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nuage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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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우리 집이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웹디자이너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잠시 주부 생활을 즐기고 있는 정미혜입니다. 결혼 후 처음 가지게 된 우리 집 이라서 인테리어에 대해 검색도 많이 하고, 이것저것 하고싶은 것들이 참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저 남편이랑 두부랑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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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우리 집을 가지게 된 건 너무 신나는 일이었지만 처음이라서 더 서툴었고 인테리어에 크게 관심도 없었어요. 계속 직장생활을 하느라 집에 머무는 시간도 많이 없었구요. 그런데 잠시 일을 쉬게 되면서 집에 있다 보니 조금씩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현관 타일은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셀프로 시공했어요. 어두컴컴했던 현관이 환해져서 집에 들어올 때면 기분이 좋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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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 시공은 물론이고 페인트칠 한번 해본 적도 없었는데 잘 모르면서도 막무가내로 시작했어요. 이것저것 다 막막하고.. 괜히 시작했다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특히, 타일을 직접 시공할 때는 그냥 놔둘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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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베란다를 확장할지 폴딩도어를 할지 많이 고민했지만 폴딩도어를 선택 한 것이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겨울에는 문을 닫고 생활하고, 여름에는 문을 열어서 베란다 까지 넓게 사용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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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패브릭 소파와 예쁜 의자들을 둔 거실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거실과 주방을 잇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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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공간의 벽면에 수납장이 하나 있어요. 입주할 때에는 검은 타일로 되어있던 공간이어서 활용을 하지 못했었는데, 좀 더 밝게 꾸미고자 벽에는 페인트칠을 하고, 상판에는 마블시트지를 붙이고나니 애정하는 공간 중 한 곳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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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를 걸어두고 여행 갔던 곳을 사진으로 표시해 놓았어요. 아직 많이 다니지는 못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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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커피 한잔 하면서 같이 지도를 보면서 서로 어디에 가보고 싶은지 이야기하는 그 시간이 가장 설레는 것 같아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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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입주할 당시만해도 인테리어 컨셉이 원목&블랙이었어요. 그런데 지내다 보니 칙칙해보이기도 하고, 화이트 톤으로 밝은 주방이 하고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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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블랙이었던 주방 벽면을 헤링본 타일로 덧방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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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는데, 혼자 힘으로 다 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
가장 애정하는 공간인 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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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할 때 주방 한 켠에 세워진 가벽 때문에 가장 고민했던 공간이에요. 이전에 살던 분들은 김치냉장고와 운동기구라던지.. 창고처럼 사용하셨는데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좋아서 창고처럼 사용하기엔 아깝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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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마시고, 가끔 야경을 보면서 맥주도 한잔 하는 공간으로 컨셉을 잡았어요. 테이블에 커피머신을 두고 커피잔까지 두니 꽤 그럴듯한 홈카페 공간이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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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로 꽃이나 소품들을 바꿔가면서 꾸미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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