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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인 주방으로 고치기 어려워 ‘수납’하기 좋게 완성했더니.. 대박!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안녕하세요. 저는 럭셔리 브랜드 매장 인테리어 회사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는 뚜야라고 합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9년째 언니와 같은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원래는 집 꾸미기와 정리에 1도 관심이 없이 지내다가 코로나의 여파로 저의 최애 취미가 되었습니다.

도면

저희 집은 작은 평수에 구축이라 구조도 단순하고 층고도 낮아서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목표였어요. 개인적으로 어두운 마루를 하고 싶었지만 관리 면에서 포기했어요. 대신 ‘깔끔한 도화지 위에 가구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자!’해서 지금의 집이 되었습니다. 우선 비포부터 보실까요?

Before

원래 저에게 집은 꾸미는 공간이 아니었어요. 원래 본가에서 쓰던 오래된 이불과 가구를 그저 쓸모에 따라 공간에 채우는 것이 전부인 그런 곳이었어요.




Home Styling

7년을 날 것의 상태로 살다가 하나씩 셀프 시공과 스타일링을 통해 집을 꾸미기 시작했어요.


갈색 몰딩과 오래된 장판은 쉽게 바꿀 수 없기에 ‘빈 티’ 와 ‘빈티지’를 합친 ‘빈팆’을 컨셉으로 잡고 꾸미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할머니 집 st에서 너무 예뻐졌다고 칭찬을 많이 들었어요.


그렇게 나름 만족하며 살기 1년 3개월 차에 부모님의 권유로 턴키 업체를 끼고 올수리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제가 총대를 메고 정해진 예산 안에서 전체적인 컨셉, 레이아웃, 자재, 가구 등등 전부 고르고, 턴키 업체와의 소통도 진행했어요.

참고로 이 땐 인테리어 무지랭이였어요. 이 때의 경험으로 더 인테리어 업계에 관심이 생겨 직업도 그쪽으로 흘러가게 됐네요.

공사가 끝난 후 주변 이웃분들이 궁금해하시며 찾아오셔서 둘러보고 가신 분들이 꽤 있었어요. 공사 소음에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다들 너무 예쁘게 잘 했다며,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며 칭찬해 주셔서 정말 기분 좋았어요. 이제 리모델링 후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After

우리집 시그니처 거실

그럼 제일 먼저 거실부터 보여드릴게요. 외출하고 돌아와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려고 저희 집 시그니처인 파란색 소파에 앉아요. 큰 티비로 유투브도 보고, 넷플릭스도 보고, 가끔 닌텐도도 하며 시간을 보내요. 언니가 열심히 돌보고 있는 식물들도 구경하고, 멍도 때리고요. 방에 있지 않는 시간은 거의 거실에서 보냅니다.

처음엔 파란색 소파가 정해지면서 다른 곳엔 색깔을 많이 빼려고 했었어요. 그러다 주황색 스툴이 들어오면서 쿠션 패브릭도 다양한 색을 넣어보고, 액자도 걸어보고 하면서 지금은 여러 색이 나름 조화롭게 자리 잡은 거 같아요.


저희 집 시그니처인 파란색 소파가 정해지고 나머지는 힘을 빼는 식으로 스타일링 했어요. 처음엔 완전 미니멀로 가려고 했는데 리모델링 후 10개월이 지난 지금은 많이 복작복작 해졌네요.

깔끔한 주방 수납 Tip

주방은 밥솥, 전자레인지 같은 소가구들을 안 보이는 곳에 수납해서 눈에 안 보이게 한 게 가장 만족스러워요. 상판 위는 최대한 깔끔하게 하는 게 하는 게 주방을 예뻐 보이게 만드는 팁이에요.

상부장 없는 ‘ㄷ’자 구조에 손잡이 없는 주방이 유행인데 구조 변경의 한계와 수납의 필요성 때문에 기존 레이아웃 대로 깔끔하게만 하려고 했어요. 처음에 손잡이 없이 하려고 했는데 손 지문이 많이 남는다는 이야기를 보고 대신 귀여운 손잡이를 달자 해서 여러 레퍼런스를 보고 골랐어요. 펜던트 등도 실물 보고 해외 직구로 직접 골랐습니다.

 

4계절 분위기가 바뀌는 내 방

거실, 주방에 이어 먼저 제 방부터 소개해볼게요.

3평도 안 되는 평수에 침대, 책상, 옷 수납까지 다 넣어야 했기에 가장 힘들었어요. 수납 침대 & 붙박이장 & 서랍장으로 기가 막히게 수납을 해결했습니다.

붙박이장 안을 2단으로 구성해 최대한 많이 걸고, 긴 코트나 패딩류는 언니 방 붙박이장에 수납 중이에요.

옛날엔 그 작은방에서 침대를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며 레이아웃을 바꿔보려 했지만, 지금은 최적의 상태라 생각해서 배치를 바꿀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있어요. 대신 베딩을 바꾸거나 패브릭 포스터를 바꿔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어요.

실용적인 언니 방

이번에 보여드릴 공간은 언니 방입니다. 언니 방 역시 수납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벽 한 쪽을 다 붙박이장으로 채웠어요. 최대한 공간 활용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로 하긴 했지만, 장이 차지한 만큼 공간이 좁아져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언니 방도 지금이 최적의 배치라 이 상태에서 바뀔 것 같지 않아요.


방이 좁기 때문에 물건이 번잡스럽게 나와있지 않도록 최대한 수납과 정리에 집중했어요. 재택도 이루어지는 공간이기에 장식적인 느낌은 배제하고 실용적이고 깔끔해 보이게 스타일링 했습니다.

일상이 편해지는 화장실

화장실은 현란한 타일과 오래된 장, 수전 때문에 아무리 청소해도 깔끔해 보이지 않았는데 리모델링을 하니 훨씬 깔끔해 보여서 좋아요.

기존에 있던 욕조를 거의 안 써서 매번 넘어 다니며 쪼그려서 머리를 감느라 불편했는데 없애고 샤워부스로 만드니 우리 자매의 생활 스타일에 잘 맞게 되었어요.

단, 공사 이후에 살아보니 몇 가지 후회하는 부분이 있는데, 다음 기회가 있다면 절대 유리 파티션과 탑 볼 싱크대는 하지 않을 거예요.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깨달았어요.

화장실을 꾸미기 위해 주로 핀터레스트를 많이 참고해서 바닥은 그레이 타일, 벽은 요즘 유행하는 세로로 긴 직사각형 타일을 하기로 정했어요. 안 그래도 작은 화장실에 벽 수납은 정말 피하고 싶어서 디퓨저 정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과 수전 아래 수납장을 설치했어요.

식집사의 초록 공간

언니가 식집사의 취미를 가지고 있어서 주로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주는 공간으로 사용 중이에요. 샤워건도 특별히 골라서 공사할 때 바꿔달라고 부탁드렸어요.

리모델링 하면서 세탁기도 바꾸고 건조기도 새로 들이게 되어 빨래 건조대는 설치하지 않았어요. 대신 행잉 식물을 걸어두거나 가끔 손 빨래를 말릴 수 있도록 봉만 하나 설치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만족 중입니다.

바닥은 집과 연결되어 보일 수 있도록 밝고 넓은 폭의 타일을 깔았어요. 청소를 열심히 자주 해줘야 한다는 단점이자 장점이 있습니다. 물을 쓰는 곳엔 더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 300각 베이지 타일로 시공했어요. 식물을 위한 용품, 선풍기, 캐리어, 각종 잡동사니들은 엄청난 테트리스 실력으로 붙박이장에 때려 박았습니다.

카페처럼 예쁜 현관

이제 마지막으로 현관을 소개할게요. 저희 집은 복도식 아파트에요. 복도식 아파트는 중문이 필수라는 말, 직접 경험해 보니 왜 그런 말이 있는지 바로 납득했습니다. 만족하는 시공 중 하나에요. 겨울이면 현관에서 외풍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었는데 단열도 정말 잘 되고 복도 소음도 많이 사라진 거 같아요.

원래도 워낙 작은 공간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하면서 집 안을 조금이라도 넓히고자 면적을 더 줄였어요. 대신 다른 곳에는 못 했던 귀여운 타일의 한을 풀었고요. 턴키 사장님의 투명 3중 슬라이딩 중문을 만류하고 모루 유리의 여닫이문을 설치해서 카페 같은 느낌을 줬어요. 제 예상대로 너무 귀엽고 예쁘게 나왔고 친구들도 포인트가 된다며 예쁘다고 해서 만족해요.




집꾸미기는 진행 중

집이란 언제든 돌아가 온전히 나만의 휴식을 가질 수 있는 개인적인 공간, 동시에 내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을 정성스럽게 대접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힘 줄 곳은 주고, 힘 뺄 곳을 뺀다는 생각으로 자주 시선이 닿는 곳, 자주 만지는 것, 분위기를 크게 바꿔주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대표적으로 스위치, 조명, 의자, 테이블 같은 것은 자주 사용하고 분위기를 크게 바꿔주기 때문에 투자를 좀 해주면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또, 베딩이나 패브릭 포스터를 바꿔주면 방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 것을 느껴요.

저는 4계절이 있기에 바뀌는 계절마다 방을 어떤 분위기로 스타일링 할지 고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봄에는 밝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가을엔 분위기 있게, 겨울엔 따뜻하게. 계절을 집 안으로도 끌어들이는 것은 집에 있는 시간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줘요. 저희 집 소개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집꾸미기 BEST 집소개 더 보고 싶다면? 
▼ 놀러 오세요! ▼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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