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생의 절반은 그림을 그렸고, 그 절반은 디자인을 했으며, 지금은 사진과 영상을 찍는 데에 매진하려고 노력 중인 40대의 평범한 두 아들 맘입니다.
어린 시절 밖순이었던 제가 어느덧 집순이가 되고, 지금은 집을 아끼고 매일 단장하는 것이 취미이자 특기가 돼버렸어요. 최근에는 영상에도 재미를 붙여서, 유튜버로 거듭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저희 집을 소개합니다
저희 가족이 사는 곳은 10년 정도 된 34평 아파트입니다. 침실 3개, 화장실 2개, 거실과 드레스룸 그리고 다용도실과 미니 베란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침실 중 안방은 아이들 놀이방으로 사용 중이에요.
저희 집에 장점은 저층임에도 불구하고 채광이 굉장히 좋다는 점인데요. 그 덕분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따스한 햇살을 즐기기 좋은 집이에요. 그리고 평수 대비 거실이 넓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죠.
저는 이 집에서 남편과 사랑하는 두 아들, 그리고 사랑둥이인 하늘이와 함께 지내고 있어요. 하늘이는 올해 9살 된 코카-트리버 강아지입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아이인데요. 저희 집에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서는 안 될 저희 집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랍니다.
우드로 꾸민 내추럴 하우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는 어릴 때부터 집안 가구 위치를 바꾸고 집을 꾸미기를 좋아했던 거 같습니다. 저의 부모님도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구를 좋아하셨어서 보고 자란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아무래도 인테리어와는 어느 정도 친숙했다고 할까요? 저의 취향도 남들보다는 조금 더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선택하게 된 저희 집 인테리어는 바로 내추럴한 우드 인테리어입니다. 아마도 제가 따듯한 공간을 만드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우드 인테리어에 크게 끌린 것 같아요. 그 때문에 가구도 원목으로 구매했고, 구석구석의 소품들도 우드로 된 게 많습니다.
홈캠핑장으로 변신하는 거실
거실은 현재 소파를 중심으로 벽면에 슬로우다운스튜디오 러그를 걸어놓은 상태입니다.
집을 공개할 때마다 소파에 대해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저희 집 소파는 천갈이가 되는 특수소재의 제품이에요. 하지만 내구성도 떨어지고, 나무의 집성이 예쁘게 되지 않아서 사고 무척이나 후회 중인 제품이랍니다. 그래서 사실 별로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은 아니에요.
소파 바로 앞쪽에는 테라조 타일로 만들어진 하늘이의 자리가 있고요. 그 뒤로는 셀렘 그리고 크리소카디움이라는 행잉 플랜트가 있습니다. 소파 뒤쪽에 커튼을 열면 거실과 연결된 아주 작은 베란다 공간이 나옵니다.
커피 테이블은 이케아의 라탄 소재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 집은 원목 가구들 만큼이나 라탄 소재의 가구들도 많은 편입니다. 특히 거실에 라탄 소재를 많이 사용했더니, 저희 집을 보시고 휴양지 느낌이 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거실 창 바로 앞쪽에도 라탄 소재의 의자와 원목 테이블로 만든 조그마한 다이닝 공간이 있습니다.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간단한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어요.
소파 바로 맞은편에는 TV와 TV 장이 있어요. TV 장은 브라운 팩토리 제품입니다. TV 앞에는 아이들과 하늘이가 놀 수 있도록 길게 매트를 깔아놓았어요.
저희 집 거실은 가끔씩 홈캠핑 장으로 변하는데요. 이케아의 삼쇠 파라솔과 데코뷰 캠핑 테이블을 놓으면 나름 그럴듯한 모습이 갖춰진답니다.
거실 뒤쪽 미니 베란다
거실 커튼을 열면 저희 집 미니 베란다가 나옵니다. 미니 베란다는 식물들에게 공간을 내어주었어요.
가끔은 홈캠핑의 장소로 쓰이기도 하는데, 상당히 비좁은 공간이라 잘 활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빛이 잘 들어오니, 식물들에게는 정말 좋은 장소겠다 싶었습니다.
지금은 가끔씩 아이들과 소꿉놀이하는 공간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우드로 꾸민 주방 & 다이닝룸
주방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라서 전체 샷보다는 부분 샷을 많이 찍고 있습니다. 주방템들 역시 우드 소품과 라탄이 많은 편이고 가전도 밝은 색상으로 들이는 편이에요.
다이닝 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에요. 함께 앉아서 수다를 떨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곳이자 저희 가족의 대화의 공간이죠.
저희 집은 특히 양가 식구와 손님맞이가 잦은 탓에 큰 우드슬랩 식탁을 들였어요. 또 향후에는 제 작업 책상으로도 활용할 계획이기에 길이가 2미터나 되는 큰 테이블을 들였답니다.
편안한 느낌의 침실
침실은 우드와 라탄 그리고 다양한 소품들로 노릇노릇한 느낌이 들도록 꾸며보았습니다. 이 공간의 가구들 중 침대 같은 경우는 직접 제작한 저상형 프레임에 엠마 매트리스를 올려서 사용하고 있어요.
하늘이가 침실을 참 좋아하다 보니, 침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참 많네요!
동물 친구들이 가득한 아이들의 방
아이 방은 아이들 취향을 고려해서 좋아하는 동물들이 가득한 공간으로 구성해보았습니다.
아이 방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장난감 수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였어요. 최대한 정리 정돈을 잘 할 수 있도록 곳곳에 바구니를 두어 편리한 동선을 만들고, 다 놀고 난 뒤에 스스로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
저희 집이 누구에게나 편안한 공간으로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가족들도 그리고 저희 집에 놀러 오시는 손님들에게도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따듯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가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내일은 조금 더 따뜻하고 풍성한 집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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