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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안뇽
17년 된 아파트로 이사를 왔어요. 다시 2년 뒤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지라 크게 공사를 하고 들어올 수 없었죠. 그래도 주방 만큼은 포기할 수 없어서 신랑과 둘이서 순도 100% 셀프 리모델링을 했어요^^
그럼, 지금부터 우리집 주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총 비용은 19만 4천원 입니다^^
먼저 주방 비포입니다. 자주색 하부장에 크림색 상부장으로 되어있던 곳~!
그리고 일자형 주방이여서 싱크대 맞은편 벽에 냉장고등 주방용품들을 수납해야 하는 구조였죠.
그래서 냉장고, 밥통, 전자렌지 등은 모두 베란다에 배치해서 조금이라도 더 넓어 보이고 시원해 보이게 했어요^^
벤치를 이용해서 가전제품들을 올려두었어요~
베란다 안쪽에는 세탁기를 두었습니다^^
본격적인 셀프 인테리어를 보여드리기 전에,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첫번째로 시공시에 필수품인 드릴! 한 번 쓰려고 새로 사기에는 돈이 참 아깝죠~
동사무소에서 천 원만 내면 하루 종일 공구를 빌릴 수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그리고 필요한 만큼의 타일 수량 구매하는 방법!
보통 타일 쇼핑몰에는 이렇게 ‘타일 수량 계산기’가 있답니다. 시공할 면적의 가로, 세로 길이와 타일 크기를 선택하고, 계산하기를 클릭하면 끝~! 저는 조금 더 넉넉하게 주문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타일 및 부자재 목록입니다.
그리고 타일 절단 방법! 벽타일은 바닥 타일처럼 두꺼운 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한 미니 절단기로 절단이 가능해요. 한 3~4개 날려 먹으면 금방 적응돼요^^
이제 본격 작업! 저는 기존 타일 위에 그대로 시공하는 ‘타일 덧방’을 했어요. 기존 타일 위에 타일용 본드(세라픽스)를 바르고, 뿔 헤라로 슥슥 그어줍니다. 그래야 타일을 붙일 때 마찰면이 꽉 채워져서 단단히 붙어요.
저 십자 모양은 ‘줄눈 간격제‘ 입니다. 타일 모양을 가지런히 일정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이것도 넉넉히 구매하면 좋지만, 저는 두 봉지만 사서 얼추 마른 부분의 줄눈 간격제는 빼서 다시 옆 쪽에 쓰면서 작업했어요.
타일 붙이는 작업이 완료 되면~
이제 제일 귀찮은 줄눈 바르기 작업을 해야 돼요! 저는 검은색 시멘트(홈 멘트)를 구입했어요. 부침개 반죽보다 더 걸쭉하게 물에 섞은 후, 타일 사이사이를 매꿔줍니다.
그리고 스펀지에 물을 묻혀서 시멘트가 마르기 전에 후딱 닦아줍니다!
스펀지로 닦고, 다시 빨고, 또 닦고를 무한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끝은 옵니다ㅋㅋ
그 다음은 선반 달기! 동사무소에서 천 원 내고 빌린 공구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죠^^
예전에는 싱크대 위에 설거지 통과 여러 주방 용품들이 항상 지저분하게 쌓여있었는데요~
선반을 매달아 조리 공간을 더 확보하고, 조리도구와 식기들은 그때 그때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다음은 필름지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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