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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_son50_
안녕하세요. 자유와 유랑을 꿈꾸며, 집꾸미기가 취미인 son50입니다. 저희 집은 거실의 큰 창과 부엌의 작은 창 밖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보이는데,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보고 있으면 톰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오두막집에 사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반려묘 샤샤와 반려견 샛별, 꼬맹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리모델링 없이 꾸민 저희 집 소개 시작할게요:)
거실의 BEFORE&AFTER
지금 살고 있는 이 집으로 일 년 전에 이사왔어요. 전세로 집을 계약했는데 예쁘게 꾸미고 싶은 마음에 도배를 하고, 몰딩은 직접 흰색 페인트로 칠해주었습니다. 그 후 공간을 채워나가기 시작했죠.
3인용 소파를 거실 큰 창과 마주보게 배치했어요. 음악을 켜놓고 소파에 가만히 앉아 창 밖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그 순간 마음도 편해지고 편안해져서 정말 좋아하는 순간입니다. 가죽소파 보다도 패브릭 소파를 선호하는 편인데, 소파 커버의 색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어서에요.
스탠드는 빈티지하면서 심플한 디자인이 정말 제 취향이에요. 앞서 말했듯 음악 듣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딱히 장르를 구분하지는 않아요. 발라드부터 힙합, 갱스터 랩까지 그날 그날 그때 기분에 따라 선곡이 달라져요. 중학교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기 시작해 용돈을 받으면 매일 레코드 가게로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늦은 밤에도 거실등보단 이 스탠드만 켜놓고 생활하곤 해요. 낮은 조도가 주는 편안한 휴식이 정말 좋거든요.
서랍장 맞은 편에는 작게나마 다이닝 공간을 만들었어요. 동그랗고 작은 테이블에 북유럽의 빈티지 화병을 올려두었습니다. 꽃을 꽂아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줄 때도 있고, 아니면 무심하게 화병만 툭- 놓아두기도 해요. 어떤 모습으로 놓아두던 존재만으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더라구요.
로맨틱 한 스푼 더.
주방 한 벽면에 제 취향을 담은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다용도 테이블을 놓고 그 위에 하얀 식탁보를 씌웠어요. 유행이 지난 가구에는 패브릭 활용이 최고 인 것 같아요. 오래된 소파나 협탁, 테이블에 깨끗한 하얀천을 씌우면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거든요.
다용도 테이블 위에는 유리로 만든 제품들을 올려두었어요. 값이 나가는 물건들은 아니지만 투명하게 빛나는 유리들이 모여있으니 공간이 한층 로맨틱 해지는 것 같아요. 벽에는 행잉 선반을 달아 좋아하는 커피잔이나 작은 접시로 데코했는데 단정하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이 기분 좋게 해요.
침실 BEFORE&AFTER
처음 침실은 이렇게 벽이 이렇게 분홍색이었는데요. 거실 도배할 때 침실도 같이 하얀 벽지로 도배했답니다. 물론 전셋집(?)을 왜 꾸미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하루 이틀 지내는 곳이 아니잖아요. 적어도 몇 달, 몇 년 살 공간이기에 제 맞춤형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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