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헤이즐입니다.
지난 유튜브 구독자 80만 이벤트로 진행했던 ‘노답 방구석 시즌2’에 당첨되신 분의 공간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저희가 처음 방문했을 당시, 지혜님은 동생들과 방을 바꿔 쓰기로 결정했던 터라 방 안의 가구와 짐들이 다소 빠져있는 상태였어요.
동생들이 지금보다 더 어렸을 적에 고른 벽지라 벽지에는 디즈니 공주들이 그려져 있었고, 한쪽 벽은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조금 특이한 점은, 지혜님께서는 평소 붙박이장 안 쪽 공간에서 노트북을 하거나 영화를 보는 등 시간을 보낸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중간에 설치된 선반으로 인해 허리를 쭉 피고 앉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 불편해 보여 붙박이장 안쪽도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지혜님은 좋아하는 취향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었는데요. 브리저튼같은 클래식한 스타일을 좋아하는데 혼자서 해보려고 해도 감이 잡히지 않아 생각만 하고 시도는 못하셨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와 함께 진행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꾸미기로 했어요.
컨셉은 정했으니 공간에 들어갈 가구와 색감을 정했습니다.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잡고, 아이보리와 라이트 블루를 더해주었습니다.
공간 컨셉에 맞게 벽과 문들을 새롭게 바꿔주기로 하였습니다.
문에는 웨인스코팅과 페인트를, 벽의 일부는 패턴 벽지로 도배를 진행하고 나머지 벽과 천장 몰딩에는 페인트를 칠해주기로 하였습니다.
Step 1. 웨인스 코팅
먼저 1차로 방 안에 가구와 짐 들을 모두 비워준 후 웨인스 코팅 작업을 먼저 하기로 했어요. 웨인스코팅 자재는 문에 알맞은 사이즈로 미리 주문하여 받아두었어요. 사이즈에 맞게 재단된 자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웨인스 코팅 작업은 전문 기사님께 요청드렸습니다.
웨인스 코팅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웨인스 코팅 자재 위에도 페인트 칠을 해줄 예정이기 때문에 별도의 실리콘 작업은 진행하지 않았어요.
Step 2. 페인트 작업
페인트 칠에 앞서 프라이머를 먼저 발라 주었어요.
기존 벽지의 색이 강했기 때문에 3회 가량 칠해주었습니다.
*프라이머 : [벤자민무어] 다목적 프라이머
프라이머가 마른 후 문, 벽, 천장 몰딩에 페인트를 칠해주었어요.
색상은 완전 백색이 아닌, 뽀얀 우윳빛이 떠오르는 Cloud white로 골랐습니다.
* 페인트 : [벤자민무어] Cloud White (OC-130)
Step 3. 도배
페인트로 진행된 작업은 바로 도배였어요. 공간의 전체적인 컨셉과 색감에 잘 어울리는 패턴의 벽지를 골랐습니다.
깔끔하게 도배까지 모두 완료되었어요.
Step 4. 언박싱, 가구 설치 및 배치
이제까지 배송된 택배들을 한데 모아 언박싱을 시작했는데요.
이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같이 보실까요?
늘 꿈꾸던 공간이 되었어요.
스타일링이 모두 완료된 모습입니다.
동생들의 흔적이 가득했던 공간에서 지혜님이 원하시는 중세풍의 클래식한 공간이 되었어요.
베란다 창쪽에는 이중 커튼을 설치했어요.
안쪽에는 클래식한 패턴이 들어간 쉬폰 커튼을 바깥쪽에는 라이트 블루의 암막 커튼을 설치했습니다.
침구는 전체적인 컨셉에 맞게 프릴 레이스의 화이트 침구를 추천드렸어요.
침대 오른쪽에는 서랍형 디자인의 협탁과 아이보리 단스탠드를 두었습니다.
협탁 위쪽 벽면에는 벽시계를 설치했는데요. 클래식한 디자인에 무소음 그리고 양면으로 되어있는 제품이라 취향에 따라 걸어줄 수 있어 활용도가 더욱 높더라고요.
침구가 굉장히 심플한 편이기 때문에 러그는 비교적 화려한 패턴으로 골랐습니다. 대신 색감은 전체적인 컨셉에 맞춰 톤다운된 소라색으로 정했어요.
천장 조명도 공간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교체했어요. 층고가 높지 않은 일반 아파트이기 때문에 길게 늘어뜨리지 않고 천장에 딱 붙게 시공하였습니다.
방문 옆으로는 콘솔을 두었어요. 요즘 벽난로 디자인의 콘솔이 정말 많지만 수납이 조금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수납도 할 수 있는 디자인의 콘솔을 찾아 배치해드렸습니다.
콘솔 안쪽으로는 지혜님이 갖고 계신 테디베어 인형들과 가방을 두었습니다.
콘솔 위쪽으로는 액자와 빈티지 페이퍼, 향수 그리고 조팝나무 생화로 데코해주었습니다.
콘솔 위에는 독특한 쉐입의 벽거울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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