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세종에 이사 온 지 6개월 된 2년 차 신혼부부입니다. 신축 아파트 입주라 시공을 최소한으로 작업하여 여느 집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집인데,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로 저희 집을 소개하게 되었네요. 저희 남편 애칭을 따 저희 집을 <엉금이네>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느릿느릿 엉금이처럼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저희 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Before
신축 아파트 입주여서 크게 시공할게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엌이 너무 좁아 보여 아일랜드 장을 과감히 철거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좁은 부엌에 아일랜드 장까지 없애 수납이 부족하여 주방 수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After
아일랜드 식탁을 철거하셨다고요?
저희는 신축 아파트를 청약 당첨으로 입주하게 되면서 초반 설계부터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좁은 부엌에 아일랜드장이 더해져 답답함을 느꼈고, 입예협을 꾸려 아일랜드장을 쉽게 철거할 수 있게 벽과 바닥을 다 도배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습니다. 보통이면 아일랜드 철거하는데 도배 비용이 꽤 많이 든다고 하던데, 저는 오히려 당근에다 팔면서 공사비는커녕 5만 원을 벌었답니다. 신축 입주하시는 분이라면 아일랜드장을 쉽게 철거할 수 있게 도배 요청하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넓어진 부엌에서의 어떻게 생활하고 계시나요?
기존의 냉장고장은 비스포크 냉장고와 사이즈가 맞지 않아 냉장고장을 새로 맞추었습니다. 냉장고장이 옆 위로 굉장히 수납공간이 깊고 많아서 웬만한 주방용품은 거의 다 냉장고장에 정리하여 보관 중입니다. 특히 추천해 드리고 싶은 제품이 있는데요, 저희처럼 냉장고장이 깊으면 구석에 들어있는 용품을 꺼내기가 어려운데요 이럴 때 슬라이딩형 수납장을 쓰면 정말 좋답니다.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어 깔끔한 느낌은 물론, 깊숙이 보관되어 있는 용품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강력 추천드려요!
✔️ 프라이팬 정리장을 수저 정리함으로
아일랜드장을 철거하면서 수저 정리함을 둘 곳이 없어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오븐 밑에 있던 프라이팬 정리함을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프라이팬 거치대를 다 빼고 수저 정리함을 넣어봤는데 다행히 사이즈가 잘 맞았고, 그 뒤로 프라이팬 정리장을 수저 정리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저를 꺼낼 때마다 고개를 숙여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6개월 정도 지난 지금도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 회전식 트레이와 그릇 정리대 활용
그릇 정리대는 이미 많은 분들께서 사용하고 계실 정도로 주방 수납의 기본 중의 기본 같은 정리대이지요! 컵이면 컵, 그릇이면 그릇 정말 잘 활용하고 있는 아이템이랍니다. 회전식 트레이는 양념통 정리하기에 정말 좋아요! 회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양념통을 모두 고루고루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주방에 넓은 식탁이 있던데 주로 무얼 하시나요?
25평의 다소 넓지 않은 평수에도 주방에 2m 식탁을 두었습니다. 따뜻한 아이보리 계열의 상판과 오크색 다리로 된 식탁을 두어 톤온톤을 맞춰 거실과 이어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식사는 물론, 노트북이나 책을 잔뜩 늘어놓아도 여유 넘치는 사이즈 덕분에 하루 중 대다수의 시간을 식탁에서 보내곤 합니다. 갤럭시홈미니를 주방에 두어 식탁에 앉았을 때 음악이 가장 잘 들립니다. 거실에서는 커피향이, 주방에서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저만의 작은 미니 카페 같은 공간입니다.
거실에도 홈카페가 있더라고요.
거실부터 주방 테이블까지의 공간을 카페 같은 느낌이 들게 꾸며보았습니다. TV 없는 거실이기 때문에 양쪽 벽에 의자와 소파를 두어 대면할 수 있게 하였으며, 주방 대신 거실에 카페장을 두어 카페 같은 느낌을 더했습니다. 테이블도 2m짜리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넓은 테이블을 구매하여 노트북을 자주 사용하는 저희 부부가 자리 걱정 없이 할 일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주방 쪽에 갤럭시홈미니를 두어 거실, 주방에 좋아하는 음악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습니다.
카페장이 워낙 크기가 커서 25평 작은 거실에 두는 거에 정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었는데요,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도 않고 밋밋했던 거실에 포인트가 되어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는 중입니다.
거실에서 주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카페장에서 드립 커피를 내리며 홈카페를 자주 즐기고 있습니다. 갓 내린 커피와 함께 거실 밖 풍경을 바라보거나 소파에 기대 책을 읽기도 합니다. 작은 거실을 넓고 환하게 보이게 하고 싶어 화이트 인테리어를 중점으로 꾸미게 되었습니다. 커튼도 암막 커튼 없이 하얀색 차르르 커튼만 설치하였으며, 소파도 밝은 아이보리 계열로 두었습니다.
거실 인테리어를 구상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모듈 소파였습니다. 그때그때의 취향에 따라 소파 배치를 바꾸어 다양한 느낌의 거실 인테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면형으로 두어 카페 같은 느낌을 줘보기도 하고, 1칸+2칸으로 나누어 사이에 매거진 랙을 두어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아직도 꾸미기가 진행 중인 공간이 있다고 하셨는데요.
서재입니다. 예쁜 우드톤의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제가 원하는 무드가 안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가장 고민이 많은 공간입니다. 밝은 우드와 화분이 어우러진 따뜻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습니다.
서재에서 다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선셋풍의 조명을 두어 색다른 느낌을 주곤 합니다. <집꾸미기> 집들이를 보고 더 방법을 강구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다음 편에서는 저희 오크 색상과 베이지 톤으로 꾸민 저희 집 침실을 보여드릴게요. 놀러 오세요!
집꾸미기 BEST 집소개 더 보고 싶다면?
▼ 놀러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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