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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모델링】 자꾸만 사진찍고 싶어지는 모던스타일 신혼집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roopretelchamk

이것저것 꾸미고나니
여기저기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올해 초 신혼집을 꾸미면서 집을 꾸미는 일에 취미를 갖게 되었어요. 원래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고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면 갖고 싶어지고, 그것들을 예쁘게 배치해서 사진찍고 나면 행복해요. 요즘 가장 큰 관심사가 예쁜 집 사진 구경하기 그리고 소품구경이랍니다.

많이 오래된 집이라서 보일러 배관까지 다 시공하고, 샷시도 교체하고.. 뼈대만 남기고 싹다 고친 케이스에요. 총 시공비용은 3800만원정도 들었는데, 공사규모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옛날 아파트만의 독특한 구조와 취향껏 올리모델링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 집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죠.

현관부터 소개할게요. 개인적으로 모노톤을 좋아해서 중문 컬러는 남색으로 선택했고, 바닥 타일 또한 톤을 맞췄어요. 현관 오른쪽 공간에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게 의자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의자 밑으로는 신발을 넣을 수 있게 맞춤 제작했죠.

의자 위의 벽면이 허전해보여서 엽서와 클립을 이용해 꾸며봤어요. 엽서를 클립에 끼우고 3M 양면테이프로 벽면에 고정했습니다.

하나하나 신경써서 고른 것들이라 볼 때마다 뿌듯해요^^

중문을 열고 들어오면 또 다른 데코 공간이 있어요. 퍼즐 모양의 아크릴 유리를 낱개로 구매해서 제가 원하는대로 배치해 꾸며봤어요. 같은 제품이더라도 다양한 형식으로 연출할 수 있어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요.

퍼즐모양 아크릴유리로 데코한 벽면 뒤로는 거실 공간이 있어요. 옛날 아파트 특성상 들어오면 바로 거실이 보이는 구조였는데요. 길게 가벽을 세워 복도식 아파트처럼 연출해봤어요.

가벽을 사선으로 나눠 포인트로 파벽돌과 후로링을 매치했어요. 별장 같은 느낌도 들어서 마음에 들어요. TV를 넣을 수 있어서 공간활용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럽고요.

거실 한켠에 대형화분을 놔주었어요. 식물이름은 드라코인데요. 허전해보이던 부분도 채워주고 공기정화 효과까지! 특히 뒷 배경인 가벽의 재질과 정말 잘 어울려서 인테리어 효과가 아주 좋아요. 옆에 있는 잡지꽂이는 철저히 인테리어용인데요ㅋㅋ 가구보러 다닐 때 챙겨두었던 카탈로그 몇 개 넣어두었어요.

TV 맞은편 모습이에요. 전체적인 톤을 화이트와 그레이로 맞춰 스타일링했어요. 거실은 밝게해야 질리지도 않고 넓어보일 것 같더라고요.

거실 테이블에는 최근에 구입한 드라이플라워를 놓아줬어요. 스티파라는 드라이플라워인데요. 색감이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구입해버렸어요. 드라이플라워는 시들지도 않고 신비로운 느낌이 있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참 좋은 것 같아요.

거실의 또 다른 식물! 대형로즈마리에요. 흔들릴 때마다 향기로운 로즈마리향이 솔솔나지요. 화분에 별도로 바스켓을 씌워줬더니 밋밋하지 않고 세련되보이더라고요. 알아보니 로즈마리는 햇볕에 두어야 된다고 해서 창가쪽으로 장소를 옮겨줬어요.

저녁에 조명을 켜고 거실에 앉아있는 시간이 좋아요. 은은한 조명 아래서 음악 듣는게 요즘 취미생활이 되었죠. 여자는 화장빨 집은 조명빨.. 맞는 말 같아요ㅋㅋ

다음으로 주방입니다. 개인적으로 헤링본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바닥도 헤링본으로 하려했으나.. 가격 깡패인거 아시죠?ㅋㅋ 그래서 가구만이라도..라는 생각으로 헤링본 제품들을 구입했죠. 거실 테이블도 헤링본, 식탁도 헤링본이랍니다.

싱크대 공간에도 역시나 저의 헤링본 사랑은 이어집니다. 시공할 때 벽 타일모양을 헤링본스타일로 연출부탁드리고 바닥 또한 타일로 제작했어요. 제가 워낙 잘 흘리다보니 바닥이 타일로 된게 좋더라고요.

공사 전에는 전형적인 옛날 아파트 주방모습이었어요. 가스렌지가 있는 공간에 냉장고를 두고 ㄷ자형 싱크대 구조로 바꿨어요.

식탁 전등갓도 예쁜 아이로 교체해주고, 오른쪽 벽면에 ㄴ자로 데코 공간을 만들었어요.

라탄으로 감싸진 포트와 컵을 올려두어 장식해봤어요. 여기에 드라이플라워와 조명까지 더해주니 분위기가 한껏 UP! 생화도 좋지만 요즘 드라이플러워 매력에 빠져버렸어요. 향기는 없지만 변하지 않고 오래 두고 볼 수 있고 은은한 색감이 빈티지 느낌이 나서 좋더라고요. 참 저 드라이플라워의 이름은 메갈리아에요.

식탁 위에도 같은 톤의 제품들로 소소하게 데코해봤어요. 라탄바구니 안의 식물들은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는데요. 요 녀석들때문에 요즘 부쩍 수경재배에 관심이 생겼어요. 정말 작은 친구들인데 잘 자라주는게 너무 기특해요. 볼때마다 귀여워해주고 있답니다.

테이블 매트도 라탄재질로 된 것을 사용하고 있어요. 이건 야식 먹으면서 찍어뒀던 사진이에요. 저랑 신랑이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종종 야식을 즐기곤 해요.(이래서 부부인가봐요)

다음으로 변화를 많이 준 작은 방을 소개할게요. 리모델링 전에는 딱 고전적인 방 그 자체였죠. 붙박이 장도 뜯어내고…

벽까지! 뚫어서 세탁실로 연결되게끔 리모델링 계획을 세웠어요.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시거나 가구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mystyle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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