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올해 초등학교를 들어간 개구쟁이 아들(이하 와니)과 연하 남편, 그리고 그 둘을 열심히 보좌하면서 살고 있는 어도러블홈입니다 🙂 저희 가족은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코로나 이후로 여행을 못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집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답니다.
평면도
33평 아파트
화이트 우드 인테리어
올수리 (붙박이장, 베란다 제외)
올수리로 만든 단정한 집
Before
저희가 원래 살고 싶었던 지역의 집은 저희가 사기엔 너무 비싸서 다른 지역에 첫 집을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첫 집의 집값이 좀 올라 집을 옮겨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3~4달간 열심히 알아본 뒤 원래 살고 싶었던 지역의 이 집을 매수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매수한 이 집은 15년 정도 된 구축이라 리모델링이 필요했어요.
사실 첫 집을 오래 살 줄 알았는데 2년 만에 이사하게 되어서 리모델링 할 때 또 이사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소한의 공사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며 집을 팔 때 어떤 사람들이 봐도 깔끔해 보일 수 있는 집을 생각하며 어떤 가구와도 어울릴 수 있는 하얀 도화지를 컨셉으로 인테리어 하였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영끌족이 되어 집을 매매했기 때문에 이 집을 공사할 때 예산을 절약해야 했어요.
그래서 안방의 붙박이장이나 안방 베란다는 전 집주인이 5년 전에 한번 고쳤던 곳이라 쓸만해서 고치지 않았고 겉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인 화장실도 기본으로 만들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며 어떤 사람이 봐도 깔끔해 보이는 단정한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흔한 선반도 달지 않은 집이라서 이사 와서 너무 기본으로 고쳤나 생각했는데 살면서 제 취향의 가구와 소품으로 집을 채워 넣다 보니 집이 예쁘게 변하더라고요. 그리고 기본으로 만들어진 집은 지겨우면 가구나 소품으로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머무는 거실
거실은 우리 세 가족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예요.
TV를 좋아하는 아빠, 거실에서 공부와 놀이를 하는 아들, 그리고 음악 듣는 것과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 세 가족이 늘 옹기종기 모여 있답니다.
그렇다 보니 서로 대화도 많이 하고 웃을 일도 참 많아요!
온 가족이 거실에서 거의 모든 활동을 하기 때문에 거실 곳곳을 알차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어요.
거실의 아빠 존
이곳은 아빠의 활동 영역에 아빠가 너무 좋아하는 TV가 있어요.
사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TV를 없애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남편 취미 중의 하나가 TV 보기라서 남편의 행복을 위해 TV는 거실에 보존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 브라운 가죽 빈백은 6킬로로 너무 가벼워서 와니도 들고 움직일 수 있어 옮겨 다니면서 보조 쇼파 역할을 해요. 빈백에 몸을 파묻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 너무 편하답니다.
거실의 와니 존
이 영역은 초등학교 1학년 아들 와니 존이에요. 이곳에서 와니는 공부도 하고 그림 그리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책상이 거실에 있어서 좋은 점은 와니가 책상에 자주 앉아서 활동을 한다는 것이에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책상에 앉아 있는 버릇을 들이게 되었어요.
거실의 엄마 존
거실의 겉 커튼을 암막 커튼으로 설치해서 낮에도 빔을 볼 수 있어요. 밤에 와니가 잔 뒤 영화를 틀면 영화관으로, 유튜브 음악채널을 틀고 스피커로 음악을 틀면 카페 못지않게 분위기가 좋답니다.
Before
기존의 집은 베란다 확장공사를 해서 거실에 베란다로 통하는 문이 있었어요.
저 문을 통해 베란다로 이동해서 편하지만 거실을 바라볼 땐 문 때문에 깔끔한 느낌이 덜 할 것 같아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란다로 가기 위해서는 안방을 통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없애고 들어가니 익숙해져서 별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어요.
또 단열공사를 해서 베란다 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외풍도 막아줄 수 있었습니다.
사랑이 가득한 프렌치 침실 인테리어
Before
침실에는 격자무늬 창문이 있어요. 새시 교체공사는 하지 않아서 이 격자무늬가 그대로 남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좀 올드한 느낌이 들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어요.
그런데 막상 입주를 하고 커튼을 달고 침구를 들이니 격자 창문과 홈스타일링이 잘 어우러져서 예쁜 것 같아요.
또 격자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의 그림자도 참 예쁘고요. 이 붙박이장도 기존에 있었던 것이에요.
전에 살던 분들이 5년 전에 설치했는데 많이 낡은 느낌이 안 들어서 철거하지 않고 그냥 두었어요.
옛날 느낌이 들까 봐 걱정했는데 마루 색이랑도 잘 어울리고 우드의 색도 참 예뻐요.
침실은 러블리하고 여성스럽게 꾸미고 싶어서 레이스나 프릴이 달린 침구로 선택하는 편이에요.꽃무늬 베딩도 참 좋아한답니다.
침대는 10년 전 신혼 때 산 침대인데 이사 오면서 침대 헤드를 교체할까 했는데 침대 헤드의 클래식한 느낌이 좋기도 하고 아직 튼튼해서 교체하지 않고 잘 쓰고 있답니다.
가구도 오래 쓰면 정드는 것 같아요 🙂 매트리스에 베드 스커트를 입히고 밑으로 늘어지는 넓은 면적의 스프레드를 깔았어요.
그럼 위에 올라가는 베딩을 가지런히 정리하지 않아도 정리된 느낌을 준답니다.
저는 침구가 잘 때 입는 옷이라고 생각해서 계절이 바뀌면 새 침구 들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여름에는 린넨으로 된 침구로 사봤어요.
린넨의 보들보들하고 시원한 느낌이 참 좋네요.
원목 테이블이 있는 카페로 꾸민
베란다 공간
침실 쪽 베란다 타일은 쓸만해서 교체를 안 했는데 인테리어를 다하고 들어가니 그제서야 낡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케아에서 우드 데크를 사서 깔고 원목 테이블을 갖다 놓았어요. 날이 좋으면 이곳에서 책도 보고 간식도 먹어요.
우드를 좋아해서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았어요.
그리고 베란다에 붙박이장이 있는데 문이 안 예뻐서 커튼으로 가렸더니 카페 분위기가 나요!
앞에서 말한 대로 침실 쪽 베란다 창문에는 격자무늬가 있는데 이 모습 때문에 베란다 카페의 느낌이 더 예뻐진듯해요.
가끔 이곳에서 브런치와 커피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요. 광합성도 하고 책도 읽는 공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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