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세상 속 사랑스러운 모든 것을 애정하는 ‘소영스럽게’라고 합니다.
오늘은 ‘밝은 기운’을 주는 소품으로 채운 저의 노란빛 집을 소개하려고 해요.
나를 담을 집 고르기
저희 집은 지어진 지 7년 된 14평 오피스텔이에요. 수납장이 가벽처럼 되어 있어, 1.5룸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
여기를 보금자리로 정한 건, 전면으로 나있는 큰 창 때문이었어요. 낮에는 푸른 하늘을, 저녁엔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장점이 가득했던 이 집을 꾸미며, 제가 정한 컨셉은 ‘가장 나다워질 수 있는 곳’이었어요. 나만의 물건으로 가득 채워져, 언제든 꿈과 쉼을 얻을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저희 집엔 밝은 에너지를 주는 노란색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답니다.
그럼 현관부터 저희 집을 소개 드려 볼게요. 모두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울샷 스팟이 있는 현관
집 안쪽에서 본 현관의 모습이에요.
이곳의 메인은 거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거울샷을 찍는 스팟이거든요. 그래서 거울에도 그린 듯한 느낌의 스티커를 붙여 장식했어요.
현관 바닥엔 귀여운 체커보드 패턴의 시트지를 붙였어요. 시선을 확 사로잡는 강렬함이 있어, 집의 첫인상인 현관에 잘 어울려요. 거울샷에도 잘 나오고요!
저희 집은 집에서 현관이 바로 보이는 구조라 현관 앞을 그대로 둘 수 없어서, 노란색 러그로 포인트를 주어 꾸몄어요. 그 주변으로는 각종 캐릭터 소품을 두어 아기자기한 무드를 냈죠.
현관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은 바로 분리수거함이에요. 편리한데다가 예쁘기까지 해서 잘 보이는 곳에 두어도 괜찮거든요.
소품샵을 닮은 거실 겸 침실
저는 큰 방을 거실 겸 침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먼저 바깥쪽에 있는 거실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거실
거실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소품과 인형이 가득해요. 처음엔 분명 깔끔했는데, 지금 보니 점점 더 맥시멀 해지는 느낌이네요.
바닥은 원래 어두운 우드 톤이었어요. 하지만 노란빛 인테리어에 어두운 바닥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밝은 노란색 바닥을 덮어 통일감을 주었어요.
거실 한쪽엔 TV가 있어요. TV 아래엔 노란 문이 포인트인 수납장을 두었는데 옆에 놓인 신발장과도 통일감 있게 잘 어울려요.
TV의 맞은편, 소파 뒤편에는 제가 종종 작업을 하는 데스크가 있어요. 덕분에 이곳에서는 작업을 하면서 심심할 때마다 편하게 TV를 볼 수 있답니다.
저의 데스크는 좋아하는 캐릭터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작업을 하다가 캐릭터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서, 능률이 쑥쑥 오르거든요.
지금까지 집을 보시면서 눈치채셨을 수도 있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은 ‘푸우’예요. 그래서 책상, 수납장 등 거실의 온 곳엔 노란색 푸우 소품이 가득하답니다.
| 침실
거실을 지나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침실이 나와요. 제가 아침에 빛을 맞으며 눈뜨는 걸 좋아해서, 침대를 해가 잘 드는 창 아주 가까이에 두었거든요.
침실 창문의 커튼도 가리개 형태로 달았더니, 인테리어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전기 릴선>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침실을 창 쪽으로 배치한 것의 유일한 단점은, 콘센트가 멀리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 귀여운 전기 릴선을 콘센트로 사용하고 있어요.
침대의 반대편에는 커다란 아치형 거울을 두고, 소품샵처럼 구성했어요.
다채로운 색감의 인형과 패브릭이 모여있는 모습이, 어느 동화에서나 볼 법한 모습 같지 않나요?
하늘빛으로 채운 오피스
다음으로는 제 오피스를 보여드릴게요.
오피스는 거실 겸 침실과 인테리어를 구분하고 싶어서, 하늘색으로 꾸몄어요. 파란 카페트와, 하늘색 체커보드 러그, 그리고 소파가 그 중심이죠.
여기에선 주로 작업을 하지만, 종종 영화를 보며 힐링을 하기도 해요. 옆 방과는 또 다른, 아늑한 분위기가 있거든요.
수납장과 벽난로 모양 콘솔 가구를 활용했더니, 오피스엔 자연스럽게 진열 공간이 생겼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각종 소품들을 이곳에 전시해두었답니다.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벽난로 주변을 산타와 트리로 장식해 분위기를 냈어요. 벽난로와 크리스마스는 어쩐지 잘 어울리잖아요?
수납장 뒤편에 있는 가리개 커튼은, 욕실과 드레스룸을 가린 거예요. 이렇게 하면 공간 분리를 하면서, 동시에 인테리어 포인트도 줄 수 있어 정말 유용하답니다.
요리 초보도 춤추게 하는 주방
여긴 요리 초보의 주방이에요.
저는 요리를 아직 잘 못해서, 주방에 귀여운 것이라도 가득해야 요리에 취미를 붙일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제 주방엔 귀여운 색감의 조리도구와 그릇이 가득해요. 덕분에 종종 서툴지만 즐겁게 요리를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주방의 또 다른 재미는 바닥이에요. 여러 가지 패턴과 캐릭터가 그려진 러그를 깔아 공간의 아늑함을 살려 조화롭게 꾸몄거든요. 앞으로도 이 주방에서, 더 많은 요리를 완성해 나가고 싶어요.
소품으로 공간을 밝힌 욕실
마지막으로 욕실을 보여드리고, 집들이를 마쳐볼게요. 이곳의 장점은 세면대와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다는 거예요. 덕분에 세면대만 사용할 땐 굳이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돼서 아주 편리하죠.
세면대 쪽은 원래 어두운 편이라, 밝은 아이템들을 두어 공간을 밝히려고 했어요. 다양한 패턴과 색감이 채워지니, 빛이 잘 들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밝은 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욕실 속 저만의 꿀팁 하나를 전수해 드리자면, 젖은 수건을 말리는 공간을 만들고 싶을 땐 고리를 활용해 보시라는 거예요. 저는 세면대 아래에 고리를 걸어 사용하고 있는데 공간 차지도 적어 만족스러워요.
꿈과 희망을 나눠요
저는 요즘 집에서 애니메이션 노래를 틀어놓고, 책을 읽고, 아이디어를 짜며 꿈을 키워요. 언젠간 이곳에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기쁨을 나눠줄 날을 맞길 기대하면서요.
집들이에 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기쁨과 밝음을 드렸길 바라며 저는 글을 마쳐볼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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