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평수에 비해 큰 식탁을
놓은 이유는 소통을 위해서에요
반갑습니다. 6세 딸아이와 4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에요. 아이들이 점점 자라면서 저만의 시간이 조금씩 늘자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지난해 4월에 신축 아파트 이사를 오게 되었지만 전체적인 색상이며 자재들이 제 맘에 들지 않았고 빠른 고민 끝에 올 리모델링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들어오세요~
중문을 열면 보이는 집의 첫 공간입니다. 현관 바닥은 헥사곤 타일로 결정해서 단조롭지 않게 연출했습니다. 저희 집에 헥사곤 타일이 다른 공간에도 배치되어있는데 어디에 있는지는 뒤에서 더 알려드릴게요ㅎㅎ
저희 집은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거실이 보이는 구조가 아닌, 복도형 아파트에요. 복도 벽면에는 포인트 액자와 옷걸이를 걸어두었어요. 복도에 간접조명이 있어서 액자를 걸어두면 미니 미술관 같아 좋아요^^ 바닥에는 선인장과 작은 소품을 올리는 선반을 두어 현관을 완성했어요.
현관 복도 모습이에요. 아트 월 옆으로는 아이 방이 있고 그 맞은편에 화장실이 있는 34평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북유럽 스타일이 돋보이는 거실
복도를 따라 쭉 들어오면 거실과 주방 식탁이 보여요. 전체적인 느낌을 모던 북유럽으로 컨셉을 정해놓고 꾸몄어요. 집 평수에 비해 큰 사이즈의 식탁을 놓았는데요 이유는 뒤에서 알려드릴게요^^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거실이에요. 아이 있는 집이기에 거실 바닥은 층간 소음 완화에 효과적인 포세린타일을 깔았어요. 포세린타일은 열전도가 좋아 보일러를 오랫동안 켜지 않아도 바닥의 온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겨울에는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보일러를 켜지 않으면 타일 자체가 시원해서 여름에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위험하지 않고 쉽게 앉을 수 있도록 높낮이가 낮고 넓은 소파를 선택했어요. 거실 벽면에는 모던한 스타일의 액자와 대형 캘린더달력을 걸어놓고 패턴 있는 러그를 깔아두어 북유럽의 이미지를 더했어요.
요즈음 티비장을 대리석 아트월로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저는 오히려 심플하게 벽지만 바르고 티비장도 놓지 않고 너무 심심할 것을 염려해 옆 공간에 사다리 선반을 놓아서 인테리어 효과를 보았어요.
감각적인 주방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입니다. 주방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포세린 타일로 일관성있게 깔았어요.
포세린타일과 헥사곤타일
주방 before&after의 모습입니다^^ 먼저 강마루였던 바닥은 전부 뜯어내고 폴리싱 타일과 포세린타일 중 장단점을 고려하여 포세린으로 최종 결정을 하였답니다. 그러나 포세린타일만 전체적으로 깔기에 뭔가 밋밋하고 심심한 느낌이 들어 포인트가 필요했어서 주방에 큰 헥사곤 타일을 깔고 현관과 화장실에도 동일한 인테리어를 했어요. 젊은 부부가 운영하시는 시공업체에서 했는데 아주 감각적이세요^^
헥사곤 타일덕분에 심심하지 않고 집이 전체적으로 화사해졌어요. 러그 대용으로도 쓸만하구요ㅎㅎ 냉장고는 빌트인으로 설치했어요. 집집마다 싱크대에 튀어나온 냉장고가 저는 평소 너무 맘에 안 들었어요. 그래서 깔끔하고 이쁜 빌트인냉장고로 결정했죠. 주방 동선에도 아주 실용성 있고 좋답니다^^
요즘 사람들은 온라인상의 대화 비율이 높아져서 친구나 지인들 마저도 얼굴을 자주 보고 살기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는데요,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소통’이었어요. 언제든지 집에 오면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집 평수에 비해 사이즈가 큰 식탁을 놓았고 그래서인지 ‘소통의 집’이라는 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실제로 집에 지인들을 자주 초대해서 즐거운 시간을 자주 가지는 편이에요^^
시크하지만 미니멀한 주방
주방은 상부장 없이 타일이 포인트가 되도록 세움 시공을 했어요. 인테리어 공사하기 전에 인스타가 온라인을 통해 많은 인테리어 사진을 접했어요. 평범함보다 특별하고 싶은 맘이 컸구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본 그림 중에는 세움 시공을 접하지 못햇었거든요 그래서 보시는 분마다 이쁘다 인정해주시고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주방엔 상부장이 없는 싱크로 한샘 싱크대 시공을 선택했어요. 상부장을 없앤 이유는 상부장의 필요성을 크게 못느꼇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주방 창을 돋보이게 하기 위함이었어요. 그래서 상부장 대신에 스트링 선반을 설치하여 컵이나 자주 쓰는 식기를 위에 올려두니 보이는 곳에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고 인테리어 효과에도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일석이조의 공간, 침실
침실은 거실 옆쪽으로 있어요.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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