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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_sept_11_
항상 꿈꿔왔던
나만의 독립을 이루다.
30대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독립’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꿈꿔온 독립이지만 막상 현실적으로 독립할 생각을 하니 손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제일 저를 망설이게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나와보니, 지금의 결정에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저는 독립할 집으로 이곳 저곳 수납공간이 많은 오피스텔을 골랐어요. 특히나 이 집은 한 층에 딱 다섯 세대만 있을 뿐더러 끝쪽 집이라 소음과 환기에 대한 걱정이 별로 없을 것 같았어요. 다행히 아직까지 매우 아늑하게, 어떤 침해도 받지 않고 고요히 살고 있네요.
나만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복도
원룸 오피스텔 특성상 현관이 복도식으로 좁게 구성되어서 되도록 짐은 놓지 않으려고 해요.
다만 포기할 수 없는 실내화 바구니와 청소기만 두어 최대한 깔끔하게 유지하려 애쓰는 중이에요.
홈바 쪽 불가피한 전선이 눈엣가시였는데 전선정리함으로 정리하니 한결 단정해 보입니다.
복도를 따라 들어오면 저희 집의 거실이 나와요. 이 집을 고를 때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부분이 바로 하얀 벽돌벽이였어요.
특별한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하얀 벽이 주는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는 소파의 베이지색 커버를 감당하기 겁나서 체크 담요를 깔아 주었어요. 소파 옆에는 인조식물 선인장을 두어 좀더 생기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계절에 따라 담요나 스로우를 바꿔주고 있어요. 기분전환도 되고 지루하지 않은 공간이 되더라구요.
공간적 한계로 많은 가구는 집을 답답해 보이게 하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 바로 풋스툴입니다! 풋스툴에 다리를 얹어 드라마 한 편을 보아야 퇴근의 완성이랄까?
원룸 오피스텔이지만 주방, 거실, 침실의 공간을 분리하여 사용하려는게 저의 큰 그림이었어요. 그래서 작은 철제 서랍장으로 잠을 자는 공간을 분리시켜 주었어요.
서랍장 위에는 단스탠드를 놓아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고, 디퓨저로 더 향긋한 공간을 유지하고 있어요.
채광이 좋아 햇살을 맞으며 일어날 때 기분이 좋아요.
침대와 소파 맞은편으로는 붙박이장과 TV가 있어요.
빌트인 오피스텔이라 한쪽 벽면은 온전히 수납공간이에요. TV 윗부분에는 바구니와 책들을 올려 두었어요.
소파 옆으로는 작은 주방이 붙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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