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같은 회사에서 만나서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예요. 저희는 언론사에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영상 PD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일을 하다 보면 여러 렌탈스튜디오를 이용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나도 스튜디오처럼 예쁘게 꾸며놓고 살고 싶다”라는 생각을 늘 했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쁜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답니다.
뷰가 좋은 우리 집
저희 집은 안산 자락에 위치한 복층 빌라입니다.
2층으로 들어오세요
집 구조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특이하게 현관문이 2층에 있어서 1층에 가려면 계단을 타고 내려가야 해요. 빌라가 산 밑 경사면 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구조가 조금 특이하답니다. 산자락에 위치한다는 점, 계단을 내려가야 거실이 보이는 특이한 구조, 테라스가 있다는 점이 제가 이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테라스를 제외한 1, 2층 공간이 25평 정도가 되고요.
2층에 방 2개와 화장실, 1층에는 주방과 거실 공간 그리고 방 1개와 화장실이 있어요.
Before
처음에 저희 집을 딱 봤을 때 도심 속 전원주택과 같은 분위기에 첫눈에 반했지만 2018년도에 지어진 빌라치고는 전체적인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이 조금 올드 한 느낌이 있어서 올 리모델링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처음 본 거실 공간은 시골 부모님 집에 놀러 온 것 같은 정감 가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누런 바닥 색과 체리색 계단이 잘 어우러지지 않았고 주방 쪽은 화장실에서나 쓸법한 푸른색 타일로 뒤덮여있어서 ‘맙소사!’ 했던 기억이 나네요. 보자마자 전부 화이트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After
전부 화이트로 바꾼 저희 집! 그럼 2층 공간부터 보여드릴게요.
2F 침실
침실이 집의 모든 공간 중에서 가장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라탄 제품들을 활용했고 색감도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초록색이나 베이지 톤으로 맞춰줬어요.
콘셉트는 빈티지하면서도 편안한 휴양지의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바닥이 어두운 월넛 색이다 보니까 라탄과 나뭇잎의 초록색과 아주 잘 어울리더라고요. 거실이 조금 더 과감하고 화려한 색감을 시도해 보는 도화지 같은 공간이라면 침실은 정제되고 통일감 있는, 조금 더 눈이 피로하지 않은 편안한 색을 쓰기 위해 고민했어요.
시공 전에는 벽지 색도 조화롭지 못하고 천장 조명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전부 화이트 벽지로 교체해달라고 했어요. 천장 조명은 매립 조명으로 바꾸었고, 우물천장은 공간감을 위해 그대로 두고 화이트 벽지만 새로 발랐어요. 바닥은 강마루로 선택했고 다크 월넛 색 바닥이 예전부터 너무 예뻐 보여서 어두운색으로 깔기로 했어요.
2F 드레스룸
2층 방 두 개는 미닫이 중문으로 이어져 있었어요. 미닫이문은 벽을 세워서 막아버릴지 고민을 한끝에 작은방을 드레스룸처럼 쓰고 싶어서 새로운 중문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안방에서 드레스룸으로 연결되는 구간에는 슬라이딩 중문(아쿠아창 + 간살도어)을 설치했어요.
저희는 드레스룸이 작은 편이라서 붙박이장을 맞추면 너무 좁아 보일까 봐 개방감을 위해 맞춤 시스템 장을 대신 설치했어요.
화장실
이전 화장실은 타일 색이 통일감이 없어서 좀 디자인이 난해하고 촌스러운 느낌이 들었다면 인테리어 후에는 아늑한 분위기로 바뀌어서 사용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친구들이 가끔 놀러 오면 호텔 화장실 같다고 이야기해 주니 따뜻한 색감으로 고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늑하고 깔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시공했어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타일을 베이지 톤으로 맞췄고 저는 밝은 형광등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 불을 켤 필요 없이 은은한 조명을 위해 led 조명 거울을 설치했습니다.
이제 1층으로 내려가 볼까요?
집은 저에게 있어서 나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안식처, 행복이 시작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1층에서는 더 자유롭게 저를 표현하는 공간들을 만들었는데요. 다음 편에서 보여드릴 테니 많이 놀러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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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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