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티업계 종사자이자 프리랜서 영상편집자인 요미로이라고 합니다. 활동적인 성격이라 여행과 캠핑을 좋아하지만, 자주 다닐 수 없는 요즘은 집이라는 공간에 집중하고 있어요. 특히 휴식도 업무도 집에서 하고 있는 저에게 집은 정말 남다른 의미랍니다.
저희 집 가족은 저와 남편, 강아지 두 마리입니다. 8살 된 말티즈 요미와, 5살 된 포메라니안 로이예요. 요미는 혼자 자취를 시작할 때부터 우울증을 앓던 제 곁은 지켜준 고마운 아이입니다. 또 요미가 외로움을 느낄 것 같아 로이까지 데려오게 되었어요. 요즘은 두 녀석 뒤치닥거리 하느라 하루가 금방 가버리지만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가족들이죠.
우리 집을 소개합니다!
저희 네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은 지어진 지 26년 된 22평 아파트입니다. 저희 집은 거실, 주방, 침실, 드레스룸, 서재, 그리고 화장실 1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집을 고를 때 몇 가지 고려했던 점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하기 괜찮은 집이어야 했고, 방 3개가 필요했어요. 또 친정이나 시댁에서 너무 멀지 않은 위치의 조용한 동네를 찾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이 집을 만나게 되었고, 22평임에도 넓게 빠진 구조에 반해 결정하게 되었어요. 예산 안에도 쏙 들어왔고요.
인테리어 컨셉은?
맨 처음 신혼가구로 선택했던 제품들이 대체로 무채색과 우드 느낌이었어요. 이사하면서 가구와 가전을 일부 변경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집을 일단 ‘도화지’처럼 만들고 싶었어요. 도화지 같은 곳에 다양한 가구와 소품들로 컬러감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집이 넓은 평수가 아니라서 확장된 느낌을 주고 싶었던 까닭에, 투명과 화이트를 베이스로 잡고 다양한 매체들을 참고하면서 제가 원하는 깔끔한 컨셉을 잡게 되었어요. 이를 위해선 오래된 이 집에 리모델링은 필수였어요. 구축이다 보니 집 도면도 없어서 직접 실측을 다 해서 혼자 리모델링 구상을 하였답니다!
새로 태어난 현관
가장 먼저 보여드릴 공간은 현관입니다. 이 집은 도어락이 아닌 열쇠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또 미닫이 중문을 달아두셨는데 문 위쪽에 목재가 그대로 드러나 있었고, 현관 조명은 수동으로 눌러서 켜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저희 집 강아지들이 미닫이문은 열 수가 있어서, 저희는 중문을 꼭 미닫이가 아닌 여닫이로 해야겠다고 처음부터 마음먹었어요. 신발장은 필름 시공만 하려 했고요.
그런데 업체 사장님께서 경첩도 고장 났고 필름만 발라서 될 일이 아니라 하셔서 현관을 대공사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현관문은 필름지 시공으로 베이지와 브라운 사이의 컬러를 원했으나 소통의 잘못인지 밝은 아이보리 컬러가 되었어요. 하지만 마음에 드는 컬러라 그냥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중문 컬러는 무조건 화이트로 골랐어요! 양개 도어로 양쪽이 다 열리지만 평소에 작은 쪽은 잘 안 열게 되는데 가구 들어올 때는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유리는 현관 밖에서 실내가 보이는 게 싫었기 때문에, 모루 유리를 선택했는데 다들 이쁘다고 하더라고요!
화이트로 깔끔해진 거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거실입니다. 조명에 굉장히 예민한 저는 쨍한 형광등이 싫어서 집의 모든 조명을 주백색의 매립 등으로 시공했어요. 노랗지도 않고 푸른색도 아닌 상아색이라 눈이 정말 편안해요. 게다가 부분별로 켤 수 있게 시공했더니 사용하기에도 편리했고요.
벽지는 페인트 질감이 나는 화이트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집의 컨셉이 화이트라서 사실 남편이 많이 걱정했어요. ‘너무 하얗지 않냐?’, ‘관리를 잘 할 수 있을까?’ 등등의 걱정들이었죠. 하지만 조명을 따뜻한 색감으로 하니 집이 포근해 보였고, 벽지는 실크벽지로 선택해서 얼룩진 곳은 바로바로 닦으니 관리가 쉬웠어요.
장판은 시멘트 바닥처럼 보이는 LG 2.2T 장판을 선택했어요! 원래는 바닥재를 고를 때 장판은 생각도 못 했는데 이리저리 찾다 보니 장판이 의외로 장점이 많았어요. 특히나 강아지를 키우다 보니 미끌거리는 타일이나 마룻바닥은 못하겠더라고요. 관절도 좋지 않은 8살 말티즈가 있어서 조금은 덜 미끄러운 장판으로 선택했습니다!
거실 베란다는 확장해서 이중창으로 샷시를 교체하고 그 자리에 식탁을 두었어요. 식탁은 주방에만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없었기에 햇살이 잘 드는 곳에 식탁을 두었습니다. TV를 보면서 밥 먹는 걸 좋아하는 저희 부부에게는 더없이 좋은 자리예요.
보통 소파 앞에 거실 테이블을 두시잖아요. 저희 거실은 넓지 않은 편이라 거실 테이블은 포기하였습니다. 답답할까 봐 설치하지 않았던 건데, 집을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고 강아지들이 뛰어놀 때도 좋아해서 일석삼조가 되었어요. 미니멀을 추구하진 않았는데 의도치 않게 미니멀하게 살게 되었네요
내 취향대로 변화한 주방
거실과 이어진 주방입니다. 인테리어 전에는 냉장고 자리 옆 키 큰 장이 하나 있었고, 싱크대는 비교적 최근 것이었지만 제가 키가 173cm라 그런지 엄청 낮더라고요. 싱크볼 위 유리문 선반에 이마를 콩하고 박게 될 정도라 반드시 싱크대 높이를 올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900으로 웬만한 싱크대보다 더 높여서 진행했는데 저한테는 딱 맞아요.
싱크대를 높인 후 싱크볼은 백조 싱크볼로 결정했고 식기세척기도 자리에 맞춰 넣어주었어요! 가스레인지 밑에 양념장을 넣는 선반은 꼭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렸고 상부장은 수납 때문에 포기할 수 없어서 대신 높이를 다 맞춰달라고 했어요. 그전에는 가스레인지 자리만 상부장이 위로 올라가있었거든요. 들쑥날쑥을 못 참는 저는 상부장 길이를 맞추니 훨씬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어요.
또 주방 역시 거실과 마찬가지로 전체 매립 등으로 시공했는데 상부장에 맞춰서 위치를 딱 맞춰주셔서 너무 좋더라고요. 원래 상부장 아래 간접 등 시공을 하려 했는데 비용적인 측면으로 포기하게 되었는데 매립 등이 제 마음을 달래주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많이들 하시는 인덕션을 두고 싶었지만, 구축은 전선이 약해 혹시나 불이 날 가능성을 무시 못 한다고 하셔서 그냥 가스레인지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스레인지는 보기 싫어서 덮개를 사서 가려주었어요. 가스레인지 덮개는 저희 시댁과 친정어머님 두 분이 아이디어가 좋다며 몹시 좋아하시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전 주인분께서는 식탁 등 자리에 식탁을 두신 것 같았는데 식탁 등 위에 기름때와 먼지가 가득 앉아있었어요. 저는 천장에 뭐가 튀어나와 있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식탁 등을 없애기로 하였습니다.
또 정수기를 따로 둘 곳이 마땅치 않고 좁은 주방이라 얼음 정수기 냉장고 세미 빌트인 모델로 구매했는데 싱크대 사이즈와 딱 맞아 좋고 물 맛도 생각보다 너무 괜찮더라고요.
부부의 아늑한 휴식처, 침실
다음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저희 부부의 침실입니다. 인테리어 전에는 노란 장판과 누리끼리한 벽지는 때가 잔뜩 타있었어요. 베란다로 통하는 에어컨 구멍도 아주 크게 두 개나 있었고요. 그래서 구멍을 막고, 천장형 에어컨을 설치했답니다.
그리고 침실은 침대만 있어야 한다고 제가 강력하게 주장한 끝에, 쌍둥이 협탁과 조명 그리고 침대만 있는 곳입니다.
침대는 원래 원목 프레임의 퀸 사이즈를 사용했는데, 저희는 강아지들과 함께 자기 때문에 이번에 저상형으로 바꿨어요. 바꾸면서 슈퍼싱글 사이즈로 2개 구매해서 아주 크고 넉넉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여행 갔을 때 슈퍼싱글 두 개를 붙여서 잔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아서, 잠버릇이 서로 다른 저희 부부는 이렇게 따로 또 같이 지내고 있어요.
침대 옆 매거진 랙 협탁입니다. 많이들 하시는 킨포크 매거진 대신 제가 좋아하는 클림트 사진으로 장식해두었는데 볼 때마다 만족한답니다.
또 침실에서는 주로 간접조명만 켜고 지내고 있는데 강아지들이 더 좋아하네요. 벽 한쪽에는 선물 받은 벽걸이형 캔들 홀드를 두었는데요. 협탁이랑 색감이 어우러져서 너무 이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불가능은 없다! 작업실
이 방은 침실 다음으로 큰 방인데요. 원래는 드레스룸으로 할까 생각했지만, 이 방까지 천장형 에어컨을 달 수 있다고 하셔서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방은 정말 총체적 난국이었어요. 베란다 공간을 바닥 문틀만 제거해서 확장을 했던 방이었는데, 장판도 그냥 잘라서 던져놓은 듯 놓여있고 한 쪽 벽은 이미 곰팡이로 점령당했더라고요. 붙박이장은 의미 없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느낌이었어요.
저희는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컴퓨터를 놓을 예정이어서 콘센트를 설치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베란다였던 부분과 컴퓨터를 놓을 부분 사이에 벽이 내력벽이라 철거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은 책장을 두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바닥이 제일 울퉁불퉁한 곳이라고 하셨어요. 이미 갈아냈는데도 울퉁불퉁 난리도 아니어서, 또다시 바닥을 갈아야만 했다고 하셨어요. 제가 느끼기에도 어디는 높고 어디는 낮은 느낌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했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것이 ‘카펫을 깔자!’였습니다. 바닥 전체에 파란색 조각 타일을 구매해서 직접 하나하나씩 깔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어요.
리모델링을 마친 후 이 방은 영상 편집 겸 뷰티 관련 일을 하는 저의 홈 오피스가 되었어요. 이 방 책상에서 데스크톱 한 대와 맥북을 모두 사용하는 데요. 컴퓨터가 많은지라 2000*80짜리 책상을 사니 방 크기에 딱 맞더라고요.
요즘은 또 선셋 조명에 꽂혀서 선셋 조명으로 분위기 내면서 작업하곤 해요! 몇 달을 고민하다가 구매했는데, 참 사길 잘한 것 같은 조명이에요.
책상 맞은편에는 원래 거실에 두었던 선반과 거울을 배치했습니다. 이사하면서 전부 새로 사는 것보다 사용하던 것을 최대한 활용해 보자는 생각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 이 방의 가장 큰 장점은 뷰가 참 좋다는 거예요. 바로 산이 보이는 쪽이라 한 번씩 멍 때리는 곳이랍니다. 이 방만큼은 정말 제멋대로 꾸민 방인데 다들 이 방이 제일 이쁘다고 말해줘서 뿌듯한 장소예요.
효율적인 동선으로! 드레스룸
드레스룸은 저희 집에서 가장 좁은 방이에요. 세탁실과 가까운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지만, 너무 좁아서 시스템장이나 붙박이장을 하기에는 너무 답답할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가격도 저렴하고 넓어 보일 수 있게는 커튼형 행거로 결정했어요.
아무래도 수납이 행거만으로 충족이 되지 않아 서랍장도 두었는데, 생각보다 공간에 크기도 딱 들어맞고 동선도 효율적이더라고요. 서랍장 위에 향수도 정리해 두어서 옷 입고 바로바로 향수를 뿌릴 수 있어 정말 편했어요. 수납장 뒤에 콘센트가 있어서 멀티탭을 이용해서 다림질도 하곤 해요. 그래서 멀티탭 박스도 구비되어 있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욕실
욕실은 저희 집에서 제일 신경 쓰고 제일 걱정했던 장소입니다. 키 큰 저에게는 만세 하면 손바닥이 천장에 닿을 정도로 너무 낮은 건 문제도 아니었어요. 화장실이 기존의 나와있는 사이즈보다도 좁았고 전 주인분이 욕조 있던 자리를 철거하고 타일을 붙이셨는데 타일 컬러도 제각각이었어요. 환풍기도 따로 없고 천장에 장미 벽지가 저의 마음을 아주 심란하게 하였어요.
그래서 화장실은 ‘진짜 마음먹고 다 뜯어고치자!’, ‘다른 데서 아끼더라도 화장실을 아끼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진행했어요. 세면대를 기존 세면대보다 훨씬 높이를 올렸고 젠다이도 설치해 간단한 세면도구를 규조토 정리함에 정리했어요.
또 기존에 철거했던 욕조 자리에 저희는 다시 욕조를 설치했어요. 반신욕을 워낙 좋아하는 부부이기도 하고 강아지를 씻길 때도 욕조가 너무 편하니까, 저희는 화장실 공사하면서 욕조가 1순위였답니다! 다만 조적 욕조를 하고 싶었는데 비용도 비용이고 너비가 나오지 않아서 포기하게 되었어요.
욕조 옆 벽면에는 샴푸와 린스 등을 담은 디스펜서가 걸려있어요. 선반을 설치하는 것보다 벽에 무타공으로 걸어 사용하니 물때도 안 끼고 편하고 좋더라고요!
원래 욕실장은 젠다이 길이에 맞게 거울 슬라이드 장으로 하려 했는데, 욕실이 좁아서 파티션이 안된다 하셨어요. 샤워할 때 거울장에 계속 물이 튀면 안 좋지 않을까 하셔서 화이트 기본장으로 변경했고 거울은 LED 조명 거울로 따로 인터넷 주문해서 전달드렸는데 욕실 조명을 켜면 같이 켜져서 너무 이뻐요. 저희 집에 놀러 온 아는 동생이 이곳은 셀카 존이라면서 극찬을 하고 갔네요.
또 전체적으로 테라조 타일을 썼는데 밝은 타일을 사용해서 화장실이 보다 넓어 보여서 좋아요. 그리고 시공 시에 천장을 올릴 수 있으면 최대한 올려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조금은 가능하다 하셔서 천장도 위로 조금 올리게 되었어요.
깔끔함의 정석! 베란다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침실과 통하는 작은 베란다는 창고로 사용하고 있고, 주방과 통하는 다용도실은 세탁실 겸 분리수거함이 있는 곳이에요.
먼저 베란다부터 설명드릴게요. 원래 인테리어 전에는 바닥의 시퍼런 타일이 있었고 조명은 노란색 조명이 너무나도 어두웠습니다. 안쪽 창고 부분에는 환기가 안되는 공간이라 곰팡이가 난리였고, 은색 테두리에 미닫이 불투명 유리 문으로 창고를 만들어두셨는데 녹슬어서 그런지 문도 제대로 안 열리더라고요. 빨래 건조대는 녹슬어 있었고요.
인테리어 후에는 바닥은 테라조 타일로 통일했어요. 인테리어하면서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물청소하기 쉽도록 분사기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창고는 여닫이문으로 교체하였고, 곰팡이 방지 차 공기 순환 구멍을 아래 위로 두 개를 뚫어 두었어요. 실외기는 외부로 빼고 싶었지만 구축이라, 안전바가 튼튼하지 않을 수 있어 위험하다고 하셔서 안에 두었습니다. 창고 문이 한쪽으로만 열리지만 큰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답니다.
디테일도 놓칠 수 없다! 다용도실
다음은 다용도실인데요. 기존에 벽은 그냥 페인트로 칠해서 그런지 다 변색되었는데 한쪽에 세탁기를 두셔서 그런지 세탁기 위쪽까지만 페인트칠이 되어 있어요. 선반은 나무와 철제로 벽에 박아두셔서 ‘세탁 용품을 수납하셨구나’라는 추측이 들었어어요. 또 보일러 기계와 계량기 사이의 공간에 뭘 두어야 하나 참 고민이 많았고요.
이 공간에는 분리수거함을 두기로 결정했어요! 부엌에서 음식물이 묻은 플라스틱을 세척한 후 바로 버리기에 편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부엌에 레인지대를 두자니 동선이 너무 비좁은 느낌이라 전자레인지와 밥솥은 분리수거함 위로 올라갔답니다. 덕분에 한결 부엌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기존에 보일러는 너무 낡아 교체하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인테리어하면서 같이 교체했습니다.
세탁기는 그랑데 AI 올인원으로 선택했는데 여기에 들어갈까라는 걱정을 엄청 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공간이 딱이었더라고요! 빨래 바구니는 드레스룸 창문에서 바로 던져 넣을 수 있도록 창문에 색별로 걸어두었는데 생각보다 빨래할 때 편해요. 그리고 건조기 태어나서 처음 써보는데 왜 이걸 이제야 알았는지 한탄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집 전체 문 손잡이는 제가 찾아보고 주문한 푸쉬풀 타입이에요. 무광 실버라서 전체 집 수전이랑도 컬러가 잘 맞고 일단 푸쉬풀 자체가 툭 밀면 열리니까 너무 편하더라고요.
스위치는 아크릴 스위치로 선택해서 살짝 반투명 느낌이라 일반 스위치보다 훨씬 깔끔해 보이고 때도 덜 탄다고 해서 인테리어 할 때 구매해서 전달드렸어요. 융 스위치를 원래 너무 하고 싶었지만 역시 비용적인 측면으로 포기했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저희 집은 문 손잡이 하나, 스위치 하나 저만의 개성을 담아 인테리어했어요. 이렇게 직접 땀 흘려 꾸민 공간은 정말 사랑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답답할 정도로 좁았던 이 집은 이제는 가만히 있기만 해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저희 강아지들도 너무 좋아하고요. 앞으로도 이 공간을 고치고 가꿔나가며 저희 가족만의 힐링 공간으로 완성할 예정이에요. 그럼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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