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되어 있던 공간, ‘이렇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집꾸미기 스타일리스트 헤이즐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공간은 집꾸미기를 통해 홈스타일링 컨설팅을 받으신 고객님의 집입니다.

고객님께선 이사한 지 약 1년가량 되었는데, 공간마다 이렇다 할 특색이 없고 쓰임새가 불분명하여 홈스타일링 서비스를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두 분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은 명상을 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재 공간으로, 다른 방 하나는 재택근무가 잦은 남편분을 위한 홈오피스 공간으로 꾸며보았습니다. 거실과 침실은 좀 더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밝은 톤의 가구들로 교체하기로 했어요.

먼저 거실입니다. 현관으로 들어오면 정면으로 거실이 보이는데요.
기존에 사용하시던 소파나 거실장, 거실 테이블 등이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임에도 밝은 느낌이 덜했습니다. 창가 쪽에는 길이가 긴 벤치 의자를 하나 두셨는데 집에서 키우는 화분들을 한데 모아두는 용도라고 해요.
하지만 길이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공간 차지가 많아 화분을 올려둘 수 있는 스탠드를 추천드리기로 했어요.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바뀐 거실입니다. 커튼은 교체 없이 그대로 사용하되, 소파와 거실장 등 큰 가구들을 교체해 주었어요.

소파는 코튼 베이지 컬러의 패브릭 소재의 제품으로 교체하고 그 앞으로 아이보리 색상의 러그를 깔아 밝고 포근한 느낌이 들도록 했어요.

평소 천장등 보다는 간접등 사용을 선호한다고 하셔서 소파 옆으로 화이트 프레임의 장스탠드를 추천드렸어요.
밤에는 장스탠드만 켜두어 은은한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소파 맞은편에는 우드톤의 거실장을 두었는데요. 측면부터 미닫이문까지 세로로 라인이 들어가 있어 좀 더 유니크한 느낌이 들어요.

프레임이 6각 디자인이고 내부는 총 4칸으로 되어있고 안쪽에 전선 홀이 있어 셋톱박스나 와이파이 공유기 등을 넣어 보관할 수 있어요.

창가 쪽에는 라탄 소재에 화분 스탠드를 두어 작은 크기의 식물들을 한데 모아주었습니다.

현관 바로 옆 벽면에는 이전 집에서 가져오신 협탁을 두고 사용 중이셨는데요. 벽면에 비해 크기도 애매하고 섹션을 나눠 사용하기도 어려워 보였어요.

그래서 초록색 콘솔로 교체해 인테리어 포인트와 실용성, 두 가지를 모두 잡았습니다. 서랍이 9개로 나누어져 있어 보관하고자 하는 물건 용도에 맞춰 서랍을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침실도 소개해 드릴게요. 갖고 계시던 프레임이 오래된 터라 이번에 다른 제품으로 바꾸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원목 소재이지만 헤드보드가 라탄 형태로 되어있는 제품을 추천드렸습니다. 헤드보드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좋아요.

침대 옆으로는 협탁을 두었는데요. 침대 프레임과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두어 통일감을 주었어요.
협탁 하단에는 도어도 달려있어 안쪽으로 여러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어요.

다음은 서재입니다. 고객님께서는 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한쪽 벽면에 벽 선반을 설치해 책장으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여러 소형가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창고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벽 선반은 고정형이라 교체가 어려워 벽 선반을 중심으로 스타일링을 진행했어요. 고객님께서 갖고 계시던 전자 피아노는 창가 쪽으로 배치하고, 책장 맞은편으로는 3인용 카우치 소파를 두어 두 분이 편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실제 배치가 이뤄진 모습입니다. 기존 벽선반이 어두운 톤이라 소파도 차콜색상으로 골라 잘 어우러지도록 했어요.

두 분이 함께 책을 읽거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다고 하셔서 넉넉한 크기의 3인용 소파를 두고 그 위로는 쿠션을 두어 편안함을 더했습니다.

소파 옆으로는 블랙 프레임의 장스탠드를 두었고, 바닥에는 라인이 들어가 있는 러그를 깔아 주었어요. 그리고 그 위로는 우드톤의 원형 테이블을 두어 간단히 다과나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하였어요.

마지막으로 홈오피스 공간입니다.
이 공간 역시 고객님께서 고민이 많았던 공간이에요. 기존에는 커다란 책상과 전자피아노만 있었는데, 주로 남편분께서 재택근무 시 사용하시는 공간이라 하여 피아노는 서재로 옮기고 온전한 홈오피스로 만들기로 했어요.

한쪽 벽면에는 책장을 두고 방문과 책상이 대면형이 되도록 배치했어요. 그리고 남편 분의 공간인 만큼 시크함이 묻어나는 블랙 컬러의 가구들로 꾸며보았습니다. 책상 앞쪽으로는 기존에 갖고 계시던 암체어를 두어 중간중간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남편분께서 개발자로 일을 하시느라 책상 위에 여러 전자 기기들을 두고 생활하셔서 너비 1400 사이즈의 제품을 추천드렸어요.

그리고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게 생각보다 힘이 들어 일어서서도 일을 보고 싶다고 하셔서 모션 데스크를 추천드렸습니다.

책상 옆으로는 2개의 책장을 배치했는데요. 책상과 붙어있는 책장은 오픈형으로 선택해 자주 찾는 책들을 보관해둘 수 있게 하였고, 다른 하나는 도어형으로 선택해 안쪽으로 짐을 수납해 가려주었습니다.

책장 위로는 평소 여행을 다니며 구매하신 마그넷을 한데 모아둘 수 있도록 철제 보드를 추천드렸습니다.

Q. 스타일링 후 달라진 집에 대한 만족도가 궁금합니다.
집 전체적으로 가구의 느낌이 통일성을 갖게 되어 분위기가 좋아진 느낌입니다.
서재방은 기존에는 잘 활용하지 못했는데, 소파가 있는 서재방으로 구성해주셔서 이후에는 더 자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Q. 가장 마음에 드는 가구 BEST 3,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서재의 3인용 소파, 홈오피스 공간의 모션 데스크, 그리고 거실의 콘솔입니다.
서재에 소파를 둠으로써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평소에 모션 데스크에 관심이 있었는데 가성비 좋은 제품을 소개해 주셔서 잘 쓰고 있습니다.

Q. 소소님께 집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지구가 아무리 넓어도 내 세계는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편안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집을 더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만드는 데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꾸며 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