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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서, 사계절 내내 따뜻한 신혼집으로 꾸몄어요.

권상민 에디터 조회수  

안녕하세요:) 저는 외식계열 기업에서 상품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8년 차 직장인 ‘수’입니다.

작년 4월에 결혼한 31살 새댁이고요, 원래 가진 에너지 총량이 크지 않아 집에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해요:) 코로나로 인한 집콕생활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전형적인 집순이입니다!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총량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 안에서는 꽤 활동적인 편이에요!

빵을 좋아해서 스콘이나 쿠키를 만드는 홈카페 놀이를 하기도 하고요, 배우는 걸 좋아해서 취미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기도 해요:)

최근에는 컴활 공부를 시작했어요ㅎㅎ 하지만 집순이 생활의 7할은 뭐니 뭐니 해도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 넷플릭스를 보는 게 메인인 것 같아요♥

제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이번 이사’ 때부터였어요. 처음 신혼집을 전세로 시작해서, 가구나 소품은 제 취향대로 꾸몄지만 집 자체를 제 마음대로 고칠 수 없는 데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다가 올해 구축아파트로 이사 오게 되면서 이번 이사가 100% 제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래 살 집인 만큼 하나하나 제 취향대로 꾸미면서 인테리어 공부도 열심히 했답니다 : )


집 정보

✔ 24평
✔ 지어진 지 19년, 구축 아파트
✔ 거실, 주방, 방2개, 화장실 1개, 베란다
✔ 특징 : 전형적인 투룸 아파트와는 다른 구조

제가 살고 있는 수위트 홈은 지어진 지 19년 된 오래된 구축 아파트에요!

거실, 주방, 방 2개, 화장실 1개, 베란다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전형적인 쓰리룸 20평대 아파트구조와는 조금 다른 투룸 아파트에요. 방 하나가 없는 대신 주방이 넓게 빠졌습니다.

사실 집을 보러 다니면서 수납공간이나, 나중에 태어날 아기방을 생각해서 방 3개 구조는 필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도 무난하게 20평대 방 3개짜리 아파트를 보러 다녔는데, 방이 많은 대신 거실과 주방이 좁아서 답답해 보였어요. 저희 부부는 거실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편이라, 거실과 주방이 넓었으면 했거든요.

그러다가 투룸 아파트를 보게 되었는데, 방 하나가 없는 만큼 거실과 주방이 넓어서, 속이 시원한 느낌이었어요! ㅎㅎ 수납공간은 잘 해결해보기로 하고, 이 집을 만난 첫날 ‘바로 여기야!’하고 결정을 하게 되었답니다.

사계절 내내 봄같이 포근하고 따뜻한 집을 만들고 싶었어요.

이렇게 인테리어 컨셉을 정한 이유는, 저의 오랜 자취생활 때문이었답니다. 대학생 때부터 쭉 자취 생활을 해왔는데, 차가운 회색 벽 자취방을 혼자 들어갈 때마다 너무 외롭고 쓸쓸했거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집은 어떤 계절이든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따스한 공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고, 이번 집도 따뜻함을 중점으로 꾸민 것 같아요.

최소 비용 최대 효과 리모델링 팁!

저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이번 리모델링을 진행할 때도 예산을 많이 고려했는데요, 그러다보니 디자인 업체보다 1500만 원 정도 더 저렴한 동네업체에서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됐어요.

그럴듯한 시안이나 포트폴리오 없이 진행하게 되니 많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 포인트들을 잘 캐치해서 전달하다 보니, 저렴한 가격으로 맘에 드는 집이 완성되어 참 뿌듯합니다.

만약 저처럼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리모델링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제가 드리고 싶은 팁은 원하는 <인테리어의 포인트>를 명확히 정하는 거예요.

포인트를 제대로 정하기만 한다면, 전문적인 디자인 업체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충분히 원하는 집, 원하는 인테리어를 적은 비용으로도 얻을 수 있거든요 : )

 사계절 내내 봄같이 포근하게 부부를 맞아주는 수위트룸

  현관

자, 그럼 현관부터 들어가 보실까요?

현관이 집에 들어오는 첫 공간인 만큼 마음에 들게 꾸미고 싶었는데 예상대로 잘 나와준 곳입니다! 그래서 현관은 제가 저희 집에서 아주 좋아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 )

20평대 아파트이다 보니 현관이 그리 크진 않았어요. 개방감을 주고자 우드 느낌 창문을 냈는데, 창문 하나로 현관의 답답함이 사라졌어요!

이 창문은 틀도 우드 필름지를 사용했는데, 주방의 오픈장에 쓴 우드 필름과 같은 것으로 통일했습니다!

현관에서 또다른 포인트는 바로 이 현관 타일인데요, 요즘 트렌드는 600각짜리 큰 타일을 많이 사용하는데, 저는 비용도 줄일 겸 열심히 골라서 300각짜리 타일을 사용했어요.

300각 타일을 사용한 사례치고 예쁜 사진이 없어서 많이 불안해했는데 웬걸..! 너무 귀엽게 잘 나와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좁은 현관에는 300각짜리 타일도 잘 고르면 오히려 더 예쁜 것 같아요!

비포 – 애프터

집이 24평이라 큰 평수는 아니기 때문에, 거실은 개방감을 주기 위해서 꼭 필요한 가구만 두었어요. 아이보리 느낌의 패브릭 소파와 베이지색 러그, 우드 소품들을 배치해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사실 거실에 있는 가구들은 모두다 새로 산 가구들이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구예요. 예전부터 따뜻하고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는 취향이 일관되다 보니 굳이 새로 가구를 사지 않았어요.

같은 가구지만 배치만 다르게 하니 새로운 느낌이 나고 좋았습니다.

이 집의 인테리어 포인트는 ‘노란색’인데요! 제가 노란색을 너무 좋아해서 공간 곳곳에 노란색 포인트를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거실에도 노란색 쿠션을 포인트로 두어서 자칫 심심할 수도 있는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었어요ㅎㅎ

거실 리모델링에서 가장 잘했다고 느끼는 부분은 바로, ‘천장 매립 조명’이에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는데, 전구색 조명이 켜지는 순간 집이 한층 더 따뜻해지면서 새로운 공간에 온 듯한 분위기가 연출돼요. 리모델링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거실에 꼭 전구색 조명은 추가하시길 추천해 드려요 : )

주방

주방은 빵 굽는 홈카페를 상상하며 꾸몄어요!

제가 생각하는 따뜻한 주방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주방 타일 교체가 필수였어요. 아기자기한 느낌이 물씬 나는 정사각형 모자이크 주방 타일을 덧방 해서 새롭게 꾸몄습니다.

주방이 너무 새하얀 느낌이 들까 봐 중간중간 따뜻한 우드 느낌을 많이 주려고 노력했어요.

새하얀 주방 상부장 가운데에는 따뜻한 우드 느낌의 오픈장을 추가해서, 제가 좋아하는 컵을 진열해두었어요. 이 오픈장은 실용적이기도 하고 인테리어 포인트도 되어서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저희집 주방은 일자형 주방이었는데요, 미운 밥솥을 정면에서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 조그맣게 밥솥장을 추가해서 ㄱ자 주방으로 만들었어요! 싱크대 활용공간도 늘어나고 밥솥도 쏙 집어넣을 수 있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

밥솥장 윗쪽으로는 무지주 선반을 구매해서 싱크대 오픈장과 똑같은 우드 필름지로 감싸서 통일감 있는 우드 느낌을 연출했어요.

방이 2개인 대신에 저희집은 주방이 넓어요. 반대편에는 이렇게 원형 식탁과 카페 장을 두어 홈카페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어요:)

이곳은 저의 최애 공간인데요, 우드 컬러의 아늑한 카페 장에 제가 좋아하는 홈카페 용품들을 하나 둘 씩 넣었더니 너무 그럴듯한 거 있죠?

저는 빵을 좋아해서 스콘을 만들고 크루아상을 굽곤 하는데, 주말에는 항상 이 공간에서 빵 굽는 냄새가 솔솔 난답니다. 정말 따뜻한 홈카페 공간이 되었어요.


권상민 에디터
CP-2023-0023@mystyle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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