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의 오래된 빌라
1층에 살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서래마을의 10평대인 오래된 빌라에서 3살 된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 ‘루벤이’ 와 함께 살고 있어요. 이 동네는 치안도 잘 되어있고, 아침마다 갓 구운 바게트 냄새가 나는 프랑스 마을도 있고 서래마을에만 있는 몽마르트르 공원과도 가깝고 서울이지만 공기도 많이 나쁘지않은 것 같아요.
실제모습에 80% 반영된 도면
이 집에 거주하기 전, 남편과 함께 실측한 뒤 미리 계획해봤던 도면이에요. 19.8평의 아담한 빌라이지만 방 3개, 주방 1개, 화장실 1개로 옹기종기 모여 알차게 구성돼있는 집이랍니다.
상상보단 3D로 미리 구현해보면 구체적인 사이즈와 위치가 대략적으로 나오는 스케치업 도면도 만들어봤어요. 캐드는 대학생 때 해봤지만, 스케치업은 처음이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튜토리얼을 보면서 하니 생각했던 것보다 쉽더라고요. 디자인 작업 할 때도 미리 계힉하고 디자인했던 게 실제로 구현되면 굉장한 희열이 있는데, 현재 저 도면처럼 구현된 게 80% 이상이어서 뿌듯함을 많이 느꼈답니다.
거실 Before
예전에 유행했던 체리체리함은 물론이고, 천장은 우물천장에 등 박스가 있어서 천장이 꽤 답답해 보였어요. 그래도 나름 약 19.8평 치고 거실이 작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거실 After
짜잔~ 현재 루벤이네 집 거실이에요. 친환경 페인트 화이트 컬러로 벽면 전체를 도장하고 기존에 있던 메인 조명을 뗴어내고 간접조명으로 교체했어요.
천장에 메인 조명을 배제하고 3인치 다운라이트 개수를 많이 설치해서 조도를 높여 간접조명(시사시)을 마주 보는 ㄱ자 형태로 작은집에 부담스럽지 않게 최대한 얇게 목공사를 진행했어요.
등 박스를 없애고 간접조명을 설치하니 19평 집이 1평 더 넓어진 거 같은 건 기분탓인가요..?ㅎㅎ
화이트 컬러로 도장을 하여 도화지 같았던 집에 포인트로 그림 그리 듯 초록초록한 식물을 가져다 놓았고 포스터 액자로 심심함을 달래줬어요. 소파 고르는 것도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요, 소파는 꼭 그레이 컬러 패브릭 소재로 사겠다는 생각을 굳건히 하고 여러 브랜드의 심사과정을 거쳐 고심 끝에 고른 소파랍니다ㅎㅎ
TV 아트월은 군더더기 없이 미리 TV 전선과 안테나를 매립했고 이사 오면서 65인치 구매해야지.. 해서 사각 프레임을 65인치에 딱 맞춰서 디자인했는데, 인테리어 공사하면서 점점 잔고가 바닥나는 바람에…기존 가지고 있던 50인치 TV로 아직 버티고 있는 중이에요^^;; 나중에 65인치 사면 이 TV는 컴퓨터 방으로 옮겨서 게임하는데 사용하실 거라고 저한테 미리 남편이 말하더군요 흥ㅋㅋ
거실에 있는 캐비닛은 내부 수납공간이 넓고 깊어서 부피가 작은 잡동사니들을 보관하기에 좋고 저는 그 위에 다양한 소품을 올려두어 장식장으로 사용중이에요ㅎㅎ
거실 한편에 중대형 화분을 들인 이후로, 예쁜 물뿌리개가 갖고 싶어서 폭풍 검색한 후 구매했던 골드 워터링캔이에요. 그냥 두어도 홈스타일링에 좋은 소품이 되어주고 있어요. 요즘 골드에 푹 빠져서 골드로 된 소품만 보면 눈길이 가요.
다음은 거실 옆에 있는 주방으로 가 볼게요~
주방 Before
저희 부부가 보았던 주방의 첫 모습이에요. 다행히도 19.8평치곤 작은 편의 주방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대체적으로 수납을 굉장히 중요시 했기 때문에 수납형 아일랜드 식탁을 제작하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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