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gong_chee_u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직업이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딸아이 두 명을 둔 주부이자 공간정리 스타일링 회사를 운영중인 육아맘입니다. 정리정돈을 어려워하는 가정이나 기업 등을 컨설팅해주고 스타일링해주는 일을 하며, 환경이 열악한 가정에 재능기부로 정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올해 이사 온 저희 집은 약 17년정도 된 노후된 아파트입니다. 시공업체 없이 직접 설계하고 자재를 구입하여 리모델링했어요. 아이들에게 자연을 즐기게 해주고 싶어 서울에서 이곳으로 이사오게 되었네요. 평수가 더 넓은 집이기도 하고 차로 5분거리에 생활권이 있어 서울에서 벗어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
화이트톤의 깔끔한 집에
들어서는 첫 순간
원래 신발장과 중문 모두 체리색의 옛스런 문들이었으나 모두 필름지로 리폼했어요. 화이트톤에 천연대리석 바닥, 그리고 골드프레임 거울과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중문으로 들어서면 화이트톤의 미니멀한 거실이 나와요.
17년이 흐른 만큼 집의 분위기도 매우 낡아 있던 첫 모습입니다. 체리색 몰딩과 나무바닥, 대리석 아트월 등 모든 것을 바꾸기로 했어요.
답답하고 공식화된 아파트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베란다를 거실까지 이어지도록 확장했어요. 겨울에는 난방이 안되는 부분이라 보일러 공사와 단열 공사에 특히 신경을 썼어요.
대리석으로 되어 있던 아트월도 하얀 벽지로 교체하여 식물과 가구들을 놓아 주었어요. 전등과 나무 탁자는 전에 쓰던 스탠드의 등만 빼고 나무를 짜 넣어 직접 제작한 제품이에요.
거실은 최대한 넓게 최소한의 가구 배치로 여백의 미를 살리고 싶었어요.
미니멀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정말 필요한 가구만 놓고 공간을 여유롭고 심플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베란다 확장 후 거실을 더 넓게 쓸 수 있어서, 부모님이나 손님들이 와도 전혀 복잡하지 않아요.
산뜻한 다이닝룸과 미니멀한 주방
다이닝룸으로 쓰이는 이 공간도 좀 더 산뜻하게 바꿔 보았어요. 먼저 아일랜드 식탁으로 공간 분리를 했구요. 바에 온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선반을 달아 조명을 설치했어요.
*조명 : 에녹조명 제작
선반 위에는 와인잔 렉과 최소의 그릇 장식 외에 많은 걸 올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집에 손님 초대하는 것을 좋아해서,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도록 큰 사이즈의 테이블을 두었어요. 아일랜드와 대면하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놓고 그 아래에 수납용 벤치를 두었어요.
다이닝룸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주방이 있어요. 평수에 비해 작고 ‘ㄷ’자형이어서 너무 답답했던 주방을 새롭게 바꿔봤어요.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