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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_.dear__j
공간활용에 중점을 두고
집 꾸미기를 구상했어요.
결혼 3년 차, 하루 종일 엄마와 떨어지지 않는 껌딱지 23개월 아들램과 볶으며 살고 있는 있는 30대 초반의 전업 주부입니다. 육아가 취미이자 살림이 업무라고 생각하며 현재를 나름 충실하게 보내고 있는 영락없는 아줌마랍니다.
20평대에서 30평대로 이사하다
더군다나 엄마에게 너무 의존적이고 대외적인 활동에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의 성향이 점점 굳어질까 봐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다음 집은 시야가 확 트인 곳으로 가야겠다 싶었어요. 신랑의 출퇴근, 제가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는 입지를 생각해 현재 집을 알아보면서 우리 부부의 조건에 부합한 지금의 집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과감하게 거실 벽을 철거하다!
저는 신규 아파트에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어요. 적당히 무난하고 적당히 따뜻해 보이는 이 느낌이 좋았죠.
저희는 방 4개의 옵션이 선택된 집의 분양권을 구입하여 어쩔 수 없이 웃돈을 주고 빗금 친 부분과 방문을 철거하는 시공을 진행했어요. 쉽게 말하자면 작은 방 하나를 터서 큰 거실로 사용할 수 있게 시공을 한거죠.
해가 잘드는 30평대 아파트
아이가 자라는 집이니 깔끔함은 포기하고 아이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구조를 구상했어요. 소파는 이사하면서 새로 구입한 패브릭 소파예요. 저는 끝까지 가죽 소재를 고집했지만 신랑이 마음에 들어 구입하게 되었어요. 깨끗한 느낌의 소파라 거실 인테리어에 톡톡한 몫을 해내는 것 같아요.
가변형벽체로 석고로 되어있는 작은방의 벽과 방문을 허물고, 기본 골조인 기둥을 기준으로 하여 소파를 놓고 앞뒤 공간을 분리시켰어요.
소파를 기준으로 아이 공간과 가족공간으로 나뉘었어요. 아이가 항상 부모의 시야에 있으니 너무 안심이 돼요. 혼자 앉아 책을 보고 있는 아이를 소파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이 집을 선택하기를 참 잘했다 싶답니다.
이사를 결정하기 전부터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구조나 가구 소품들을 보면 그때그때 캡처하고 정보를 꼭 수집했어요. 집이 좁아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 사고 싶었던 소품들 아이한테 필요한 것들 등등 모두 그때그때 수집해놨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인테리어 어플이나 인스타그램이 많은 도움이 되었죠.
남동향의 저희 집은 오전부터 해가 많이 들어와요. 베란다가 없어 해가 거실 중간까지 들어오지만 볕이 좋은 날엔 뽀송뽀송 빨래도 말리고 식물들도 해를 잔뜩 머금을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어둡고 답답한 것이 싫어서 커튼은 쉬폰으로만 제작했어요. 원단 관련 일을 하시는 친정 아빠가 주신 의류용 쉬폰 원단으로 만들어주셨는데, 일반적인 커튼 속지보다 더 하늘거리는 게 저는 더 마음에 들어요.
소파와 멀지 않게 식탁이 자리해 있어요. 긴 직사각 모양의 집이라 거실과 주방이 매우 가까이에 있거든요. 식탁은 신혼 때부터 위시리스트에 있었던 HAY 가구로 정했어요.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거나 가구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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