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느껴지는 방에서 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시에나입니다. 오늘은 노답방구석 시즌3에 신청해주신 상희님의 공간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올드한 느낌의 장판과 장문틀이 돋보이는 방
BEFORE
상희님은 오래된 바닥 장판, 벽지, 천장이 고민이라고 하셨는데요 바닥재는 옛날에 많이 쓰이던 노란 장판이었고, 천정은 너무 오래되어 빛바랜 상태였어요.
그리고 벽지는 최근에 새로 직접 붙였지만, 큰 가구들이 있는 쪽 벽은 도배를 하지 않아, 가구 배치를 새로 하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해요. 벽에는 몇 년째 작동하지 않는 에어컨도 있어 보기 안 좋으셨다고 합니다. 가구를 하나하나 사다 보니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없고, 배치도 여기저기 놓다 보니 정돈되지 않아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STYLING BOARD
상희님의 요청 사항은 방에서 자연이 느껴지고, 평소 좋아하던 나무 소재의 가구와 녹색계열을 활용하는 것, 그리고 책상이 아닌 다른 업무, 취미 활동 공간 만들기였습니다.
먼저 가구를 배치하기 전에 집을 전반적으로 시공해주었는데요. 벽지는 여기저기 빈 벽지가 있어 모두 떼어내고, 다시 작업해주었어요. 천정도 벽지와 같은 색의 벽지로 시공해 공간이 좀 더 밝아지게끔 해주었습니다. 바닥 장판은 기존의 문, 창문, 몰딩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색을 맞춰주었어요. 그리고 사용할 수 없었던 에어컨도 이 기회에 철거해주었습니다.
우선 방을 침대공간, 취미공간, 수납공간으로 나눠주었습니다.
상희님 방에 종종 가족들이 드나들곤 한다고 해서, 그게 편히 쉬는 데에 신경 쓰이셨다고 해요. 그래서 편히 휴식을 취하는 침실 공간을 문을 열었을 때 바로 보이지 않게 해줄 건데요. 우선 침대는 안쪽으로 배치해주고, 그 앞으로 패브릭 포스터를 활용해서 시선을 차단해줄 예정이에요. 그리고 창문 앞으로는 취미 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문 가까이에 옷장, 서랍장, 화장대를 놓아 수납공간을 만들어줄 거에요.
지브리의 감성을 담은 방
문을 열고 들어가면 콘솔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는 빈티지한 스타일의 서랍장을 두었는데요. 기존에 밖에 나와 있던 짐들은 서랍에 보관하고, 위로는 소품들이나 나가기 전에 챙겨야 할 물건들을 올려둘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로는 침대 공간과의 시선을 차단해 줄 패브릭 포스터를 천정형 고리를 활용해 걸어주었는데요. 평소 자연에서 지내는 듯한 방을 꿈꾸셨다고 하셔서 자연경관이 그려져 있는 거로 골라주었어요. 그리고 공간이 너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하늘하늘한 시폰 소재의 패브릭 포스터로 걸어주었습니다.
침대는 자연적이고 빈티지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고무나무 재질을 활용한 거로 배치해주었습니다. 매트리스 커버는 채도가 낮은 주황색으로 깔아주고, 이불은 연한 초록색, 그리고 베개커버는 피치 색상으로 조합해주었는데요.
이불은 여름에 사용하기 좋도록 시어서커 원단으로 골라 몸에 닿을수록 더 시원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침대 옆으로는 협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을 놓아주었는데요. 테이블 형식으로 되어있어 이동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아래에는 책이나 아이패드 같은 걸 보관할 수 있는 선반도 있어요.
침대와 피아노 사이에는 벽 조명을 설치해 주었는데요. 침대와 너무 가깝지 않게 설치해 자기 전 무드 등으로 활용하기 불편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밝기 조절도 가능하게끔 해주었어요.
피아노 위쪽으로는 창문에서 숲이 보이는 그림의 액자를 걸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는 책장을 두었는데요. 평소 자주 읽는 책은 아니지만, 보관은 해두고 싶다고 하셔서, 피아노 옆쪽으로 배치해 주었어요. 책장은 선반의 높이가 각각 달라 책들을 보관하기 용이합니다.
창에는 살구색과 녹색이 섞여 있는 플라워 패턴의 시폰 커튼을 달아주었는데요. 뒤의 창살이 살짝 비치면서 빈티지한 느낌을 내주는 것 같아요.
천정에는 고장 난 에어컨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실링 팬이 달린 조명을 설치해 주었는데요. 바람 세기 조절도 가능하고, 조명 색 조절도 가능해요. 리모컨으로 조절이 가능해 더욱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상희님은 평소 집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하며 시간을 보내신다고 하는데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다 보니, 집에서는 의자가 아닌 다른 작업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그래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좌식 소파를 배치해 드렸어요. 1인용 좌식소파를 2개로 배치해주어 조금 더 널찍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민트색에 주황색 꽃이 그려져 있는 쿠션과 노란색에 하얀색 데이지가 그려져 있는 쿠션을 놓아 포인트를 주었어요. 좌식 소파 앞으로는 좌식테이블을 놓아주었는데요. 사이즈가 너무 작지 않은 거로 골라 작업하기 편리하도록 해주었어요.
아래에 서랍도 달려있어 간단한 소도구들을 보관해둘 수 있어요.
러그는 평소 좋아하시던 녹색이 들어간 플라워 패턴의 원형 러그로 깔아주었는데요. 도톰한 편이라서 앉아서 생활할 때 활용하기 좋아요.
취미 생활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스탠드 조명을 놓아주었는데요. 좌식 책상 윙에 조명을 두기엔 작업 공간이 부족할 것 같아 장스탠드 조명으로 놓아 주었는데요.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사이즈가 작은 거로 골랐습니다.
기존에는 행거로 옷을 수납하고 계셨는데요. 계속 사용하다 보니 정리를 잘해두어도 지저분해 보이는 요소가 되는 것 같다고 하셔서 옷장으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라서 공간 활용도도 높고 조금 더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요
옷장 옆으로는 전신거울을 놓아주었는데요. 선반이 결합하여 있는 제품이라 간단한 화장품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러그를 깔아 앉아서 화장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이번에는 상희님의 공간을 자연이 느껴지고, 퇴근 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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