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 104home이라고 합니다. 저는 물론 남편과 아이들 모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함께 그리고 각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졌어요. 취향에 맞게 하나하나 꾸며가는 저희 집,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전셋집도 문제없어!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지어진 지 3년 된 44평 아파트예요. 거실과 주방, 방 4개, 그리고 침실 쪽 베란다로 구성되어 있어요. 전셋집이라 따로 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없어서 좋아하는 가구와 소품으로 홈 스타일링을 주로 했습니다.
TV 대신 대화가 있는 거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저희 집 거실의 가장 큰 특징은 TV가 없다는 점인데요. TV에 빼앗기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아예 TV를 두지 않았어요. 그러니 거실장도 필요 없어지고 가구 배치도 좀 더 다양하게 바꿀 수 있더라고요.
요즘은 책과 좋아하는 식물로 벽면 전체를 채워주었어요.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또 영상을 보고 싶을 때에는 벽면에 빔 프로젝터를 쏘아서, 홈 시네마로 활용하고 있어요.
반대편 벽면에는 소파가 있어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지만, 베이지 톤의 패브릭 소파로 골랐습니다. 가족들이 제일 많이 머무르는 공간인 만큼,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길 바랐거든요.
소파 위 액자와 바닥에 러그로 동양적인 느낌도 더해주었습니다. 작은 아이템이지만 큰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포인트예요.
시공 없이 우드톤으로 꾸민 주방
거실과 이어진 주방입니다. 주방은 인테리어 공사하지 못하는 게 가장 아쉬운 공간이에요. 어두운 대리석은 제 취향이 아니었지만, 차분한 원목식탁과 조명으로 톤을 맞춰 깔끔하게 쓰려고 하고 있어요.
휴양지가 된 라탄 침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부부의 침실입니다. 침실은 제 취향을 가득 담아 꾸민 곳입니다. 마치 휴양지에 온 것처럼 분위기를 내고 싶었어요. 라탄과 식물, 그리고 그린 포인트 가구를 배치해 주었어요.
부부 침실이 온전히 제 취향대로 꾸며진 이유는 주로 제가 쓰는 공간이기 때문이에요. 밤에는 휴식처로 쓰이고 낮에는 간단한 작업을 하는 홈 오피스거든요. 침대 맞은편에 제 책상이 있어요. 집중이 잘 될 수 있도록 식물과 우드톤으로 따뜻하고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우리 집 미니 정원, 베란다
침실에는 작은 베란다가 딸려 있어요. 이곳은 작은 베란다 정원이 되었답니다. 지금은 추워져서 식물들을 다 안으로 들여왔지만, 봄부터 가을까지 저의 힐링 공간이었어요.
남편의 편안한 서재 방
침실에 제 책상이 있는 것처럼 서재 방에는 책상을 두고 남편이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남편은 좀 더 깔끔한 공간에서 집중이 잘 된다고 해서 모던한 분위기의 서재를 꾸며주었어요.
남편이 늦게까지 작업하는 경우가 있어, 편히 쉴 수 있도록 침대도 마련했습니다. 또 지나치게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어 푸른 바다의 액자를 걸어주었어요. 덕분에 산뜻한 느낌이 드네요.
또 각종 소품은 책장에 차곡차곡 수납해 주었습니다.
아이의 취향대로 꾸민 아이들 방
연년생 남매의 방은 서로 마주 보고 있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 좀 더 컬러풀한 느낌의 가구와 소품이 많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 가득합니다.
남자아이 방
남자아이 방은 그린 & 민트 컬러로 꾸며 주었어요. 또 날이 추워지기도 했고 침대 위에 난방 텐트를 해줬더니 자기만의 공간이 또 생긴듯 좋아해서 각자 난방 텐트도 설치해 줬어요.
여자아이 방
여자아이 방의 메인 컬러는 핑크입니다. 러블리한 느낌으로 꾸몄어요. 또 남자아이 방과 마찬가지로 난방 텐트를 넣어서 아늑한 아지트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이가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해서 피아노도 놔주었습니다. 피아노 위에는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과 아기자기한 포스터들을 붙여주었어요.
집 소개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 집을 소개해 보았는데요. 큰 리모델링은 없었지만, 가족들의 취향에 따라 정성 들여 꾸민 공간이에요.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보낼 행복한 나날들이 기대되네요.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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