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6개월 차 임산부 yyyyyh입니다. 사진을 찍고, 소품과 가구를 옮기며 힐링하기를 좋아해요.
예전부터 저는 결혼을 하면 예쁘고 아늑한 집을 꾸미고 싶었어요. 이 집은 제가 로망을 실현하며 꾸민 공간이랍니다.
저희 집의 인테리어 컨셉은 ‘라탄’이에요. 특별한 가구를 찾고 싶어 들른 소품 숍에서 이전엔 몰랐던 저의 ‘라탄 취향’을 발견하게 되었거든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라탄 가구에 우드, 화이트를 더해 지금의 집을 완성했답니다.
집 정보
이 집은 6년 된 35평 빌라예요. 방 3개, 화장실 2개, 거실, 주방, 세탁실로 이루어져 있죠.
이 집의 최고 장점은 없는 ‘뷰’가 없다는 거예요. 마운틴 뷰와 시티 뷰, 그리고 오션 뷰까지 있거든요. 뷰가 좋은 집을 찾고 싶었는데 이렇게 종합 패키지 같은 공간을 신혼집으로 얻을 수 있게 될 줄은 몰랐어요! 아직까지도 저는 저희 집의 뷰가 너무 사랑스럽답니다.
가장 애정하는 공간, 침실
침실부터 보여드릴게요. 저희 집에서 가장 뷰도 멋지고, 면적도 넓은 ‘메인 공간’이에요.
침실의 창문으로는 사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숲이 보여요. 이 반대편으로는 바다와 도시가 보이는 창문이 있답니다. 요즘 저는 아침엔 자연을 바라보며 잠에 깨고, 밤엔 대교의 야경을 보며 잠에 드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인테리어를 보여드릴게요. 공간의 분위기를 크게 좌우하는 커튼과 이불은 모두 ‘화이트 톤’으로 했어요.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내고 싶었거든요.
저희 집에서는 침실의 면적이 가장 넓기 때문에, 침대 주변의 공간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많이 고민했어요. 주된 가구로는 옷장과 수납장, 테이블, 그리고 움직일 수 있는 트롤리가 있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가구를 우드 톤으로 통일했답니다. 그래서 더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죠.
머물수록 편안한 공간, 거실
다음으로 거실을 보여드릴게요. 큰 창이 양쪽으로 있어 채광이 아주 좋은 공간이에요.
공간 가운데에 러그를 깔고 사이드로 아이보리 톤 소파를 두었어요. 큰 가구가 중앙 쪽에 있기는 하지만, 모두 밝은 톤이라 답답해 보이진 않아요.
그리고 거실의 곳곳에는 우드 톤의 가구를 배치했어요. 라탄과 우드가 적절히 어우러져 휴양지 같은 느낌도 나죠? 머물면 머물수록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사진 속의 TV장과 수납장은 제가 거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구들이에요. 이 친구들을 보고 라탄의 매력을 알게 되었거든요!
아늑한 식당이 떠오르는, 부엌
부엌을 보여드릴게요. 거실과 비슷한 톤을 써서, 공간이 전체적으로 이어지게 했어요.
부엌의 포인트는 패브릭 포스터예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아이템이죠. 포스터를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둔 덕에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생겼어요. 아늑한 카페의 주방 같지 않나요?
부부만의 식당, 다이닝룸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공간은 다이닝룸이에요. 어쩌다 보니 제 최애 공간인 ‘침실’을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차애 공간인 ‘다이닝룸’을 마지막으로 소개하게 되었네요.
다이닝룸을 따로 만들게 된 건, 거실과 주방이 좁은 편이라 기존의 8인용 식탁이 자리를 많이 차지할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또 멋진 마운틴뷰가 있는 공간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죠. 다이닝룸을 따로 꾸민 건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그 덕에 저희 부부만의 아늑한 식당 겸 홈 카페가 생겼으니까요.
이곳에서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시면, 얼마나 맛이 좋게 느껴지는지 몰라요!
집들이를 마치며 –
제게 집이란 ‘가장 편안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더 아늑하고 포근하게 꾸미려고 노력했죠. 제게 소중한 저희 집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도 저희 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그럼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며, 저는 집들이를 마쳐볼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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