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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살면서 한결같았던 집,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큰맘 먹고 시공했습니다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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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3년 차 주부이자, 두 아들을 둔 엄마인 ‘Hstory’라고 합니다.

저는 중학생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할 때까지 계속 미국 시애틀에서 살았었어요. 그러다 업무 관련하여 한국 방송국으로 연수를 오게 될 일이 있었는데요. 그 후로 2년 정도 한국에 머물던 중 운명처럼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그때부터 저는 지금까지 쭉 한국에 살고 있어요. 든든한 남편, 그리고 사랑스러운 두 아들과 함께 말이에요.

12년간 살던 집, 왜 갑자기 리모델링 했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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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63평 아파트입니다. 남편이 어릴 때부터 살던 동네이기도 하고, 아이들 교육 환경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집을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은 도보로 학교와 학원에 다닐 수 있고, 저는 마트나 커피숍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집이에요.

하지만 노후된 인테리어와 생활 동선을 가로막는 벽이 있다는 게 항상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때문에 리모델링을 할 때에는 편리한 동선 그리고 화이트 모던 인테리어에 베이지로 포인트를 준 무드 있고 따뜻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어요. 

하지만 리모델링의 궁극적인 목표는 두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독립하기 전까지 우리 집을 가장 편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었어요. 아무래도 부모 입장에서는 어른들이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아이들이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것 역시 중요하니까요.

8주간의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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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가장 일반적인 스타일이지만, 미국은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있어요. 그런 이유 때문인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집들의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걸 참 좋아했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인테리어를 할 만한 여유가 전혀 없더라고요. 집에 두 아이의 물건들이 넘쳐나다 보니, 정리만 해도 하루가 전부 지나가 버릴 정도였거든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점점 집이나, 살림에 대해 권태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인테리어에 대한 저의 관심과 열정도 많이 사그라들었고요. 그런데 남편이 이런 저의 마음을 안 것인 지, 어느 날 ‘이 집을 리모델링하는 게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해주었어요. 그 제안을 계기로 저희 집의 리모델링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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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의 평면도는 기존 저희 집이고, 아래 두 개는 리모델링 업체 측과 수많은 상의 끝에 만들어진 도면입니다. 리모델링하시는 다른 분들의 사례를 보면 보통 방의 개수를 줄이고, 다른 공간을 넓히는 선택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저희는 기존 집의 구조(방 5개, 화장실 3개)는 되도록 유지하고 싶었어요.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베란다를 확장하고, 주방과 거실, 안방의 벽을 허물고, 공간을 살짝 재구성한 것, 그리고 방 하나의 벽 한 쪽을 유리로 바꾼 것 외에 구조적인 변화는 거의 없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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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공사는 약 8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비용도 많이 들고, 절차도 꽤나 복잡했어요. 무엇보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임시 거처를 알아보는 게 중요했어요. 그래서 공사 일정을 일부러 아이들 방학과 겹치게 잡아, 저와 아이들은 미국 친정집에 가 있고 남편은 작은 오피스텔을 얻어서 잠깐 동안이지만 기러기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 전에 12년간 쌓아온 짐들의 대부분을 미련 없이 정리했습니다. 남겨둔 것은 저희 가족의 옷가지와 아이들 물건 몇 가지 정도였어요. 이 물건들은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남편이 임시로 거처하던 오피스텔에 보관해두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완성된 우리 집!

| 유리 도어로 개방감을 준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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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은 정말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한 현관문을 바꿀 수는 없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아요. 다양한 중문들 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바로 ‘유리 도어’였는데요. 미니멀하고, 개방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제 취향이 반영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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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 현관부터 거실까지 같은 타일을 써서 통일감과 연결감을 주었어요. 거실 외에도 패밀리룸과 주방, 그리고 드레스룸이 동일한 타일 바닥재로 되어있고 두 아이의 방과 저희 부부 침실은 원목 마루로 시공했습니다.

타일은 트렌드에 맞게 가장 큰 사이즈로 시공했어요. 자칫 타일 바닥은 차가운 느낌이 들 수 있어 걱정을 했는데, 컬러가 웜한 아이보리라서 조명과 어우러지면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 든답니다. 저희 집 리모델링을 할 때 정말 많은 제품들을 보면서 바닥 타일 선정에 신중을 기했는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 보이고 싶지 않은 것들을 위한 복도 수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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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는 벽면을 따라 쭉 수납공간을 만들어 두었어요. 물건들이 밖에 나와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성격이 잘 반영된 공간이라 할 수 있어요. 이곳에는 에어 드레서부터 청소기, 그 외의 잡동사니들이 숨어있답니다.

수납장은 모두 저희 집 벽체와 같은 화이트 컬러로 만들어 놓았어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그냥 벽인 줄 아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바로 그 점을 노리고 만든 공간이라,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해진답니다.

| 과하지 않은 우아함이 느껴지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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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과하지 않으면서 우아함이 느껴지는 그런 거실을 꿈꿔왔었어요.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호텔이나, 쇼룸 같아 보이는 공간이면 좋겠다 싶었죠. 그리고 그런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거실부터 주방까지의 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모두 오픈된 공간으로 만드는 게 좋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원래 이곳에 있었던 벽을 모두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거실 조명 같은 경우에는 무드 있는 간접 조명을 선호했는데, 제가 상상하던 느낌 그대로 완성되어서 너무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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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을 구성하는 가전, 가구는 TV, 스탠드, 사이드 테이블, 수납장, 그리고 소파로 그리 많지 않아요. 이 중 거실 인테리어를 책임지는 제품은 바로 소파입니다.

저희 집 소파는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원래 패브릭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생각해봤었는데, 아들 둘을 생각하니 패브릭 제품으로 구매하면 관리가 어려울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스타일리스트 분의 추천으로 이 소파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착석감도 정말 편하고 등받이도 움직일 수 있어서, 뒤로 젖히면 거의 침대 넓이가 된답니다. 내구성도 좋고, 디자인도 미니멀해서 정말 오랫동안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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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삼성 더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름 그대로 정말 액자 같은 느낌이 드는 제품인데,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옛 화가들의 작품을 띄워놓을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TV가 아니라, 그림을 걸어놓은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 최애 가구가 있는 주방 앞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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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던트 등>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요즘은 패션처럼 가구도 유행이 바뀔 때마다 바꾼다고들 하던데, 저는 성격상 신중하게 물건을 고르고 오래 쓰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때문에 리모델링 후 들여놓을 가구 선정에 정말 신중을 기했답니다.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남편과 두오모앤코, 콘란샵, 스페이스로직, 한국가구(로쉐보보아) 등을 다니면서 다양한 가구들을 알아봤어요. 같은 가구라도 수입 업체들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상담을 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다이닝룸에 둘 가구는 놀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테이블과 튤립 체어로 결정되었습니다. 현재 저희 집 가구 중 남편과 저의 의견이 100% 일치했던 것이 바로 이 가구들이에요. 특히 테이블의 아름다운 대리석 무늬와 광택에 반해, 거실 사이드 테이블도 크기만 다른 같은 제품으로 구매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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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이 있는 곳 벽면에 건 그림은 최영욱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보름달을 닮은 달항아리 그림과 마찬가지로 보름달을 연상케하는 펜던트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게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저희 집 풍경 중 하나랍니다.

| 쇼룸같이 꾸며본 오픈형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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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 & <식기 세척기>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주방은 기존의 벽을 허물고 오픈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깨끗하게 보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어요. 그렇다 보니 저는 주방 후드가 보이는 것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주방 업체와 상의 끝에 밀레올인원 인덕션을 구매했는데,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자그마한 후드가 연기를 정말 잘 빨아들여요! 게다가 후드를 따로 분리해, 식기세척기에 돌릴 수도 있더라고요. 천장에 있는 후드 청소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청소 센서가 들어오면 바로 식기세척기에 넣기만 하면 되니까 너무 편합니다. 물론 디자인도 예쁘고요.

<인덕션>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더불어 시공을 할 때 공조 시스템을 의뢰해, 저희 집의 단점이었던 환기 시스템을 보완했어요. 거의 매일 켜 놓기 때문에 공기 청정기 없이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냉장고> & <김치 냉장고>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주방 가전의 핵심인 냉장고는 삼성의 비스포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별다른 고민 없이 순전히 색감(코타화이트 무광)만 보고 선택했는데, 저희 가족이 사용하기에 딱히 불편함이 없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 크기는 줄었지만 퀄리티는 업그레이드된 침실
<공기 청정기>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원래 저희가 쓰던 침실은 저희 집에서 가장 큰 방인 만큼 매우 넓었어요. 그런데 거실에서 주방까지를 하나의 오픈형 공간으로 만들면서 저희 침실 공간을 대폭 줄였습니다. 그 때문에 현재는 저희 집에서 가장 작은방이 되었는데요. 오히려 이 점이 저희 부부만의 프라이빗하면서도 심플한 공간으로 만들기에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침대 협탁>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외국 집들을 보면 템바보드가 항상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침실 한 쪽을 템바보드로 장식하고, 침대는 헤드 없이 깔끔한 제품으로 골라 사용 중이에요. 매트리스 같은 경우에는 시몬스의 그랜드 킹사이즈를 사용하고 있는데, 국내 5, 6성급 특급 호텔에서 사용하고 있는 매트리스라고 하더라고요. 직접 써보니까 정말 구름 위에서 잠을 자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매우 편했습니다.

침대 협탁으로는 베이지와 화이트를 조합해 만든 USM을 사용 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컬러 조합인데다, 침실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 셀카 찍는 것의 재미를 알게해준 드레스룸 & 파우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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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바로 건너편에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감하게 방 하나를 모두 사용해 만든 공간이고, 모두 리모델링할 때 맞춤으로 제작해 넣은 가구들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베이지 톤으로 맞춰 제작했어요.

이곳에 들어오면 가운데에 전신 거울이 있고, 양쪽에 화이트 컬러의 문이 있습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한쪽에는 남편의, 다른 한쪽에는 저의 드레스룸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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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드레스룸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화장대가 보여요. 화장대 벽면에는 커다란 원형 거울을 달고, 앞쪽에 물방울을 닮은 펜던트 등을 설치했는데 얼마나 환하고 예쁜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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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사진 찍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공간이 생긴 이후로는 외출 전 거울 앞에서 셀카 타임을 가지곤 합니다. 셀카 찍는 것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요. 친구들이 저희 집에 놀러 오면 이곳이 바로 포토존이 된답니다.

| 타일 선택이 신의 한 수였던 안방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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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하면서 수많은 선택을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안방 욕실 타일을 결정했던 때인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욕실이 총 3개가 있는데, 세 곳 모두 다른 타일을 사용했답니다. 그중 안방 욕실의 타일은 moonvein이라는 수입 타일인데, 정말 달 표면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요. 만지면 정말 까끌까끌한 질감이 느껴져서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하고, 불빛을 받으면 정말 호텔 욕실 부럽지 않은 분위기가 연출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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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 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집 전체의 벽면을 이 타일로 시공할지 말지를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는데요. 그렇게 되면 제가 원하는 따뜻한 느낌이 줄어들 것 같아, 고민 끝에 안방 욕실에만 이 타일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거실 욕실 그리고 아이 방 욕실

가장 메인 욕실이라 할 수 있는 안방 욕실을 소개해 드린 김에, 나머지 두 욕실을 이어서 보여드릴게요! 나머지 욕실이 있는 곳은 거실, 그리고 아이 방인데요. 두 욕실에는 각각 다른 타일이 사용되었지만,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시공한 탓에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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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거실 욕실은 저희 집의 메인 컬러인 화이트 & 베이지 컬러와 어울리는 베이지 톤의 타일을 선택하여, 시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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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욕실은 아이 방이 네이비 컬러를 중심으로 꾸며진 탓에, 그와 어울릴 만한 경쾌한 느낌의 그레이 컬러 타일을 선택했습니다.

| 우리 가족만의 오락관, 패밀리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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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 오락실처럼 꾸민 패밀리룸입니다. 외국 집들은 대개 리빙룸, 다이닝룸, 패밀리룸으로 메인 공간을 나누곤 하더라고요. 저도 가족들이 함께하는 공간을 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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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수납장>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원래 이 방은 시공 전까지만 해도 옷방으로 사용하던 평범한 방이었는데, 벽을 유리로 바꿔, 거실과 이어져있는 느낌으로 연출해 보았어요.

이 방 안에는 TV와 안마의자, 피아노 그리고 오락기가 있어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는 멋진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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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사용하고 있지만, 남편과 아이들이 직장과 학교에 가 있을 때면 안마의자에 앉아,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곤 해요.

| 아빠의 특별한 선물이 있는 두 아이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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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방은 파티션을 만들어 공부하는 공간과 수면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했어요. 공부하다가 쉽게 드러눕지 못하게 하려는 저의 숨은 의도가 있었죠.

가구 같은 경우에는 두 아이 다 아들이다 보니, 큰 고민 없이 네이비로 골랐어요. 그리고 책상은 무조건 아이들이 쓰기에 좋도록, 기능성 제품으로 골랐습니다. 높이와 각도 조절이 가능한 컴프프로 책상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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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여드릴 곳은 큰 아이의 방입니다. 이곳은 작은 드레스룸도 연결되어 있고, 붙박이장까지 있어서 수납력이 정말 좋답니다. 밖으로 꺼내두고 싶지 않은 물건들이나 여행 가방 등을 수납하기에 충분한 사이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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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 방도 파티션을 제작해 공간 분리를 해주었고, 책상과 책장 모두 큰 아이와 같은 제품으로 꾸며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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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들 방마다 있는 불이 들어오는 진열장은, 아빠가 아들들에게 꼭 선물해 주고 싶었다는 레고장이에요. 두 아이 모두 레고가 취미인데, 아이들 방에 들어갈 때마다 정말 잘해줬다 싶어요. 예전에는 아이들이 레고를 완성해도 둘 곳이 마땅치 않아, 먼지가 쌓이거나 부서져서 속상해했었거든요. 이제는 이렇게 각자의 방에 레고장이 생겨서 아이들도 보는 어른들도 얼마나 뿌듯한지 몰라요!

집소개 에필로그 –

<거실 아이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8주간의 긴 리모델링이 끝난 후, 안 그래도 깔끔한 걸 중요시하는 제 성격에 집까지 깔끔하게 변해 처음에는 아이들이 집이 아니라 호텔 같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했어요.  하지만 저는 요즘도 최대한 리모델링 직후의 모습을 유지하고 싶어, 열심히 쓸고 닦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화병>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역시 집이 달라지니까, 다시 살림이 재미있어지더라고요. 저의 취향이 가득한 집을 만들게 해준 남편에게 고맙고, 엄마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 저희 아이들에게도 감사함을 느낍니다.

<스탠드>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담겨있기는 하지만, SNS를 통해 저희 집과 저의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어요. 좋은 말씀 그리고 애정이 담긴 칭찬들 언제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인테리어 관련해서 궁금한 거 물어봐 주시면 제가 아는 것들, 도움드릴 수 있는 것들은 꼭 답변해 드릴게요. 짧지 않은 글이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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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mystyle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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