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년의 연애를 마치고 결혼에 골인하여 신혼의 행복을 즐기고 있는 썬키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 온전한 제 방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어요. 그래서인지 나만의 집을 상상하며 꾸미는 것에 큰 로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감사하게도 취향이 잘 맞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 저희의 신혼집, ‘썬키하우스‘를 가꾸는 일이 저의 큰 행복이 되었어요. 덕분에 요즘에는 집스타그램을 올리는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집 정보
| 빌라 20평
| 화이트 우드 스타일
| 도배 시공
썬키하우스의 TIP 5
| 이 집의 첫인상
저희 집은 전세라 모든 요소를 바꿀 수 없었어요. 대신 취향이 담긴 아이템으로 곳곳을 채워 홈스타일링으로 집을 채웠답니다.
대신 입주를 하면서 다른 시공은 하지 않고 도배만 새롭게 했는데요. 다이닝 공간의 벽면은 튀어나와있는 구조라 덜 부각이 되도록 톤 다운된 베이지 컬러를 선택했어요. 도배 업체에 부탁해 샘플 컬러북을 받아서 남편과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어떤 컬러가 좋을지 열심히 논의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이닝 공간에 이어 침실도 헤드 쪽 한 벽면에 톤 다운된 무드를 주면 더 좋을 것 같아, 다이닝 공간과 똑같은 베이지 컬러로 도배했어요. 이렇게 디테일한 차이를 신경 쓰면 확실히 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 인테리어가 쉬워지는 5가지 팁
공간을 소개하기에 앞서, 홈스타일링으로 간단히 집을 꾸밀 수 있는 5가지 팁을 소개해 드릴게요. 하나하나 차근히 따라 해보시면 깔끔하면서 넓어 보이는 공간을 완성하실 수 있을 거예요!
Tip1. 좁은 공간이 덜 답답해 보이려면?
투명한 소재의 의자를 배치하면, 시야가 막히지 않도록 만들어줄 수 있어요!
Tip2. 벽 꾸미기가 고민이라면?
기분에 따라 그림을 바꿔줄 수 있는 자석 액자 걸이를 활용해 보세요. 꼭꼬핀으로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자유롭게 포스터를 바꿀 수 있어 벽 꾸미기가 고민이신 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Tip3. TV 전선이 보기 싫다면?
벽지와 톤이 맞는 ‘전선 가리개(몰드)’로 전선을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저렴한 제품은 몇백 원밖에 하지 않는 가성비템으로 쉽게 디테일을 챙길 수 있답니다.
Tip4. 간접등을 시공하기 어렵다면?
붙이는 LED 조명을 설치해 보세요. 시공과는 비교도 안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Tip5. 사진으로 포인트로 주고 싶다면?
이젤을 활용해서 사진을 배치해 보세요. 당근마켓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원목 이젤에 웨딩사진을 배치한 덕분에, 침실은 저희 집에서 신혼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공간 둘러보기
| 거실
거실은 제가 대부분의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에요. 소파에서는 종종 TV를 보다가 스르륵 잠에 들곤 한답니다.
요즘에는 소파 테이블에서 TV를 보며 밥을 먹기도 하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하면서 소소한 변화를 줘가며 거실을 무드를 즐기고 있습니다.
공간을 더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거실은 화이트 우드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제품 하나하나 고심하며 스타일링에 신경 썼어요. 특히 거실은 집의 인상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하나이자 쉬는 동안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편안함과 스타일링 두 가지를 모두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 집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코지한 느낌이 정말 좋다고 칭찬해 주시더라고요.
추천하는 가구 | 제가 가장 오랜 시간 고심했던 제품은 리클라이너 소파인데요. 리클라이너라고 하면 올드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열심히 발품 팔아 고른 보람이 있는 제품이에요. 베이지 컬러의 패브릭이지만 아쿠아 스웨이드 소재로 오염에 강하고 좌우로 리클라이너 기능까지 더해져 비주얼과 기능 모두를 만족하는 소파입니다.
| 다이닝공간
거실과 연결되어 있는 다이닝 공간은 넓은 편이 아니라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배치를 고민했어요.
맞벌이를 하는 2인 가구라 여러 명이 모일 일이 많지 않아서 식탁을 최소한의 사이즈로 선택했고 세탁실 벽면의 너비를 넘지 않도록 배치했습니다.
수납장을 활용해 홈카페로도 사용하고 있는 이 공간은 좋아하는 잔을 진열해두거나 애정 하는 작가의 그림을 걸어두어 원하는 컨셉으로 꾸며두었어요. 포근한 분위기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아 애정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 침실
침실은 수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었어요. 여러 가지 소품을 꾸밀 수도 있지만 침실은 비우면 비울수록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곳 또한 전체적인 집 컨셉에 맞춰 화이트 우드 인테리어 꾸며주었어요. 거기에 포인트 벽지로 베이지 한 스푼을 넣어 꾸며주니 더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되더라고요.
해가 지는 시간대의 침실은 한층 더 따뜻한 분위기가 맴돌아요. 베이지 벽지와 하얀 침구, 우드 가구로 톤을 정리한 공간과 햇빛은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 서재
서재를 꾸밀 때는 2가지 미션이 있었어요.
바로 ‘재택근무를 할 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와 ‘PC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취미 공간 만들기’ 였는데요. 저와 남편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면서 디자인적으로도 조화를 이루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서재에서 ‘기능‘을 가장 중요시한 제품은 단연 ‘의자‘ 였어요. 저의 경우 오랜 시간 일을 하는 공간이기에 의자만큼은 매장에 직접 가서 앉아보고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각자의 책상에 올라가는 아이템은 다르지만, 의자와 책상을 세트로 맞춰서 통일성을 주었습니다. 발밑에 둔 발 받침대도 세트로 사용 중인데 키가 작은 저에게는 일할 때 필수템으로 꼽는 아이템 중 하나예요!
| 드레스룸
안방에 드레스룸이 따로 없어서 가장 작은방은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드레스룸도 화이트 앤 우드 컨셉으로 컬러로 좁은 공간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크지 않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옷장을 철제 행거로 선택했고요. 다양한 구성의 모듈을 원하는 대로 맞춤 주문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옷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시즌이 지난 옷은 수납함에 넣어두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 정리를 해주고 있습니다. 한구석에는 간이 옷걸이를 배치해서 자주 갈아입는 옷이나 손님이 왔을 때 옷을 걸어두고 있어요.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서 문을 열고 나가기 전 매무새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신 거울도 배치해두었습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저에게 집은 사랑이 피어나는 안식처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몸과 마음의 안정을 느끼며 편안하게 살아가는 공간이기 때문인데요. 집을 꾸민다는 건 단순히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것을 넘어서, 제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쭉 이어나가려고 해요.
지금까지 저희 부부의 따뜻한 공간을 구경해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려요. 모두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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