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4년 차이자 4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초보맘 ‘윤콩’이라고 합니다.
바다, 산, 도시 3가지 뷰를 즐길 수 있는 곳!
저희 부부는 현재 마산에 위치한 30평대 빌라에서 지내고 있어요. 위 도면처럼 저희 집은 침실로 사용 중인 안방까지 총 3개의 방과 거실, 주방 그리고 화장실 2개와 세탁실이 있는데요. 거실보다 침실이 더 넓다는 게 특징인 집이에요.
저희 부부는 사실 뷰 하나만 보고 집을 계약했는데요. 한 집에서 바다, 산 그리고 도시 뷰까지 감상할 수 있는 진정한 뷰 맛집이랍니다.
저는 약 1년 전부터 이곳에서 남편과 함께 지내다 4개월 전 아이를 출산해 함께 살고 있는데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육아를 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른쪽엔 시티 뷰, 왼쪽엔 바다 뷰가 보이는 거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저희 집 거실 모습이에요. 거실에는 양쪽으로 큰 창이 나있고 햇살이 잘 들어오는 쪽 창에는 바다 뷰가 펼쳐져 있답니다.
저희 집은 전체적으로 화이트&우드의 따뜻하고 깨끗한 느낌으로 꾸미려 했는데요. 포인트 컬러가 있는 인테리어보다 덜 질릴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저희 집의 여러 공간 중에서도 특히 거실은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공간이고 가족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 때문에 최대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으로 꾸며보려 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홈인테리어나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다 보니 집 가구를 이저리 옮겨보는 걸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라탄이나 우드로 만들어진 제품을 좋아한답니다.
소파 같은 경우에는 패브릭 소재의 모듈형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스툴을 앞으로 옮기면 길고 넓은 침대로 변신하고, 옆에 두면 위 사진처럼 3인용 소파가 된답니다. 컬러도 아이보리라 우드와 라탄이 가득한 저희 집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소파 뒤 창문에는 암막 커튼을 달아주었어요. 가끔씩 햇살이 너무 강하게 들어올 때가 있거든요. 그리고 거실 커피 테이블에는 이따금씩 꽃을 놓아두곤 한답니다. 꽃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거실 분위기가 많이 바뀌더라고요.
벽난로 콘솔이 있는 벽면에는 꽃이 그려진 포스터를 붙여두었어요. 꽃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이렇게 꽃이 그려진 포스터나 패브릭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거실 한 쪽에는 아담한 테이블을 놓아두었는데요. 이곳에서 간단히 차를 마시거나 업무를 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육아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종종 홈카페를 즐기기도 했답니다.
| 아이가 태어나고 난 후의 거실 풍경
아기가 태어나고 뒤집기를 할 무렵 원래 사용하던 러그를 잠시 치워두고 매트로 교체를 해주었어요. 크림 톤의 깔끔한 매트라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으면서 거실을 환하게 해주고 있답니다.
아기 바운서와 모빌도 엄마의 취향에 따라 우드 톤으로 구입해두었더니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저희 집 거실과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웠어요.
벽난로 콘솔 위에도 아이가 좋아할 만한 노란색의 오리 그림을 올려두었어요. 그 옆에 민트색의 조명을 두어 전체적으로 집에 파스텔 느낌이 돌도록 해주었습니다.
거실 옆 주방 공간
거실과 이어진 형태의 주방이라 거실과 잘 어울릴 수 있게 우드 용품들로 꾸며보았어요.
상부장에는 좋아하는 패브릭 포스터도 붙여주었습니다. 가전 같은 경우는 대부분 아이보리나 화이트 컬러로 구매하려고 했어요. 제가 정말 자주 사용하는 에어프라이어도 아이보리 색이랍니다.
| 주방 한 쪽에 생긴 맘마존
아기가 생기고 나서는 에어프라이어가 있던 자리에 젖병소독기가 자리하게 되었는데요. 요즘은 어쩜 육아용품도 이렇게 예쁘게 나오는지! 색감도 디자인도 주방에 잘 어울리더라고요.
카페 같은 뷰를 자랑하는 다이닝룸
저희 집에서 두 번째로 뷰가 좋은 곳, 바로 다이닝 룸이에요. 작은 사이즈의 원형 테이블을 두고 예쁜 홈카페를 만들어 보았어요. 카페에 따로 가지 않아도 힐링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동화 속에 누워있는 기분! 청량감 넘치는 침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저희 집 침실이에요. 침실도 거실처럼 두 방향으로 큰 창이 나 있는데요. 한 쪽은 마운틴 뷰이고 다른 한쪽은 도시와 바다가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답니다. 자기 전에 침대에 누우면 멋진 대교 야경도 볼 수 있어요!
저희 부부는 잠을 잘 때 매우 예민한 편이라 슈퍼싱글 침대 두 개를 붙여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너무 편해요!
저희 집 침대 매트리스는 좀 높은 편인데 침대 프레임을 저상형으로 구입한 덕분에 적당한 높이가 되었어요. 침대 프레임은 저희가 원하는 제품을 찾고 찾다가 가구 거리에서 구매했는데요. 침대 헤드는 빼고 다리만 원하는 길이로 잘라서 구매한 제품이에요.
제가 자는 침대에서는 산이 보이고 남편이 자는 침대에서는 대교가 보여서 완벽한 뷰를 이룬답니다. 계절에 따라 침구를 바꿔주면 정말 완벽한 홈캉스를 즐길 수 있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어느새 완연한 봄이 되었어요. 최근에 매트리스 커버부터 침구까지 모두 화이트로 바꿔주었더니 침실이 더 화사해진 느낌이에요.
창밖 뷰도 좀 더 싱그러워진 느낌입니다. 창문을 열면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너무 좋아요. 또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걷고 하늘을 보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침실은 거실보다도 공간이 넓어서 가구가 많은 편이에요. 위 사진은 침대 반대쪽을 찍은 사진인데요. 이쪽 벽면이 꽃무늬로 되어있어서 흰 패브릭으로 가려주었어요. 그리고 그 앞쪽에 아치형 전신거울과 함께 수납장과 캐비닛 등을 배치해 두었습니다.
| 침실 한 쪽에 만든 조그마한 아기 공간
이번에는 아기가 태어나고 난 후의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침실만큼은 육아용품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에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저희 침대 앞에 아기 침대를 두고 아이와 함께 힐링하고 있답니다. 아직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또 코로나와 미세먼지 때문에 거의 밖에 나가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집에서라도 자연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최근 아기침대도 우드로 된 제품을 찾아 바꾸게 되었는데요. 바퀴까지 달려있어서 이동이 매우 쉽습니다. 캐노피도 하늘하늘해서 너무 예뻐요.
아기 침대는 현재 저희 부부 침실에 배치를 해둔 상태입니다.
집소개를 마치며 –
집은 우리가 들어와서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늑하고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요즘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집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이가 커가면서 저희 집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숲과 바다 그리고 시티 뷰가 함께하는 따뜻한 우리 집!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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