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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 차에 마련한 ‘내 집’, 화끈하게 시공해 봤습니다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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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개월 강아지 김정봉 양과 함께 사는 결혼 5년 차 부부입니다. 이 매거진을 작성하고 있는 저의 닉네임은 ‘jungbong’입니다. 저는 현재 디자인 일을 하고 있고, 남편은 MD 일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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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1살 차이밖에 나지 않아서, 서로 닮은 점이 참 많아요. 원래는 사진처럼 여행을 다니는 걸 참 좋아하는 부부였는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요즘은 주로 집에 지인들을 초대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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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위 사진 속 20개월 된 귀여운 푸들 김정봉 양과 함께 살고 있어요. 제 닉네임도 바로 이 친구에게서 따 왔을 정도로 제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는 귀여운 친구입니다.

집꾸미기의 계기는 ‘내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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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부부는 결혼 전부터 쭉 가구나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많았어요. 제 직업이 디자이너고, 남편의 직업이 MD이다 보니, 직업적인 영향도 분명 있었죠. 그런데 여태까지 전셋집에 사느라, 집을 제대로 꾸며볼 생각을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드디어 저희 소유의 집을 장만하게 되었고, ‘언젠가 내 집을 가지게 되면 사야지!’ 하고 마음먹었던 것들을 하나 둘 사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 서울, 뷰가 좋은 25평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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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번에 마련한 집은 뷰가 매우 좋은, 서울 시내의 25평 아파트입니다. 아마 서울 시내에 이 정도 뻥뷰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집을 보러 갔을 때에도 이 뷰에 반해 바로 계약해버렸어요. 2022년이 되던 날 아침에는 온 가족이 거실에 나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답니다.

| 집꾸미기 전 시공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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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장만한 건 좋았지만 97년도에 지어진 아파트인데다, 리모델링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채로 세월을 직격타로 맞은 집이었어요. 그래서 처음 봤을 때는 정말 시간 여행하는 것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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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저희 집을 3D 모델링 한 모습이에요. 제가 원하던 건 무문선에, 무몰딩, 주방 벽체 인조대리석 시공을 하는 것 등이 있었어요. 완성된 모습을 보시면 최대한 깔끔해 보이려고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으실 거예요. 좁은 집이다 보니 디테일이 많은 것보다는 많이 덜어내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주 모던한 스타일로 시공했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 업체에 최대한 많은 수납공간을 요구했었어요. 작은 집일수록 물건을 숨겨야, 넓어 보인다고 생각했거든요. 무조건 숨겨 달라고 했더니, 저희 집은 현재 청소기도, 건조기도 컴퓨터도 모두 숨길 수 있는 집이 되었습니다.

BEFORE & AFTER로 보는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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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위 도면이 바로 저희 집의 구조입니다. 화장실은 하나이고 방이 3개인, 그런 곳이에요. 그리고 주방과 거실의 공간 분리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죠.

현관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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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관부터 보면, 이렇게 오래된 철문이 있고 낡은 신발장이 눈에 바로 보였어요. 중문도 설치가 되어있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희 집은 정봉이가 있기 때문에 중문이 꼭 필요했거든요. 누군가가 문을 열 때에 강아지가 밖으로 튀어나가면 큰일이니까요.

| 현관이 밝고 깨끗해야, 복이 들어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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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은 무엇보다 깔끔한 첫인상을 주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3연동 중문이나, 화려한 무늬가 있는 것도 고려해 봤지만, 역시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위 사진이 고민 끝에 제가 설치한 중문입니다. 딱 손잡이 하나만 달려 있는 디자인의 제품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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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이 깔끔해야 복이 들어온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말을 의식해서 더욱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현관으로 완성했답니다. 그리고 타일도 마루와 같은 톤으로 깔았더니, 공간도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또 현관의 한쪽 벽면을 전부 거울로 작업했어요. 전신이 다 보이기 때문에 외출 전 이곳에서 최종 점검을 한답니다. 물론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이는 효과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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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지나 조금 더 들어오면 왼쪽에 살짝 보이는 저 공간이 바로 저희 집 부엌입니다.

주방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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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 이 공간은 전형적인 일자형 모양의 주방이었어요. 하지만 리모델링을 하면서 조금 변주를 주었답니다. 이 내용은 조금 뒤에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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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방은 저희의 로망대로 화이트로 만들었어요. 작은 타일을 붙인다든지 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스타일보다는 저희 부부는 모던파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주방 상판 대리석을 타일 대신 벽 쪽까지 붙였어요. 예산 때문에 살짝 고민하긴 했지만 지금 보니 너무 잘한 선택이에요. 청소도 편하고,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답니다.

| 가벽아! 우리 집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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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사진에서 저희 집 뚱뚱이 냉장고를 찾으셨나요? 기존 주방에서는 저희 집의 양문형 냉장고를 둘 자리가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리모델링 업체에서 냉장고 자리를 만들어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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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내력벽이냐고 물어보시는데, 냉장고 자리는 가벽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 선택 하나가 저희 집 분위기를 정말 많이 바꿔 주었답니다! 그리고 요리하는 동선도 너무 편해졌어요. 구축이라 가전 배치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이나, 일자형 주방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가벽을 벽체와 붙이지 않고 조금 떨어뜨리고, 천장에 조명까지 설치하니 작은 집이지만 공간감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컬러 조명>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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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설치한 조명은 색상을 다양한 색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그 때문에 주방과 가벽 뒤의 거실 분위기까지 함께 살아나는 효과가 있어요. 정말 영롱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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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가벽 뒤쪽으로는 이렇게 거실이 있습니다. 좁은 집이라 거실과 주방을 어떻게 분리할까 했는데, 가벽 덕분에 어느 정도 공간 분리가 되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거실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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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 거실의 모습입니다. 조개 모양의 조명이 혹시 보이시나요? 이뿐만 아니라, 베란다 쪽은 단열이 잘 안되어서 곰팡이가 피어있었어요. ‘정말 이런 집에서 살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저녁 뷰를 보고선 이 집은 꼭 해야겠다 싶었어요. 저나 남편이 워낙 술을 좋아해, 저녁에 뻥 뚫린 야경을 보면서 와인을 마시면 너무 좋겠다는 상상을 했었거든요.

| 노을 뷰를 바라보며, 와인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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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저희가 반한 그 ‘저녁 뷰’입니다. 이런 뷰를 바라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계약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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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베란다 부분은 확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티뷰를 감상하면서 저녁 시간을 둘이서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이곳에 테이블과 의자를 두었어요.

이렇게 거실 쪽에 다이닝 공간을 만들어 놓으니, 밥을 먹으면서 TV를 보기에도 좋고, 여러모로 저희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맞더라고요.

| 넷플릭스와 유튜브 감상에 최적화된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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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에게는 먹고 마시는 것 만큼이나 좋아하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는 거예요. 그래서 퇴근을 한 후나 주말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거실에서 보냅니다.

| TV 보기에 딱 좋은 거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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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쪽 벽면의 모습입니다. 거실장 없이 깔끔하게 벽걸이 TV만 걸어 놓았어요. 이곳에 여러 가지 가구가 있으면, TV 시청에 방해가 될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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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V 반대편에는 당연히 소파를 놓아야 했는데, 어떤 제품을 살지 고민이 좀 됐었어요. 예전 집에서 나름 고가의 리클라이너 가죽 소파를 구매해 사용했었는데, 금방 질리고 올드 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질리면 교체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아예 적당한 가격에 패브릭 소재로 되어, 세탁이 가능한 제품 중에서 고르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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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우연히 친구 집에서 본 소파인데, 앉아 보니 쿠션도 탄탄하니 마음에 들어 구매하게 되었어요. 밝은 컬러의 제품이다 보니, 자주 세탁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예쁘니까! 그 정도는 참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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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가구들을 다 들여놓고 보니, 벽면과 소파 그리고 테이블이 모두 화이트라서 어딘가 심심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다른 공간에 비해, 거실은 화이트로만 꾸몄을 때 더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의자나 조명, 쿠션 등 소품에 컬러 포인트를 주어서 너무 심심하지 않게 꾸미고자 했습니다.

특히 컬러감이 좋은 임스 체어와 네시노 오렌지 컬러 조명은 정말 맘에 드는 제품이에요.

안방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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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침실에서는 잠만 자는 스타일이라. 집에 비해 쓸모없이 안방이 넓다고 생각했어요. 딱 침대 하나만 둘 계획이었거든요. 그런데 공간을 나누기에는 좁고, 침대만 놓기에는 또 공간이 너무 넓더라고요.

| 알뜰살뜰한 수납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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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침대를 한 쪽으로 몰고, 자투리 공간을 모두 수납으로 만들었습니다. 침대 헤드 부분도 없애고, 여유분의 화장품, 속옷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장도 만들어 두었어요.

그리고 침대 옆쪽으로는 화장대도 만들어 놓았답니다. 원래는 드레스룸에 만들 예정이었지만, 데드 스페이스를 만들지 않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단점은 서로 출근 시간이 다를 때,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다른 사람을 강제 기상한다는 점이 있네요.

<벽등>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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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옆, 그리고 창문 앞쪽에는 긴 벤치와 함께 벽 등을 설치해서 간단히 독서를 하거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느끼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습니다.

<러그>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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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어컨도 수납해 버렸어요. 깔끔한 벽에 에어컨이 튀어나와 있는 건 용서가 안 될 것 같더라고요. 여름엔 에어컨 쓸 일이 많아 거의 열어 두고 지냈는데, 추워지고 나니 에어컨을 안 보이게 수납할 수 있어서 좋고, 또 깔끔하고 먼지도 안 쌓여서 좋아요.

침대 밑에는 정봉이와 똑 닮은 포르투갈 러그 브랜드인 GUR의 수공예 러그를 깔았어요. 알고 보니 한국의 김참새라는 작가님과 콜라보한 제품이더라고요! 콘란샵에서 보자마자 ‘이건 사야 해….’ 하고선 데려왔는데, 면으로 만들어진 러그라 먼지 제거나 세탁이 쉬워서 더 마음에 드는 제품이에요.

드레스룸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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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으로 사용할 방에는 전체적으로 붙박이장을 짜 넣었어요. 옷장 규격이 있다 보니 기존에 있던 창을 반쯤 가리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드레스룸은 그저 옷만 입을 수 있는 공간이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창문은 과감히 포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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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후에는 아무래도 장이 생기니, 공간이 확 좁아지더라고요. 그 때문에 조금 걱정을 하긴 했지만, 지금은 엄청 만족하면서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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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드레스룸 입구 쪽에는 귀여운 사무엘스몰즈의 행거를 걸어, 자주 입는 옷이나 가방, 마스크 등을 걸어두고 있습니다.

서재(홈오피스)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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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재택근무가 잦은 편이라, 서재 공간이 꼭 필요했어요. 처음에는 이 방에 붙박이장이 있어, 드레스룸으로 사용할까 생각했지만, 일하는 남편을 위해 이 곳을 양보했습니다. 덕분에 남편은 안방에서 일어나, 출근을 1초 만에 할 수 있게 됐죠.

더불어 이 방은 평소에는 서재로 사용하다가,손님이 오시는 날이면, 머물다 갈 수 있는 게스트룸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곳곳에 수납이 가능한 장도 많이 놓아두었답니다.

| 붙박이장대신 서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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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을 뜯어버리고, 그 자리에 책상을 짜 넣어, 버려지는 공간 없이 알차게 서재 공간을 만들었어요. 조금 독특한 점은 책상 위에 주방에서 본 것과 비슷한 상부장이 있다는 점인데요. 이 상부장 밑에 달아 둔 조명 덕에,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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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에는 블랙 컬러의 이케아 서랍과 함께 이렇게 컴퓨터의 본체를 가릴 수 있는 수납함을 놓아, 겉에서 보았을 때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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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렇게 구석진 자리에는 장을 짜 넣어, 깨알 수납도 가능하게 해놓았답니다.

화장실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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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 전 화장실의 모습입니다. 저희 집은 구조상 화장실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저희가 쓰기에도 편하고 손님이 오셨을 때도 민망하지 않은 그런 화장실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공사에 들어가게 되었죠.

| 상부장 없는 화장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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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완성된 상부장 없는 화장실입니다! 원래 거울이 붙어있는 상부장을 계획했었는데, 직전에 빼버렸어요. 아무래도 상부장 가운데에서 거울이 반쪽으로 나누어지게 되니, 잘 어울리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화장실이 좁기도 해서, 툭 튀어나온 모습의 상부장을 상상하니 마음이 불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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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상부장이 없어서 불편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됐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화장실 상부장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은 과감히 없애는 걸 추천드려요. 대신 여분의 휴지를 변기 위에 꼭 잘 챙겨둬야 해요. 당황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오늘도 부지런히 욕실을 체크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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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샤워부스는 공간이 좁아서 설치를 하지는 못했어요. 근데 오히려 없어서 더 편한 점도 있더라고요 우선 샤워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좋고, 청소할 부분이 하나 줄어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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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은 윤형상재의 600각 타일 중 무늬가 튀지 않는 타일로 골랐어요. 무늬가 튀지 않는 스타일의 타일로 작업하면 좀 더 깔끔한 스타일이 되는 것 같아요. 무늬가 뚜렷한 하면, 포인트는 줄 수 있겠지만 타일들끼리 연결되는 느낌이 좀 덜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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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일 철거하는 김에 바닥 난방도 깔았어요. 요즘 매일 보일러 켜두고 생활하는데 맨발로 타일 밟아도 차갑지 않아서 너무 좋네요. 바닥의 물기도 금방 말라서 물때가 안 끼고 건식 화장실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베란다의 BEFORE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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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느덧 마지막 공간인데요. 바로 저희 집의 베란다입니다. 저는 베란다를 세탁실로 사용할 계획이었는데요. 구축이라서 요즘 나오는 세탁기와 건조기와 맞지 않는 구조와 크기를 가졌더라고요. 제가 가지고 있던 세탁기가 트윈 워시라서,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세울 수가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건조기를 둘 자리가 나오지를 않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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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드레스룸에 건조기를 넣을까 생각했는데, 안방 공간 일부를 건조기에 양보했어요. 위 사진에서 제가 표기한 부분에 사실 건조기가 숨어있답니다. 건조기를 너무 두고 싶어서, 인테리어 실장님께 부탁했더니 저렇게 마법 같은 공간을 만들어주셨어요.

사진상으로 보면 잘 이해가 안가실 수도 있는데, 안방의 창을 줄여서 베란다 쪽으로 건조기가 들어갈 수납공간을 만들어주신 거예요! 그러고 보니 저희 집은 안방과 드레스룸 두 군데나 창을 줄였네요. 저희 집에서 냉장고 가벽 자리 다음으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집소개를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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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마련한 우리 집이라서 그런 지, 아니면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공간을 너무 예쁘게 만들어주신 이유 때문인지. 혹은 둘 다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저희 집이 너무 좋아요. 커튼을 열면 시원한 뷰가 보이는 것도, 남들과 다른 포인트들이 집 안 곳곳에 있다는 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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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을 이렇게 꾸몄다고 해서, 생활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확실히 저는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끼고 있답니다. 집을 꾸민다는 건 그런 것 같아요.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위 같은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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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희 부부 그리고 정봉이는 이 집에서, 2022년 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여러분도 2022년 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집꾸미기 BEST  소개  보고 싶다면?
 놀러 오세요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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