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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writer.huey
안녕하세요? 경주에서 태어나서 29년 만에 고향에서 탈출한 남자사람입니다. 앞자리가 바뀌는 것이 두려운 29살이고, 솔로 1년차인 문화기획자이기도 하죠.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문화기획자 일을 시작한지 2년,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 부산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홈 경기가 있을 때 마다 시끌벅적해지는 곳에 저의 집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의 4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운동한다는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사실 집의 다른 공간들은 크게 꾸미거나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업공간은 그 어느 공간보다 편안하고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꽤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해서 만든 저의 자아실현 공간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소파 위 벽면에는 축덕인 저에게는 보물 같은 머플러들이 함께 걸려있습니다. 더 큰 꿈을 위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혼자서 한 달간 떠났던 스페인 여행에서 사온 것들이에요.
밤이 되면 분위기 UP
저는 어릴 때부터 불빛이 있으면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조금은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전구색 조명을 켜두면 마음도 편하고 일에 집중도 잘되어서, 다른 불은 다 꺼두고 조명만 켜놓고 생활하는 걸 좋아해요.
철망에도 미니 전구들로 장식해두었어요. 밤이 되면 더 분위기 있어지는 공간이랍니다.
머플러가 전시되어 있는 철망 오른쪽으로 LED 시계와 함께 세계지도가 걸려있습니다. 세계지도는 즉석복권처럼 긁어내면 다녀온 곳을 표시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나라를 다녀오지 못해서 벗겨낸 곳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지도 곳곳에 긁어낸 흔적이 남게 되는 것이 꿈입니다.
저희 집의 가장 핵심인 소파와 테이블이 놓여진 실제 작업 공간입니다. 기획서를 쓰거나, 책을 쓸 때 좌식으로 앉아서 작업을 하면 오랜 시간 동안 집중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소파와 소파 높이에 맞는 테이블은 꼭 갖춰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소파는 오염되면 청소가 힘들기 때문에 그 위에 얇은 담요를 하나 깔아두었고 생일 선물로 받은 축구유니폼 모양의 쿠션도 놓아두었습니다.
소파 테이블은 소파에 앉았을 때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글을 쓸 때 가장 편안할 수 있는 높이를 고려해서 구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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