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는 집순이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요. 그만큼 이 집은 제게 중요하고 소중한 공간이랍니다. 집순이분들은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집이 어떤 환경인지에 따라서 삶의 질이 많이 달라지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깔끔하고 제게 최적화된 공간으로 가꾸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집 정보
| 7평 오피스텔
| 심플, 화이트 톤
| 공간 분리
인테리어를 하며
| BEFORE
이 집은 원래 딱 깔끔한 빌트인 오피스텔이었어요.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고, 네이비색 포인트가 조금 들어간 것도 좋았습니다. 벽지는 살짝 연한 회색, 마루는 밝은 나무색이라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위기였고요. 독립한 직장인들이 혼자 살기에 좋은 곳이라고 느껴 선택했습니다.
| CONCEPT
저는 깔끔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약간은 밝은 우드 계열의 가구를 좋아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따뜻한 화이트톤으로 색감을 맞추고, 식물과 우드 가구들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 INTERIOR TIP
오피스텔처럼 좁은 집에는 낮은 가구들을 배치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집도 수납장, 침대 등도 낮게 두려고 노력했는데 덕분에 공간이 조금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사실 7평 남짓 한 방 치고는 수납장 등 가구가 꽤 많은데, 집이 좁아 보이지 않는 건 전체적으로 가구의 높이감이 낮아서 그런 것 같아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공간
거실 공간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제가 집에서 가장 다양한 일을 하는 공간이에요. 노트북으로 간단한 작업을 하기도 하고, 밥을 먹고, 커피 한 잔을 하며 넷플릭스를 보기도 한답니다.
특히 이 테이블은 제가 누워있지 않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에요! 테이블의 옆에는 벽난로 콘솔을 두고 따뜻한 분위기를 냈답니다.
최근에는 거실이 좀 더 아늑한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화이트 계열로 두었던 식탁을 우드 톤 가구로 바꾸었거든요. 언젠가부터 집이 너무 차가워 보여서 좀 더 아늑한 분위기를 내려고 했답니다.
식물 기르는 것에 취미를 붙였어요. 키우기 쉬운 식물들 위주로 들여놓으니 푸릇푸릇 한 색감이 생겨 집이 다채로워지고 좋더라고요.
푸릇푸릇 한 봄엔 플랜테리어로 공간을 가꾸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 침대 공간
다음으로 소개드릴 곳은 거실 공간 옆쪽에 있는 침대 공간이에요. 낮은 수납장을 기준으로 왼쪽은 침실처럼 오른쪽은 거실처럼 사용하고 있답니다.
저는 사실 침대에서 넷플릭스를 보면서 간단히 맥주를 마시거나 과일을 먹는 걸 좋아해서, 낮은 수납장을 주전부리를 올려두는 곳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협탁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원룸의 수납을 해결할 수 있는 수납장이 더 좋을 것 같아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았답니다.
침대 공간의 컨셉은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예요. 사실 바쁜 직장인들, 주말만 빼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침실이잖아요. 잠깐 있어도 평화를 느낄 수 있는 모습으로 가꾸었어요.
이곳에서 제가 가장 신경 쓴 건 ‘침구’예요. 호텔의 사각거리고 바스락거리는 이불 촉감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침구류는 최대한 바스락거리는 소재로 고르고 있답니다.
처음엔 호텔처럼 침구류도 화이트로 통일했는데, 집이 너무 단조로워 보여서 조금 따뜻한 색감으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불 커버를 사용해서 시간이 될 때마다 빨아서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답니다. 가끔 베개 커버 색감을 다양하게 주면 알록달록하고 기분 전환도 되어서 좋더라고요.
포스터를 바꾸면 또 느낌이 확 달라져서,
다양한 포스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 주방
다음으로 소개드릴 곳은 주방이에요. 제 로망은 언젠가 우드 톤으로 통일된 주방을 갖는 건데요. 원룸에서 완벽히 실현하기는 어려워도 주방 도구들로나마 비슷한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했어요. 대형 나무 도마와 주방 도구만으로 제가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해요.
미니 오븐을 들일 때도 깨알 우드 포인트가 있는 제품을 찾아 열심히 검색했어요. 요새는 바빠서 잘 못하고 있지만 가끔 저 미니오븐으로 간단한 베이커리류를 구워 먹기도 해요. 퇴근 후 힐링 포인트가 되는 제 일상이에요.
| 홈 오피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홈 오피스 존이에요. 오피스텔에 있던 빌트인 책상을 빼서 만들었답니다. 보통 집에서 작업을 해야 하거나 일기를 쓸 때, 공부를 할 때, 책을 읽을 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요.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계열의 데스크 용품을 사용해 깔끔하고 사무적인 느낌을 냈어요. 아이패드로 좋아하는 에센셜 플레이리스트 틀어두고 일기 쓰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열심히 꾸민 만큼 사진도 잘 나와서 제가 참 애정 하는 홈 오피스예요.
집이란
집은 제게 중요한 공간이에요. 저는 직장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기 때문에 집의 깔끔하면서도 코지한 분위기가 저의 마음속 평화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퇴근 후 사부작대며 힐링하는 공간, 잠시 숨을 돌리는 공간으로도 소개할 수 있을 만큼요.
지금까지 제 공간을 구경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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