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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싶어하는 부부입니다.
현재 부산 광안리에 거주하고 있고, 바다를 좋아하는 부부예요. 저는 오랫동안 친언니와 쇼핑몰을 운영했었는데 재정비하는 기간을 가지고 싶어서 쉬는 기간 동안 지금의 일을 하는 중이고, 남편은 패브릭 관련된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패션이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해요.
부산 광안리, 전망 좋은 집을 구하다
처음 집에 들어섰을 때 한 번은 전망에 놀라고 한 번은 어마어마하던 아트월에 놀랐어요.ㅎ 황토색의 아트월이 여기저기 난무하던 BEFORE 거실사진이에요, 하지만 광안대교가 보이는 탁 트인 구조가 너무 맘에 들었었어요.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있는 집
처음으로 함께 하는 공간을 가지는 거라 제가 원하는 느낌으로 집을 완성하고 싶었어요, 바다 근처에 살아서 그 분위기에 맞게끔, 그리고 보다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나는 집이었음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상상으로 집을 만들어 가는 중이고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빈티지한 요소들을 더하는 중이에요.
집의 첫 얼굴, 현관
저희 집 입구에요. 중문은 폴딩도어로 시공했고, 포인트로 골드 컬러의 문고리를 달아주었어요, 여러 개의 월후크를 달아 자주 쓰는 모자 등을 걸고, 마지막으로 얼굴을 다듬기 위한 행잉 거울도 달았어요.
스툴도 하나 놓아두곤, 화분이나 바구니를 놓아두면 수납공간도 되지만 인테리어 효과도 좋아요. 월후크는 원래 사고 싶었던 제품이 너무 비싸서 분위기만 만들어주려고 아트박스에서 저렴하게 크기별로 골라서 달아줬어요!
보헤미안 스타일의 거실
리모델링 공사 후 거실이에요, 워낙에 탁 트인 구조가 예뻐서 그대로 두고 아트월이나 불필요한 것들은 전부 없앴어요.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벽이나 바닥은 최대한 무난하게 마무리해주었답니다.
이 집을 골랐던 가장 큰 이유예요, 해가 뜨고 질 때 바라보고 있으면 더 행복해지는 거실이에요. 공사가 끝나고 너무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남편을 졸라 집을 막 들어섰을 때 이 풍경을 보고 너무 행복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전망이 좋으면 가격이 비싸겠지 했는데 생각했던 거 보다 적당한 가격이었고, 실제로 보러 갔을 땐 구조나 전망 때문에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천정 조명은 원래 사려던 게 품절이 되서 고심 끝에 어렵게 고른 아이템인데, 밀크 글라스와 골드 브라스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잡아주고 있어요. 저희 집 조명은 하나하나 발품을 팔아 고른 빈티지 아이템이 반 이상이에요. 그만큼 희소가치가 있어요.
거실 소파 반대편 쪽엔 티비를 두고 가끔 끌어다 앉는 안락한 의자를 비치 해 두었어요. 옆에는 생기를 불어넣어 줄 식물을 두었는데, 플랜테리어라고 하죠? 식물은 중요한 데코 포인트예요.
그림 또한 인테리어에 중요한 요소에요. 바다 근처에 살고 있으니 어울리는 야자나무가 그려진 포스터를 놓고 그에 작은 드로잉 포스터를 겹쳐줬어요. 하나론 심심할 것 같아 레이어드를 해줬다고 해야겠네요. 남향이라 아침부터 해가 따뜻하게 들어와요. 해가 들어올 때 저 그림은 더 빛이 납니다.
의자 뒤쪽 스탠드는 직구로 구매해서 아주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브라스는 컬러만으로도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있어서 굉장히 좋아하는데 블랙과 골드 브라스의 컬러 조합은 시크하고 멋스러워요. 옷도 그렇고 가구도 그렇고 소품도 빈티지만의 깊은 매력이 있어요. 그중에 덴마크 빈티지 가구를 좋아하는데, 해외에는 조금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국에서는 제 기준에서 너무 비싸더라고요. 아마 제가 좋아하는 가구들로만 집을 꾸몄다면 지금 밥도 못 먹었을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가격은 저렴하게, 분위기를 꾸미는 게 포인트였어요.
소파는 원래 가지고 싶던 제품이 있었는데 굉장히 유명한 소파라 가격이 깜짝 놀랄만큼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원단시장에서 가죽을 고르고 소파 공장에 틀을 비슷하게 주문 넣어 만들었어요. 처음 원했던 소파의 컬러감은 못 따라가지만 저렴한 가격에 원하던 스타일을 얻었으니 만족스러워요.
저희 집엔 아직 소파 테이블이 없어요, 맘에 쏙 드는 제품을 아직 찾지 못했는데 찾을 동안 허전함을 달래려고 미리 사둔 스툴을 이용해서 사이트 테이블로 사용하고 있어요. 해외자료들을 찾아보면서 팁을 얻은 거예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저희 집 공간이에요. 해먹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어요. 집을 계약하자마자 여행 중 사두었던 해먹을 제일 먼저 들고 가서 부탁드렸더니 천정에 해먹을 지탱할 수 있게 앵커볼트를 박아주셨어요. 저보고 요가 하시냐고 여쭤보시더라고요 ㅎㅎ
남편은 소파 저는 항상 저 해먹에 누워 티비 시청을 하고 낮잠도 즐기곤 해요. 해먹에 누워있으면 엄청 아늑하고 창으로 하늘을 볼 수 있어요.
다른 쪽 벽엔 수납장을 넣어 그림이나 조명을 올려두고 음악 듣기를 좋아해서 스피커를 놓아주었어요. 키가 큰 선인장은 근처 농장에서 주인아주머니가 키우시던 제품을 엄청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아 온 것을 화분바구니만 입혀줬어요, 득템이란 말이 여기서 나와줘야겠죠.
저는 빈티지를 참 좋아해요. 빈티지 가구나 덴마크 가구만의 컬러감이 있는데 똑같게는 못 구하더라도 비슷한 느낌이라도 내자 해서 그 포인트에 맞춰 가구를 골랐고, 너무 그쪽으로만 치우치면 집이 칙칙해 보일 것 같아서 가구를 골라도 우드로 그라데이션을 줬던 거 같아요.
우리의 영화관, 우리의 침실
이쪽은 침실이에요 .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라 집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범위 안에서 아늑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저희 부부의 영화관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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