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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ziwooharu님의 블로그
우리 둘의 사랑으로
꽉찬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막 백일이 지난 새댁입니다. 저는 간소한 삶을 지향해요. 미니멀 라이프라고 하더군요.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가 있었어요. 그 땐 주변의 물건들이 모두 마음의 짐으로 느꼈죠. 그래서 이사할 때 불필요한 것들은 비워냈어요.
소개합니다.
저희 집은 투룸에, 거실이 없고 안방이 넓은 80년대를 대표하는 아파트 구조에요. 난감한 공간때문에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다른 아파트에 비해 비용적인 면이 저렴해서 이 집을 선택했죠.
인테리어를 하기로 마음먹은 순간,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웠어요. 우여곡절을 겪으며 결국 동네에 있는 ‘삼성종합건축’ 업체와 계약을 했어요.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였던지라 걱정된 부분이 많았죠.
이보다 극단적일 수 없다.
첫 발을 내 딛는 순간,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현관문은 정말 답이 없었어요. 결국 다크그레이 시트지를 직접 사와 시공업체 사장님께 부탁했어요.
심지어 신발장조차 없어서 당황스러웠죠. 협소한 공간 탓에 한참을 고민을 하다가 이케아에서 신발장을 구입했어요.
국민 현관등이라고 불리던 것도 새롭게 바꿨어요. 저희가 조명을 사와서 전기기사님께 부탁드렸죠. 덕분에 집 안의 첫인상부터 달라보여서 기분이 좋아요. 🙂
미니미 주방의 대변신!
현관문을 열면 정면으로 보이는 주방. 벽과 싱크대를 보면 시간의 흔적들이 보이죠? 저희가 제일 신경쓴 곳이에요. 보통 신혼집의 꽃은 침실이라고 하지만 저희 집의 하이라이트는 주방이에요.
따뜻한 분이기를 내주는 조명때문에 지인분들이 카페나 작은 식당같다고 해요.
한 공간에서 멀티 기능을 하는 장소에요. 6인용의 긴 식탁을 두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공부도 해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꿈꾸었는데 드디어 이루게 됐어요. (뿌듯)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요리하는 횟수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간소한 디자인을 좋아하지만,요리를 하는데 양념통을 싱크대 안에 넣고 빼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자주 쓰는 것들은 편하게 쓰기 위해 빼두었죠.
거실이 없는 대신 안방.
오래된 집구조인지라 거실이 없고 안방이 넓어요. 장점 아닌 장점이죠. 저는 화장대를 쓰지 않아서 침대를 정중앙에 놓고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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