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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42년 된 집이라고?! 시공의 힘을 느낄 수 있는 22평 신혼집 꾸미기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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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취향을 찾고, 집을 꾸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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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프스타일샵 Sunday Grocery(선데이 그로서리)를 운영하고 있는 미니미라고 합니다. 와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만난 남편과 함께 4년 차 신혼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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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진 건, 패션 광고 회사의 AE 일을 쉬다가 이사를 하게 됐을 때예요. 리모델링을 준비했는데 그 과정에서 집에 대한 애정이 생겼죠. 또 SNS를 통해 리모델링이나 홈스타일링 이야기를 공유했는데 점점 저희 취향에 공감해 주시는 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라이프스타일이 담긴 리빙 제품을 셀렉 해서 판매해 보고 싶다고요. 그렇게 Sunday Grocery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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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의 관심 속에서 탄생한 집! 그런 집에서 1년 동안 지내고 손님들을 초대하며 새로 생긴 취미는 테이블 세팅과 요리예요. 손님들이 좋은 기운과 정성 어린 마음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신경 쓰기 시작했는데, 점점 칭찬에 힘입어 취미가 되었네요. 그래서 저희 집엔 이런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사랑스러운 주방과 다이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이곳은 뒤에서 차차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인테리어를 소개할게요. 먼저 시공 이야기부터 시작할까요?

42년차 구축을 꾸미며 신경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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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났던 집의 모습은 보이는 것처럼 ‘암담 그 자체’였어요. 42년 전 준공 이후로 도배와 장판 이외엔 한 번도 수리를 한 적이 없다더니 그 세월감이 그대로 담겨있었거든요. 꼭 필요한 보일러나 분배기 수도 교체는 있었지만, 그마저도 너무 오래전에 한 거라 싹 바꿔야 했어요. 게다가 화장실은 전체를 들어내고 새로 창조하는 수준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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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저희는 키 컨셉을 깔끔함과 조화로 잡았어요. 구축의 생활감을 없애고 싶기도 했고, 이곳이 2번째 신혼집이어서 이미 구비해둔 가구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집은 최대한 기존의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깔끔함을 만들려고 노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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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시공을 진행하며 유지했던 마음가짐은 ‘최소한, 하지만 최대한’이었어요. 평수나 비용을 따졌을 때 취향과 욕심을 모두 부리긴 어려웠거든요. 그러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리모델링에서 중요한 건 원하는 모습의 집을 꾸미는 거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니 좋은 것을 다 넣는다고 그게 또 좋은 건 아닌 것 같았어요. 정해진 조건 속에서 집꾸미기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런 이야기를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인테리어를 둘러보러 가볼까요?

# 미니미 님의 공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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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 22평
| 전체 리모델링 진행
| 디자인바이더자리, 이케아 주방 시공

인테리어 둘러보기

| 현관과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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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집으로 들어가 볼게요. 먼저 현관이에요. 화이트 바탕에 회색 문이 잔잔한 포인트가 되어주죠. 문에는 각종 엽서를 붙여, 들어오고 나갈 때에 소소한 볼거리가 될 수 있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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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원래 복도가 없었는데, 주방 쪽에 냉장고장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겼어요. 원래는 이곳에 중문을 달 계획이었지만 장소가 협소하고, 어쩌다 생긴 복도 덕분에 집 내부가 바깥에서 한 번에 읽히지 않아서 중문 대신 가리개 커튼을 설치했어요. 덕분에 바깥과 실내가 구분되기도 하고, 외풍을 막을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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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개 커튼에 대한 저만의 팁은 가운데가 갈라진 형태로, 겨울엔 도톰한 소재로 골라주는 거예요. 전자는 전체가 하나로 이어져있는 커튼을 고르면 동선이 불편해져서 기껏 설치한 커튼을 걷고 다니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되면 단열 효과가 떨어지기도 하고요. 후자는 겨울엔 틈새로 외풍이 들어오기 쉽기 때문이에요. 그럴 땐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소재를 바꾸어주거나, 길이가 긴 커튼을 골라주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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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끝에 있는 콘솔은 원래 신발장으로 나온 제품이에요. 하지만 저희는 이곳에 수건과 여분의 세면도구를 보관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습한 환경에 화장품이나 수건을 두지 않을 수 있어 좋아요. 저희는 시즌마다 수납장 위에 올려둔 물건을 교체하면서 이곳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답니다.

|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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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거실로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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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원래 미닫이문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 문을 철거하면서 주방에서 거실까지 쭉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죠. 덕분에 이렇게 연결감이 느껴지는 공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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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의 특성상 거실이 작아, 베란다를 확장할까 고민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오래된 아파트라 누수 위험이 있고 베란다 폭이 좁아서 큰 효과가 없을 것 같다는 업체의 조언을 듣고 따로 넓히지 않았죠. 요즘엔 확장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이대로도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 또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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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의 TV는 조금 특별해요. 리모델링을 하며 가벽을 세우게 되었는데, TV 뒷면이 벽에 매립되게 했거든요. TV를 벽에 설치했을 때, 전선이나 브래킷이 보이는 게 예쁘지 않아 떠올린 아이디어였어요. 하지만 생각했던 것과 달리 완벽한 ‘매립 형태’로 완성된 건 아니라 아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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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앞에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쉐입의 소파가 있어요. 집의 전체적인 색감을 오크톤 우드 가구와 실버의 조화로 결정했기에 소파의 색은 톤이 튀지 않는 그레이로 골랐죠. 패브릭 재질로 선택했더니 거실 전체에 아늑함이 맴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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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신경을 썼던 부분은 스위치에요. 의외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보게 되는 부분이더라고요. 저희가 사용한 건 다른 스위치보다 비싸지만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융 스위치예요. 비주얼뿐 아니라 뚝딱거리는 감도 좋아요. 다른 곳의 스위치는 르그랑의 아펠라로 통일했답니다.

| 다이닝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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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주방 그 사이에 있는 다이닝 공간은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곳이에요. 와인과 함께 간단한 음식을 즐기고, 주말에 브런치를 먹는 시간을 가장 소중히 여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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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팬시한 공간에서 즐기는 식사도 좋지만, 우리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걸 직접 만들며 보내는 시간은 참 기뻐요. 그런 즐거움을 알려주는 이곳을 그래서 더 사랑하게 되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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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공간은 원형 테이블에 각기 다른 의자를 배치해서 완성했어요. 특히 노란 색감의 의자가 눈에 띄는데, 이곳의 포근한 감성을 잡아준달까요. 테이블에 앉으면 냉장고 가벽이 보이는데, 여기엔 액자 레일을 설치해서 원하는 대로 액자를 바꿀 수 있게 했어요. 벽에 못 박는 걱정 없이 액자나 거울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액자 레일’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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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보여드릴 곳은 제가 리모델링을 하며 가장 많은 신경을 썼던 주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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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곳은 정말 협소한 느낌이었어요. 특히 조리공간이 그랬죠. 그래서 주방엔 최대한 요리를 하기 편안한 구조를 만들려고 했어요. 또 냉장고가 거실에 위치하는 것만큼 뜬금없고 어색한 구조는 없는 것 같아, 냉장고의 위치를 특히 신경 썼어요.

<주방 가전> 정보 알아보기 (▲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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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가장 먼저 한 시공은 다용도실을 철거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 자리에 수납장을 짜서 보일러장과 여러 가지 소가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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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공간이 생기자, 자연스럽게 조리공간은 늘어났어요. 덕분에 평수 대비 꽤 넓은 주방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이쪽은 ‘이케아 주방’에서 제작한 거예요. 예전부터 이케아 주방의 서랍장과 효율적인 수납 형태에 반해서 꼭 한 번 써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설치가 까다롭고 유동성이 떨어진다기에 포기할까 했지만, 큰 무리 없이 시공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미니멀한 느낌의 조리공간이 완성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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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계속 언급했던 냉장고 장의 모습은 이래요. 자칫하면 거실에 뜬금없이 자리할 수 있었던 냉장고가 가벽 덕분에 주방 인테리어에 자연스레 녹아들었죠. 이곳에서 저는 앞으로도 ‘집구석 셰프’로서 지내는 일상을 보내려고 해요.

|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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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안방으로 들어가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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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기는 ‘침실’의 역할에만 충실하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작은방의 구조를 변경하며 화장대를 안방으로 들여왔죠. 방이 작을 때 가구를 들이면 더 좁아 보인다고 하던데 오히려 공간의 구역을 지정할수록, 느껴지는 공간의 넓이는 확장되는 것 같아요. 가구가 하나도 없는 공간보다, 가구가 있는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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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준비를 할 때는 이 앞에 서서 간단하게 화장을 해서 그런지, 제게는 이 정도 높이의 톨보이 수납장이 화장대로 제격인 것 같아요. 화장대가 꽤 깔끔한데, 화장품은 서랍 안에 모두 넣어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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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엔 다양한 포인트를 두진 않았지만, 대신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바로 벽면을 꾸며주는 건데요. 저희는 침대 위쪽에 제가 만든 브랜드가 콜라보로 진행한 일러스트 캘린더로 벽면의 공간을 꾸며주었어요. 이렇게 하면 벽에 공간감을 주어서,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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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반대편의 모습이에요. 붙박이장을 제작하여 수납공간을 확보했답니다.

| 홈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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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제가 홈 오피스로 사용하고 있는 작은방이에요. 처음 이사 왔을 땐 따로 일하는 곳을 만들어두지 않았는데, 재택근무를 하게 되니 늘 거실에서 작업을 하는 게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드레스룸 겸 파우더룸으로 사용하던 곳을 작은 홈 오피스로 만들어보기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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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의 크기가 워낙 작아 웬만한 가구가 들어가기 어려워 어떻게 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결국 모듈 선반을 떠올렸어요. 그리고 40/60/80cm의 선반을 조합해서 딱 맞는 책상을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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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선반의 가장 큰 장점은 벽면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것 같아요. 덕분에 남는 공간이 하나도 없어졌거든요. 또 좁지만 사무 공간이 생기니 업무 효율도 올라가는 것 같아 정말 만족하고 있어요. 혹시 작은 공간 인테리어가 고민이시라면 저희처럼 ‘벽’으로 눈을 돌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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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공간은 욕실과 베란다에요. 특히 욕실은 리모델링을 하며 가장 많이 바뀌었고, 또 제 머리를 가장 아프게 했던 곳이라 인상 깊게 소개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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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욕실은 이런 모습이었어요. 플라스틱으로 된 완성형 욕실(URB) 형태였기에 부분 수리가 불가능했죠. 하지만 요즘의 ‘오히려 좋아’라는 말처럼, 이게 좋은 점도 있었어요. 보통은 비용 문제로 화장실 구조까지 손보지는 않는데, 저희는 수도배관까지 모두 재설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이참에 ‘구조’까지 바꿀 수 있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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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구조를 바꾸며 가장 신경 쓴 건 샤워 공간과 변기를 분리하는 거였어요. 그러다 변기의 위치는 그대로 두고, 샤워공간과 변기 사이에 조적벽을 세우면 어떨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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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이 구조로 보내본 지금, 그때의 판단이 아주 적절했다고 생각해요. 샤워를 할 때 변기에 물이 튀지 않아 쾌적하게 사용하기도 편하고, 조적벽으로 선택한 덕분에 유리 파티션에서 나타나는 물때 걱정을 덜 수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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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속 만족도를 높이는 포인트 한 가지 더! 바로 샤워공간과 변기 공간 사이의 단차인데요. 변기 공간을 조금 더 높게 만들어서, 물이 위쪽으로 넘어가지 않게 했어요. 정말 깨알 같지만, 삶의 질을 높여주는 포인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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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의 타일은 넓고 깔끔해 보이는 600각 사이즈로 통일했어요. 젠다이도 코너비드 없이 졸리컷으로 마감했죠. 세면대의 거울은 매립형으로 설치했는데, 타일과 맞물려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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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베란다로 가볼까요?

|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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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는 1차적으로 단열을 위해 전체 새시 교체를 진행한 곳이에요. 그다음으로는 거실과 단차가 꽤 있어, 거실만큼 단을 올리고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테라조가 박힌 밝은 컬러의 타일을 시공했죠. 베란다 창고는 문만 교체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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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저층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위해 탑다운 블라인드를 설치했어요. 요즘엔 해를 봐야 하는 식물을 둔 쪽만 블라인드를 살짝 올려 사용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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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를 사용해서 필요 없어진 건조대에는 ㄷ자형 봉을 설치해서 행잉 식물을 걸어주었어요. 안방에서도 이 식물들이 보이는데, 덕분에 아주 싱그러운 느낌이랍니다.

가장 선행되어야 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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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서 선행되어야 할 건 무엇일까요?
저는 좋아하는 것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요.

업체와 리모델링을 진행하더라고, 먼저 인테리어에 대해 공부를 충분히 한 다음에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지 고민하는 게 더욱 알맞는 과정인 것 같아요. 그래야 꾸미는 과정 속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덜고, 필요한 부분을 놓치지 않을 수 있거든요. 만약 본인이 원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최대한 레퍼런스를 많이 찾아보기’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자료를 보다 보면, 원하는 모습이 구체화되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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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를 꾸미고자 하시는 분들께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구축은 그 세월만큼이나 생각하지 못한 변수도, 고민해야 하는 부분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고민한 만큼 나만의 취향이 하나하나 묻어나는 ‘다이내믹한 변화’가 있을 거라고 자신해요. 조금만 힘내서 예쁜 집을 꾸미시길 바라요. 아 참, 저의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는 인스타그램에도 업로드하고 있으니 찾아와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그럼 이만 저는 집들이를 마쳐볼게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집꾸미기 BEST  소개  보고 싶다면?
 놀러 오세요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mystyle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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