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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sui_atelier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해요.
안녕하세요:-) 11살 된 조금은 사나운 강아지 웅이와 함께 살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저는 의류디자인을 전공하고 현재는 아동복 디자이너 겸 애견 의류디자이너를 프리랜서로 하고 있어요.
14평정도의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3단 복층구조로 되어있어 해외에 있는 스튜디오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1층에는 화장실과 작업실로 사용하는 공간, 2층에는 옷장과 세탁기 그리고 주방공간, 3층은 침대랑 창고로 사용하고 있어요.
1930년대의 우아함,
불편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을 좋아해요.
2년 전, 맨 처음 집이자 작업실을 구했을 때는 모든 가구를 이케아에서 구매했었어요. 저렴하고 실용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질리고 가치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함께하고 싶은 가구를 사야겠다고 결심하고 모든 가구를 앤틱가구로 구입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중점적으로 고려했던 점은 ‘나무의 색’이었습니다. 크지 않은 공간이기 때문에 공간을 좁아 보이게 하는 어두운 색 나무보다는 밝지만 너무 가벼워 보이지 않는 중간색의 나무로 된 가구를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마침 이사 갈 때 이태원 가구거리에서 플리마켓이 열려서 의자는 정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어요. 앤틱가구로 컨셉을 맞추고 소소한 빈티지 소품들은 해외 이곳 저곳 여행을 다니면서 모아둔 아이들로 꾸몄어요. 딱-! 모든 것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1층에는 화장실과 작업실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수이아틀리에’는 심미주의자를 위한 일러스트 클래스로 3-5명 소규모 레슨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계단 밑의 작은 공간에는 그림 그리러 오시는 분들의 작품을 보관하고 있어요. 짐들을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하려고 하얀 레이스 커튼을 달아서 살짝 가려 두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수업공간이에요. 여기 의자들이 바로 제가 이태원에서 야무지게 골라온 의자들이죠.
계단 밑으로는 게이트렉을 두어서 공간활용을 하려고 했어요. 사람이 많을 때는 게이트렉을 열어서 넓은 책상으로 사용하고, 평소에는 접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출입구가 있는, 2층
2층은 출입구로 신발장과 미술용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있어요.
선반에는 제가 좋아하는 LP판과 향초를 비롯한 작은 소품들을 두었어요.
그리고 주방과 세탁기, 냉장고가 있는데 싱크대에 큰 유리창이 있어서 채광이 정말 좋아요.
계단으로 가는 복도에는 ‘뷰로’라는 가구가 있어요. 그 옆에는 전신거울과 작은 화분이 있구요.
복층의 꼭대기
3단 복층의 꼭대기, 3층은 침실로 사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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