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편집 프리랜서 디자이너 겸 주부인 bykyeong라고 합니다. 요즘엔 집안일이며 프리랜서 일이며 조금씩 쉬어가며 하고 있어요. 곧 8월 말에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거든요. 처음 만날 날을 기다리며 최대한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저는 집에 있는 걸 제일 좋아해요. 여행 가는 것도 좋아하지만, 어딜 가나 집만큼 편하고 돌아가고 싶은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만큼 집은 제게 ‘중요한 휴식 공간’이자 ‘취향이 가득 담긴 곳’이에요.
그럼 저의 소중한 집을 소개해드려볼게요!
집 정보와 컨셉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18년 된 34평 아파트예요. 조금 오래되었죠? 공간은 거실, 주방,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사를 마음먹고 나서 시기가 급하게 잡혀, 리모델링 컨셉은 ‘화이트 톤’으로 빠르게 결정하여 진행했어요. 체리 몰딩을 없애고 싶기도 했고, 또 1층이라 공간이 어두울 것을 고려했을 때, ‘화이트’가 가장 좋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이사를 와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해도 잘 들어오고, 집도 밝은 거예요. 그래서 최근엔 바닥만은 짙은 우드 톤으로 갈 걸 그랬나 하고 약간은 아쉬움도 가지고 있답니다.
클래식한 느낌이 드는 중문
그럼 현관부터 보여드릴게요. 사생활 보호와 냉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중문’을 시공한 모습이에요.
중문의 색깔은 우드 톤으로 할지, 제가 좋아하는 파스텔 톤으로 할지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파스텔 톤으로 결정했어요. 클래식한 디자인의 투 도어 중문으로 시공했더니 깔끔하고 화사한 저희 집의 얼굴 ‘현관’이 완성되었습니다.
탁 트인 느낌을 낸 거실
BEFORE
AFTER
다음으로 거실로 가볼까요? 거실은 최대한 넓고 시원하게 지내고 싶어, 가구의 개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공간에 주된 가구는 다인용 소파와, 1인용 소파, 테이블, 수납장, 조명과 가전 정도밖에 없답니다.
먼저 TV 쪽부터 보여드릴게요. TV는 디자인 TV로 고르고, 수납장 대신 스탠드 거치대를 사용해 미니멀한 느낌으로 꾸몄어요. 그 옆에는 모듈 선반을 두었는데, 따뜻하고 차분한 색감이라 공간에 잘 어우러져요. 선반 위는 꽃과 포스터를 두어 장식해 두었답니다.
다음으로 소파 쪽을 보여드릴게요. 초록빛이 도는 패브릭 소파는 디자인도 예쁘고 착석감도 좋아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가구예요. 소파의 옆으로는 하얀 수납장을 두고, 시원한 느낌의 포스터를 전시해두었습니다.
거실에서 현관 쪽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에요. 벽에 우드 톤으로 매립 선반을 시공해서, 각종 오브제와 포스터를 올려두었어요. 자칫하면 심심할 수 있는 공간도, 이런 디테일로 더 매력적으로 꾸밀 수 있죠.
지금까지 보여드린 거실은 아주 깔끔하고 탁 트인 느낌이지만, 아마 아이 용품이 들어오면 복작복작한 모습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한편으론 기대가 되기도 한답니다.
상부장을 없애 더 넓어진 주방
BEFORE
AFTER
여기는 주방이에요. 저희 집 주방은 평수에 비해서 작게 빠진 감이 없지 않아있는데요. 그래서 최대한 넓어 보이게 꾸미려고 노력했답니다.
BEFORE
AFTER
싱크대는 아일랜드로 변경하고, 공간을 한 층 더 답답하게 보이게 하던 상부장을 없애고, 싱크 랙을 달았어요. 눈여겨보던 싱크랙인데 주방에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 만족스러워요.
주방도 거실처럼 화이트로, 최대한 깔끔하게 꾸미고 패브릭 등으로 소소한 포인트를 주어 심심하지 않게 했답니다.
아기 침대 존과 홈 카페가 있는 안방
BEFORE
AFTER
다음으로 안방을 보여드릴게요. 보통 붙박이장을 안방에 넣곤 하는데, 저희 집은 붙박이장을 다른 방으로 옮기고 안방을 더 넓게 사용하고 있어요.
안방을 자세히 소개해드리기 전, 보여드릴 공간이 있어요!
바로 ‘아기 침대 존’이에요. 아기가 태어나면 곧 몸을 뉘이게 될 곳이죠. 포스터와 모빌, 아기 옷과 인형을 활용해서 정성스레 꾸며보았는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그럼 다시 안방의 메인인 침대 공간을 보여드릴게요.
안방 침대는 헤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대신 탁 트인 벽에 포스터를 붙여 포인트를 주었죠. 침구와 커튼은 주로 화이트나 노란색처럼 공간을 화사해 보이게 하는 색감으로 고르고 있어요. 침대 옆에 놓인 공간의 무게감을 잡아주는 뷰로 테이블, 협탁과 잘 어우러지지 않나요?
침대 맞은편에는 양옆을 확장할 수 있는 테이블을 두고, 홈 카페를 즐기거나 취미 생활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포근한 색감으로 꾸민 옷방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옷방이에요. 안방의 붙박이장을 옮겨 온 곳이죠.
가구의 전체적인 색감은 아이 보리, 베이지, 우드로 골랐어요. 그래서인지 좀 더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각기 다른 느낌의 화장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 화장실과 안방 화장실이에요.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공간이죠.
거실 화장실
BEFORE
AFTER
거실 화장실은 질감이 살아있는 베이지 톤의 타일, 무광 수전과 액세서리로 베이직하게 꾸며보았어요. 그 덕에 깔끔한 매력이 돋보인답니다.
안방 화장실
BEFORE
AFTER
여기는 안방 화장실이에요. 너무 좁아서 건식 화장실로 꾸민 공간입니다. 대신 세면대를 꼭 한 번 써보고 싶었던 ‘탑볼 세면대’로 골라 제 로망을 실현했어요.
세면대 밑에는 서랍장을 설치해 화장대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집들이를 마치며
지금까지 저희 부부와, 곧 태어날 사랑스러운 아기의 보금자리를 보여드렸어요. 아직 정리도 미흡하고, 더 꾸미고 싶은 모습도 많은 이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집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예뻐지겠죠? 모두 기대해 주시길 바랄게요.
그럼 오늘 이렇게 집들이를 보러 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글을 마쳐보려고 해요.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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