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상 PD로 일하고 있는 phatukee라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약속을 하는 것보다 취소되는 걸 좋아하는 프로 집순이며, 소수에게만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는 선택적 관종입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공간은 지어진 지 7년 정도 된 원룸형 오피스텔입니다. 평수는 11평 정도 되어요. 도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우 단순한 형태의 집이죠. 그런데 저희 집에는 아주 멋진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뷰 맛집에서 삽니다
바로 창문 너머로 보이는 아름다운 뷰입니다.
예전에 살던 오피스텔 중 창문 바로 앞에 다른 건물이 있어서 너무 불편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창문을 마음껏 열 수 있는 집을 찾았어요. 지금 집은 채광도 좋고 앞이 탁 트여 있어서 원룸이지만 답답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또 창문 밖으로 녹지가 많이 보이기 때문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절이 변화하는 것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봄에는 벚꽃 뷰를 볼 수 있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뷰
인테리어 컨셉은?
컨셉을 정해놓고 인테리어를 한 건 아니었지만 빈티지하면서 내추럴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원목을 너무 사랑해요. 원목이 주는 매력이 있거든요! 최대한 따뜻한 색감의 원목 가구로 채워보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좀 더 세부적으로 저희 집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창문이 있는 이곳엔 침대를 두었어요. 원룸에 사시는 분들 중에 저처럼 창문 옆에 침대를 두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요. 저 또한 너무나 애정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정말 많이들 여쭤보셨던 이 침대 받침대는 굿모닝 침대 제품입니다. 매트리스를 보호해 주고 원목이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이 이 제품의 포인트인 것 같아요.
또 통창과 창문이 있는 쪽에는 간단히 물건을 올려둘 수 있는 선반 같은 공간이 있는데요. 저는 이곳을 협탁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기 전에 읽을 책들과 아이패드, 블루투스 스피커, 스탠드 조명 등을 올려놓고 사용 중이죠.
그리고 가끔 빛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에는 블라인드를 달아놓았는데요. 저희 집 창틀이 갈색이어서 그와 잘 어우러지도록 컬러를 맞추었습니다.
침대 옆에는 제가 일하는 공간이 펼쳐져 있어요.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직종이다 보니 큰 원형 테이블이 필요해서 최근에 구입했고요. 테이블 뒤에는 벽 선반을 놓아 필요한 물건을 정리해두었어요. 오픈형이라서 책과 여러 가지 소품들을 전시해 놓기에 너무 좋고 무엇보다 너무너무 예쁘지 않나요?
부족한 수납은 트롤리를 사용해 보관하고 있는데, 이동이 쉽기 때문에 아주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업무 공간 맞은편에는 TV 장과 TV를 두었습니다. 이곳이 저의 휴식 공간이라 할 수 있겠네요.
집 소개를 마치며 –
스무 살 때 홀로 상경하여 혼자 산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혼자만의 공간에서 오래 머물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공간이라는 것에 애착이 생긴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 제 눈에 이쁜 것들로 하나하나 채우는 게 참 즐겁더라고요.
끝까지 제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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