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한 지 5개월 된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저는 결혼 후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준비하며 신혼집을 꾸미고, 주부의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희 부부의 취미는 카페 탐방이에요. 그래서 집에 홈카페 존을 두 곳이나 만들어서 다양한 도구로 커피를 즐기고 있답니다. 주말 아침엔 꼭 홈카페에서 브런치로 아침을 열고요.
오늘은 저희의 포근한 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체리 몰딩을 자연스럽게 녹일 방법을
찾고 계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인테리어 미리 보기
집 정보
| 아파트 26평
| 내추럴 스타일
| 홈 스타일링
체리 몰딩, 바꾸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희 집은 2004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대부분이 체리 몰딩으로 되어 있는 집이었어요. 발코니가 확장된 구조지만 거실 부분 발코니는 반만 확장되어 있는 형태였고요. 특이한 건 큰 전실이 있고, 다용도실이 없어서 주방에 세탁기를 두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저는 인테리어를 할 때 ‘체리 몰딩’을 최대한 인테리어에 녹여서 내추럴한 무드로 집을 꾸몄어요. 우드와 화이트 조합을 활용하되, 철제 프레임 가구를 선택해서 너무 우디하지 않게 꾸몄답니다.
또 전셋집이라 마음대로 고칠 수 없기에 찢어지거나 벗겨진 자리는 소품이나 예쁜 포스터로 가리며 다채롭게 채웠어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거실은 다이닝 공간도 겸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집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랍니다. 여기서 홈카페를 열고, 식사를 하니까요. 또 주말에는 리클라이너 소파에 편하게 앉아 와인을 마시며 영화를 보고요.
저희 집엔 홈카페 존이 두 곳이 있어요. 그중 거실의 홈카페존에는 핸드드립과 캡슐머신을 두고 즐기고 있답니다.
거실은 저희 집에서도 체리 몰딩이 가장 많이 시공된 곳이라 내추럴하고 밝게 꾸미려고 했어요. 또 너무 컨셉에 맞추어 원목들로만 꾸미면 체리 몰딩과 함께 어두운 느낌이 날 것 같아 모던한 ‘철제 소재’를 믹스하려고 신경썼어요.
| 주방
주방을 꾸밀 땐 ‘수납’을 최대한 확보하려고 했어요. 작은 공간에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놓아야 하는 구조라 식탁은 거실로 뺐죠. 대신 그 자리에 수납장을 설치해서 가전과 조리도구를 수납했어요. 살림 초보라 수납 정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서랍 형태 수납장’이 제 취향인 걸 알게 되었네요.
수납장 위에 마련한 주방 홈카페존의 모습이에요. 에스프레소 머신과 파니니기계, 토스터, 블랜더 등을 가지런히 진열해두었어요.
주방은 체리색 필름과 흰색 필름이 반씩 시공되어 있어서 그에 맞추어 꾸몄어요. 가전은 삼성 비스포크 라인의 그레이지와 코타화이트로, 수납장은 화이트로 선택해 톤을 맞춰주었어요.
| 침실
침실은 숙면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했어요. 그래서 암막 커튼을 설치하였고 공기청정기도 두었답니다.
매트리스는 여러 브랜드에서 체험 후 부부 모두에게 편안함을 준 라움에스알의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좀 더 편안하게 숙면하기 위해서 라지킹 사이즈를 선택했네요. 잠만 자는 공간이라, 전체적으로 미니멀하죠?
침실은 좀 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원목 가구로 꾸몄어요. 그리고 체리 몰딩과 잘 어울리도록 월넛 색상의 원목을 선택하여 통일감을 주었답니다. 침대 양옆에는 협탁과 조명을 두어 호텔같이 고급스럽고 안정된 느낌을 주었어요. 사진 속 단 스탠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명이에요!
|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전셋집이라 크게 꾸미지 않았어요. 원래 있던 붙박이장에 기존에 사용하던 옷장을 가져와서 쓰고 있거든요. 옷을 정리할 땐 ‘옷걸이’를 통일해서 더 깔끔하게 보이도록 해요.
| 전실과 거실 속 작은 정원
마지막으로 저희 집의 숨겨진 매력 포인트 전실과 작은 정원을 소개할게요. 먼저 저희 집 셀카 존 전실이에요. 꽤 넓은 곳이라 빈티지 소품과 여행 기념품으로 소소히 꾸며나가고 있어요. 빈티지의 매력에 점점 빠지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거실 속의 작은 정원이에요. 최근에 식물에 관심이 많아져서 안 쓰는 테이블에 화분을 올려두었는데요. 식물을 두니 푸르른 생명이 집 안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더라고요. 하루에도 몇 번 씩 소소하게 기쁨을 얻는 저만의 작은 정원이랍니다.
집이란 :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
집이란 안식처라고 생각해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하죠. 그래서 늘 모든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해요.
지금까지 체리 몰딩을 인테리어 요소로 녹여, 내추럴하고 아늑하게 채운 저희 부부의 신혼집을 소개해보았는데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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