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파카네의 언니와 동생입니다. 자매가 함께 계정을 관리하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있어요. 둘 다 인테리어와 소품에 관심이 많아서, 집의 모습을 공유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 좋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파카네 언니, 남편과 두 아이가 사는 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이 집은 파카네 동생이 자주 놀러와 언니와 함께 집을 꾸미고 육아도 도와주며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답니다.
파카네의 특별한 집을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집 정보
| 타운하우스 53평
| 화이트 우드 스타일
| 전체 인테리어
| 약 2.5억 원 소요
인테리어를 하며
| BEFORE
집에 들어오기 전에는 한차례 전체 리모델링을 했어요. 이전 주인분께서 집을 전체적으로 다크톤의 우드로 꾸미셔서 조금은 무거운 느낌이 있었거든요. 또 수납을 굉장히 신경 쓰셨던 탓에, 거실 한쪽에는 통로를 가로막는 창고가 있었고, 방도 수납공간을 최대로 뺀 듯 비좁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집은 창이 모두 한 쪽으로 나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자칫하면 집이 어둡게 보일 것 같아 환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고민했습니다.
| 이 집을 선택한 이유
처음에는 전원주택을 알아보다가 이 집을 본 후 바로 계약했어요. 관리가 쉽고, 또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아파트와 전원주택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만큼 테라스는 저희가 이 집에 매료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지금까지도 봄과 가을마다 매 계절에 어울리는 꽃으로 테라스를 꾸며주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취미 생활이랍니다.
| 아이의 성장에 따라 변하는 거실
아기 둘과 함께하는 저희 가족이 집을 꾸미며 가장 신경 썼던 건 거실 공간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아기들은 소파나 테이블이 있으면 위험하기도 하고 활동 반경이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일부러 거실을 크게 내고, 나름 공간을 두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서 아이에 성장에 맞추어 거실의 구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기가 기어다니고 보행기를 타던 시기에는 소파와 테이블을 가장 끝으로 배치해 공간을 맘껏 누빌 수 있게 하고, 장난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엔 울타리를 쳐서 거실의 반을 놀이방으로 내어주는 식으로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그럼 본격적으로 집을 둘러볼까요? 저희가 정한 집의 전반적인 컨셉은 우드와 화이트였어요. 여기에 맞추어 모든 공간을 최대한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미려고 했습니다.
특히 거실은 테라스로 난 큰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바깥 자연 풍경이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요. 탁 트인 전경을 거실 어디에서든 즐길 수 있도록 높이가 있는 가구는 두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어디에 앉아서도 바깥의 푸릇함을 즐길 수 있게 되었죠.
또 전체적으로 공간을 개방감 있게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다양한 오브제로 공간을 꾸미며 채워내기보다는, 큼지막한 몇 가지 가구들만 배치했어요. 덕분에 어디에서 보더라도 깔끔한 모습의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거실에서는 아이들과 놀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러다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가면 깔끔하게 청소, 정리를 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본답니다. 또 아이들이 오후에 집에 돌아오면 필요한 장난감이나 아이 용품을 거실로 가지고 나와서 온 가족이 함께 놀곤 합니다.
| 주방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주방입니다. 원래 주방 구조는 싱크대가 벽에 붙어 있어서 주방 일을 할 땐 벽을 바라보아야 하는 모습이었어요. 하지만 저희 집의 큰 장점은 큰 창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이었기 때문에, 주방에서도 그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거실을 바라보고 있는 대면형 주방이에요. 덕분에 주방에 있어도 거실과 테라스 공간이 한눈에 보여서 어디서든 개방감 있는 시야를 즐기고 있습니다. 거실과 맞닿아있는 싱크대는 화이트 톤으로 설치해서 화사하면서도 다른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고요.
싱크대를 대면형으로 설치하면서 수납공간을 마련하는데 약간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냉장고 부분을 제외한 주방 싱크대 뒤쪽의 벽면에 수납장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수납장의 색은 전체적인 집의 컨셉인 화이트 우드에 맞추어 원목으로 골라 통일감을 주었어요.
| 다이닝룸
혹시 주방에 식탁이 보이지 않아 의아하신 분도 계셨을까요? 그렇다면 눈썰미가 아주 좋으신걸요. 저희는 거실의 한쪽에 통창으로 분리된 다이닝룸을 만들고 이곳을 식사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시간을 다른 무언가에 방해받지 않는 순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른 공간에 비해 넓게 나온 거실의 한편을 내어 다이닝룸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이닝룸은 가운데에 식탁만 두었는데요. 다른 공간에 비해 짙은 우드톤의 가구를 골랐더니, 하나만으로도 공간에 무게감이 생긴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식탁 위쪽은 시기에 따라 꽃이나 오브제를 달리하며 꾸미고 있습니다.
| 거실 화장실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공간은 거실 화장실입니다. 원래는 샤워부스만 있었는데 철거하고 아이들이 목욕할 때 편리하도록 욕조를 설치해 주었어요. 가족 화장실의 용도에 맞게 기본에 충실한 구조로 시공했고, 지금은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화장실 타일은 바닥과 벽면에 모두 시공할 수 있는 제품으로 며칠을 타일 집에 찾아가 신중하게 고른 거예요. 세면대도 조적 세면대로 시공해서 깔끔한 느낌의 화장실이 탄생했습니다.
2편을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거실부터 시작해서 저희 가족의 주된 생활 공간을 위주로 소개해 드렸는데, 재미있게 보셨을까요? 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잘 담겼을지 모르겠네요.
사실 이번 집들이에서는 지면이 부족한 관계로 다 보여드리지 못한 공간이 많은데요. 침실, 서재, 아이방, 테라스 등의 공간은 다음 집들이를 통해 더욱 자세히 보여드리려고 해요. 아래 버튼을 통해 파카네의 두 번째 집들이로 놀러 오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다시 뵙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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