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에서는 제품을, 집에서는 나만의 공간을 디자인하고 있는 ‘dawonday’입니다. 대학 4년 동안 자취를 하다가 졸업 후 다시 본가로 올라와 가족들과 함께 지냈었어요. 가족들과 생활패턴이 달라 부딪히는 일이 많아졌고 지금은 독립하여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방 구조를 바꾸는 걸 좋아했는데요. 내 공간을 갖게 된 지금, 자연스럽게 홈 스타일링이라는 취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이번 집은 무채색의 매력이 극대화된 공간이랍니다.
우리 집이 가진 장점
제가 살고 있는 이 집은 17평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은 동굴형 구조예요. 앞 베란다와 현관문을 열어 두면, 환기도 잘 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들어온답니다. 또 아파트 바로 뒤편에는 작은 공원이 있어, 운동하기에도 좋고 현관 너머로 사계절의 숲뷰를 볼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컨셉은?
이 집은 부모님이 원래부터 가지고 계신 집이었고, 미리 인테리어를 해둔 덕에 리모델링 비용이 나가지 않았어요. 홈스타일링만으로 지금의 집을 완성했답니다.
무채색 러버인 제 취향을 담아 집안 곳곳을 무채색으로 맞췄는데요. 무채색이 주는 심플함이 매력이에요. 가끔 컬러 포인트를 주기도 좋고, 하루 종일 모니터에 지친 눈을 쉬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요. 고민이나 아이디어를 생각해야 할 때는 저만의 도화지도 된답니다.
공간 분리 효과는 덤! 무채색 거실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원래 거실은 홈 오피스로 쓰고 있었는데요. 저는 지금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데다가, ‘공간이 분리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때문에 최근 인테리어 컨셉을 우드톤에서 화이트 & 실버톤으로 바꾸면서, 전체적인 가구배치에도 변화를 주었어요. 소파를 기준으로 앞쪽은 거실 공간, 뒤쪽은 침실 공간으로 쓰고 있습니다.
소파 뒤 침실 공간입니다. 침실 공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이 수납형 침대는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아이템이에요. 원래부터 옷이 많은 편이라 본가에서는 제 방과 붙박이장, 가족 공동 드레스룸에 보관해두었었는데요. 지금 살고 있는 집에는 작은 붙박이장만 있어 수납공간이 부족했어요. 그러던 중 이 수납형 침대를 만났게 되었고, 은근히 많은 양의 옷을 쉽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침대 뒤편에는 화이트 수납장을 배치해 주었습니다. 수납장 위에는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 장식했고요.
이 공간은 가끔씩 저만의 홈 시네마가 되기도 합니다. 수납장 위 벽면에는 빔을 쏴서 영화를 보거든요. 영화를 감상하지 않을 때에는 패브릭이나 포스터를 붙여두기도 합니다.
소파를 마주 보고 있는 거실 공간입니다. TV 스탠드와 화분 트롤리, 스툴까지 모두 실버 컬러로 골랐습니다. 무채색과 식물의 초록 잎이 만나니 너무 잘 어울리고 예쁜 거 있죠?
컨셉과 동선에 발맞춰 꾸민 주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주방입니다. 넓지 않은 크기이다 보니 최대한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고자 했어요.
원래 다이닝 공간에는 원형 테이블과 의자 두 개를 두었었는데요. 주방에 앉을 일이 많지 않은 데다가 의자와 테이블이 우드 다리이다 보니,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테이블과 의자는 본가로 보내주었습니다.
대신 이 자리에 모듈 선반과 모자걸이를 배치해두었습니다. 현관을 마주 보고 있는 공간이다 보니, 외출 전 준비 마지막 단계를 거치는 곳으로 꾸며주었는데요. 모듈 선반에 향수와 각종 액세서리들을 놓았습니다.
편집샵처럼 꾸민 드레스룸
드레스룸도 보여드릴게요. 드레스룸은 편집샵에 영감을 받아 구성해 보았습니다. 자주 입는 옷을 컬러별, 형태별로 걸어두어서 고르기가 쉬워요. 행거 앞에는 자주 쓰는 가방을 배치해두어 옷과 매치하기도 좋습니다.
사계절의 숲을 감상할 수 있는 현관
저희 집 현관입니다. 문만 열면 복도 너머로 숲뷰가 펼쳐져요. 덕분에 집 안에서도 사계절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답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현관문을 열어두는데요. 조용한 동네이다 보니 소음 없이 고즈넉한 분위기예요. 또 바람이 불면 안쪽에 걸어둔 제주 한라봉 방향제 향이 솔솔 불어들어옵니다.
반려 식물들을 위한 베란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공간은 베란다입니다. 원래는 세탁기 공간 위에 미니 건조기를 배치해뒀는데, 빨래를 넣기에 너무 높아서 거실로 들여왔어요.
대신 베란다에는 이젤과 물감, 멀티박스들을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볕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반려 식물들의 광합성 공간이기도 해요.
공간에 취향을 더하다
독립된 나만의 공간에 ‘취향’을 가미한다는 건 저에게 꿈만 같은 일이었어요. 집꾸미기에 앞서, 핫한 소품샵, 카페, 식당 등을 다니며 인테리어 트렌드를 파악하곤 했었죠. 덕분에 저희 집에 ‘무채색’이라는 컨셉을 더해줄 수 있었어요. 보시는 분들도 내 취향을 발견해, 세상에 하나 뿐인 집을 완성하시길 바라요! 저희 집 소개를 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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