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이 집에서 생활한지 3년 반 정도 되었어요. 집 주위에 작은 산이 있어 공기도 맑고 자동차 소리도 많이 안 들리는 한적한 광명으로 이사했답니다. 커피를 즐겨해서 작은 집이지만 카페 부럽지 않은 홈카페를 꼭 예쁘게 꾸미자 라는 욕심이 있었어요.
크지 않은 가구들로 오밀조밀하게 꾸몄어요.
카페 느낌으로 꾸며본 거실이에요. 옛날 아파트 구조라 거실이 많이 좁아서 베란다를 확장했어요. 작은 공간이기 때문에 가구는 대부분 작은 가구들로 채워 놓았답니다 🙂
거실 왼편 공간에는 책상을 놔두었어요. 저희 부부는 신혼 초부터 TV를 구입하지 않았어요. TV가 있으면 가족과의 대화가 줄어들기 때문에 살다가 정 필요하게 되면 사자! 이런 생각이었는데 아직까지 저희 가족에게는 특별한 필요성을 잘 못 느끼네요^^
책상을 2개 둔 이유는 원목 책상은 컴퓨터 책상으로 저희 부부만의 작업공간이 되기도 하고, 화이트 책상은 제가 판매하는 여러 아이템의 제품 사진 촬영용으로 활용하고 있어요^_^
화이트 책상 위에 있던 부엉이 램프는 은은한 조명 때문에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늦은 오후 시간에 요 램프만 켜 놓으면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거품 가득한 커피도 빠질 수 없죠!
벽면에는 친구가 직접 손그림으로 그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스터를 붙였어요. 핑크핑크한 포스터 하나인데 불구하고 벽 전체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이래서 인테리어 소품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쓸 수가 없더라구요^^
옆 쪽에 있는 원목책상은 제가 작업하는 공간이에요. 원목 테이블은 원래 식탁으로 나온 제품인데, 신혼초에 구입해서 7년동안 정말 잘 사용하고 있어요. 식탁으로 사용하기도 했었고, 이번에는 이렇게 컴퓨터 책상으로 사용중이에요^^.
원목 수납 안에는 철제 수납함을 두어 작은 소품들을 보관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꺼내서 노는 장난감 소니엔젤과 플레이 모빌을 모두 모아 넣어 놓았고, 작은 메모지와 그림들도 이곳에 함께 정리해 놓았어요.
햇살이 따사하게 들어오는 자리에 소파를 놔두었어요. 그리고 소파 옆엔 거실의 싱그러운 느낌을 한층 더하기 위해 아레카야자도 키우고 있어요. 무럭 무럭 자라는 식물을 볼 때 마다 뿌듯해요^^
소파 위 천장에는 앙증맞은 종이 모빌을 달았어요. 종이 모빌이 살짝살짝 돌아갈 때 팅커벨 요정이 꼭 살랑살랑 춤추는 것 같아서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ㅎㅎ
집이 전체적으로 화이트 인테리어라 생기 있는 컬러의 소품으로 벽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알아보던 중, 작가님들의 미술작품을 판매 및 대여하는 곳을 발견해서 저희 집의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골라 설치했어요.
아트 월 아래에는 한쪽에는 폈다 접었다 할 수 있는 캠핑 의자와 수납도 되고 테이블도 되어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캠핑 테이블을 놓았어요. 개인 사업을 하고 있어서 집에서 주요 업무를 많이 보기에 혼자 시간을 보낼 때 커피나 브런치를 먹으며 너무나 잘 활용하고 있답니다
테이블과 의자를 창가로 옮기면 1층 집이라 밖으로 보이는 사계절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덕분에 정말 야외에서 브런치를 먹는 기분이 들어요 🙂
아트 월 옆 공간에는 벽 선반대와 콘솔을 놓고 보관하고 있어요. 나무색은 색감이 따뜻해보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집안 가구들 중 대부분을 원목 제품으로 선호하는 편이에요^^
제가 가장 아끼는 커피머신! 이사 올 때부터 함께 했으니 거의 3~4 년 된 것 같아요. 저희 집 홈카페의 메인 이기도 한 일등공신이자 톡톡히 제 역할에 충실한 아이죠^^ 꼭 눈이 달려 있는 것 같지 않나요? ㅎㅎ
다음으로 주방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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