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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만드는 남편과 함께 꾸민 우리들의 내추럴 하우스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안녕하세요! 도자기 만드는 작가 남편과 함께 심플하게 사는 삶을 지향하고 있는 ‘규규홈’이라고 합니다. 신혼 때는 ‘세븐비도자기’를 운영하고 있는 남편을 도와 일을 했었는데, 지금은 사무직 일을 하며 조금씩 남편의 일을 도우며 지내고 있습니다.

고요한 매력이 있는 30평대 아파트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38평 아파트입니다. 위 도면처럼 침실 2개, 드레스룸, 거실, 주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와 남편이 워낙 조용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살 집을 고를 때도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요. 다행히 지금 저희가 사는 동네는 조용할 뿐만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곳이라 너무 마음에 들어요. 봄이 되면 집 앞 목련나무와 벚꽃나무에 꽃이 활짝 피는데, 그 모습이 정말 예뻐서 늘 봄을 기다리면서 지내게 된답니다.

차 한 잔 마시고 싶어지는 우드 인테리어

집을 인테리어 할 때는 남편의 도자기를 돋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에, 원목을 활용한 따뜻한 인테리어를 추구했어요. 특히 남편이 주로 차와 관련된 제품을 만들고 있어서, 한국적인 인테리어를 많이 적용해 보려고 했어요. 마치 ‘다도방’처럼 공간을 꾸며서, 차를 마실 때와 같은 편안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집을 꾸밀 때는 오직 가구와 소품, 남편의 작품들 만을 활용했어요. 리모델링이나 시공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저희가 들어올 당시 집 상태가 나쁘지 않았거든요.

또 최근 제가 미니멀 인테리어에 빠져서, 최대한 수납이 잘 되는 수납장을 두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 역시 ‘깔끔함’입니다.

동양적인 아름다움이 있는 거실 인테리어

저희 집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면 가장 먼저 키 큰 우드 선반장이 보입니다. 이곳에는 남편의 작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 편에 거실, 왼편에 주방이 있어요.

이 중 거실은 요즘 제가 가장 애정 하는 공간이에요. 진녹색의 소파와 벽난로 콘솔을 배치해, 최대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보았어요. 주말에는 남편과 집에서 TV로 넷플릭스를 보기 때문에 다리를 쭉 뻗고 편하게 누워서 볼 수 있도록 소파를 병렬로 길게 배치했습니다.

소파 사이에는 벽난로 콘솔과 통 원목을 잘라 만든 테이블을 두었어요. 그리고 그 위에 남편의 도자기를 예쁘게 놓아두었습니다. 이 통 원목 테이블은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내고 싶어서, 목공 작업을 하시는 작가님께 받아온 느티나무를 남편이 잘라 만들어 준 것이에요.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SNS을 통해 관심 가져 주셔서 뿌듯했어요.

해가 저물 때쯤 조명만 켜놓고 찍은 거실 모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라 이 시간대에 찍은 사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보름달이 뜬 것 같은 주방

이번에는 방향을 틀어 주방 쪽으로 가볼게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방 쪽 다이닝 공간에 보름달을 연상케 하는 원형 펜던트 등을 달아 놓았어요. 밤에 보면 정말 보름달 같아 보이고, 예쁘답니다.

다이닝 공간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가구는 바로 6인용 식탁입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거나 손님이 오셨을 때, 이곳에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며 살고 있어요.

남편이 도자기를 만드는 작가이다 보니, 주방은 그릇들과 차 도구들이 넘쳐 났어요. 그래서 무엇보다 수납공간 확보가 제일 중요했죠. 원래는 그릇장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적더라고요. 그러다 제 맘에 드는 예쁜 원목 수납장을 발견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수납장 위에는 남편의 작품들과 매일 아침 사용하는 토스터 그리고 커피 머신을 올려놓고 사용하는 중이에요.

그리고 수납장 위쪽 벽이 비어 있어서, 밤이 되면 이렇게 빔을 쏘아 좋아하는 영화를 감상하고 있어요.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방이 나오는데요. 벽면을 따라 ‘ㄱ’자 형태로 꺾여있는 정말 일반적인 형태의 주방이랍니다. 요즘은 상부장이 없는 주방이 유행이라던데, 저희는 도자기를 비롯한 주방 용품이 워낙 많다 보니 상하부장 모두 없으면 안 될 것 같았어요. 이 공간에 주방 용품들을 다 수납해 둔 덕분에 지금의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는 거거든요.

밤마다 영화관으로 변신하는 침실

침실에는 최대한 물건을 두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예전에는 침대 프레임을 비롯해 크고 작은 가구들과 침구류가 참 많았는데, 취향이 돌고 돌아 결국에는 제일 깔끔한 화이트 색상으로 돌아가게 되더라고요. 요즘에는 이불보다 베개커버나 매트리스 커버를 교체하는 걸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침대 옆 미니 테이블은 원래 제가 예전에 책상 위에 깔아 사용하던 유리인데요. 여기에 원목 다리를 받쳐서 저 나름대로 재활용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조명을 좋아해서, 조명을 여러 개 구입해 침실 여기저기 배치해 두었어요. 조금 어두워지면 이 조명들을 켜 놓고 잔잔한 음악을 듣곤 합니다.

새소리가 들려오는 베란다

베란다는 날이 따뜻해지면 남편과 자주 커피도 마시고, 새소리도 들으면서 편안하게 쉬는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라 우선 흔들의자와 작은 의자만 배치해 두었습니다.

더불어 이곳에 비치해둔 선반에는 다양한 식물을 키울 예정이에요. 식물 키우는 게 익숙해지면 베란다에 정원을 만들어 더 예쁘게 가꾸는 게 저의 목표랍니다.

집 소개 에필로그 : 인테리어 추천템과 꿀팁!

여러분은 요즘 무얼 하며 지내고 계시나요? 저는 프로 집순이라 집에서 거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집 정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리고 남편이 만든 차 도구들과 그릇들을 사용해, 차를 마시면서 같이 이야기 나누며 시간을 보내곤 한답니다.

그리고 틈틈이 SNS에 저희 집 얘기도 올리고 다른 분들 집들을 구경하며, ‘나중에 내가 집을 짓는다면 이렇게 하고 싶다’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 모으는 중이에요.

마지막으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인테리어 아이템과 꿀팁을 하나 남기면서, 글을 마치려고 해요. 역시 저는 조명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언제든 조명 몇 개만 있으면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거든요. 여러 개를 동시에 켜 두어도 방 분위기가 정말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저처럼 리모델링이나 시공 없이 원목 인테리어를 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최대한 가구의 색상을 맞춰서 스타일링을 하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어요. 요즘은 워낙 집을 잘 꾸미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만 찾아보면 꿀팁들이 정말 많아요. 저도 많이 보고 배우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남편과 함께 저희 집을 더 분위기 있고,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꾸밀 예정이에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지금까지 ‘규규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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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mystyle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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