와 맞는 집을 찾기 위해 정말 많은 곳들을 돌아다녔어요. 어떤 집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지역, 교통, 학군, 인프라 등이 다 좋으면 가격이 비싸지는 함정이 있지요. 특히 타운하우스는 특성상 외진 곳에 위치한 집들이 많아서 가격대를 맞추다 보면 젊은 저희 부부가 살기엔 힘든 곳들도 많았어요.
한동안 발품을 팔고 다닌 끝에 멀지 않은 곳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있어 인프라 걱정이 없고, 대학교와 가까이 있어 광역버스를 타기 쉬운 지금의 집에 올 수 있었어요. 물론 도시가스는 필수 조건에 들어있었습니다.
목조건물이어서 비가 잘 내리지 않는 9월에 짓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기초공사를 끝내고 2월까지 내부 인테리어 작업이 계속 되었습니다.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저희 집이 완공되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할머니네 집 느낌
1층에는 거실과 주방만 있어요. 사진은 1층 거실에서 TV를 등지고 찍은 사진이에요.
여기 보이는 파란 문은 계단 밑 창고인데 고양이가 자유롭게 드나들며 아지트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건축실장님께 고양이 전용 문을 부탁드려서 따로 제작해서 달아주신 것 같아요.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는 거실에 큰 테이블을 두고 밥도 먹고 간식도 먹으며 놀았는데, 강아지가 온 이후로는 그럴 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래서 강아지가 올라올 수 없는 높이의 테이블을 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냥이가 올라가 있네요ㅎㅎ
북유럽을 꿈꾼 주방
북유럽 주방을 꿈꾸며 모눈종이 타일에 우드상판 그리고 검정색 침니후드까지 마련했습니다. 주방은 검정색과 흰색 그리고 우드만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음식을 해먹을 일이 잘 없지만 그릇을 모으는 것이 취미에요ㅎㅎ 그 중에도 모양이 예쁘거나 특이한 우드 플레이트들을 참 좋아해서 나란히 모아서 진열해 두었습니다.
계단 밑의 간이 화장실
계단 밑에 만든 아주 작은 화장실이에요. 사람은 잘 사용하지 않고 고양이가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저 작은 네이비색 문을 통해 고양이가 드나들면 정말 귀여워요!!
‘미녀와 야수’ 저택의 느낌으로
제가 좋아하는 영화 ‘미녀와 야수’의 저택 느낌을 내고 싶어서 붉은 벽돌로 마감했어요. 횃불조명은 긴가민가 하면서 설치했는데, 설치하고 보니 더 더 예쁜 느낌이라 만족스럽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저택을 보면 가족 사진으로 커다란 벽 한 켠을 가득 채운 방이 있잖아요. 그런 느낌의 벽을 꼭 갖고 싶었어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 한 켠을 액자로 가득 채웠어요.
신랑이 헌팅트로피 매니아여서 조금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물로 사줬어요. 강아지와 토끼가 2층 수호신 느낌이라나요..ㅎㅎ 정면에 보이는 곳이 화장실, 좌측으로 안방, 우측으로는 작업실 겸 용도를 알 수 없는 방이에요.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거나 가구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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