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로우아리라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집순이예요. 집에 있을 때에는 소품샵을 구경하거나, 인테리어 정보를 서치하면서 시간을 보내곤할 정도랍니다. 요즘엔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집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남기는게 취미가 되었어요.
저희 부부의 신혼집은 2001년도에 지어진 아파트로 올 해 20년 된 구축 아파트입니다. 평수에 비해 거실이 넓고, 주방과 거실이 명확하게 구분된 점이 맘에 들었어요. 물론 앞,뒤 베란다가 있어 소형 평수 치고 수납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좋았구요.
다만 집이 워낙 오래됐기도 했고, 제가 원하던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공간을 리모델링하게 되었습니다.
거실 BEFORE & AFTER
리모델링 전 거실 사진이에요. 아직 정확한 컨셉은 없었지만, 집을 꾸미려면 집 전체를 하얀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그 위에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리모델링은 화이트 컬러로 맞추는 데 집중했고, 그림을 그리는 요소가 되는 가구, 소품, 패브릭 등에는 색을 넣어 포인트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요. 거실의 경우에는 바깥 풍경이 워낙 컬러풀해서, 화이트로 미니멀하게 꾸며보았습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거실 풍경
거실은 소파와 TV가 있는 거실보단 다이닝 테이블을 두고 차도 마시고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다이닝룸 같은 공간으로 꾸며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거실에는 테이블을 두고, 빈 벽면에는 USM 수납장을 두었어요. 거실의 부족한 컬러는 액자나 수납장 위의 소품들로 채워주려고 하고 있어요!
수납장 안에는 와인잔 같은 물품들을 보관하고 있어요!
밤에 본 거실 풍경이에요! 거실을 다이닝룸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팬던트 조명을 달았는데, 빛이 은은하니 예쁘지 않나요?
주방 BEFORE & AFTER
이전 주방의 모습입니다. 일자형 구조였고, 간이 테이블이 있었어요. 베란다쪽에도 보조 주방이 있는 형태였습니다.
리모델링을 전체적으로 무광 베이스의 화이트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싱크대의 도어도 무광(아이보리)으로 제작해서 통일감을 주었어요. 상부장을 다 없애기엔 수납공간이 부족할 것 같아 플랩장으로 넣었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주방 구조도 ㄱ자 구조로 변경했어요. 거실과 분리된 공간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거든요. 덕분에 조리공간이 더 늘어났죠!
소형 가전도 모두 화이트 색상으로 맞춰, 깔끔한 느낌으로 꾸며봤습니다.
거실 화장실 BEFORE & AFTER
거실 화장실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곳 중 하나에요. 그리 넓지는 않지만 효율적으로 공간을 쓸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먼저 욕실은 화이트와 녹색 타일을 사용해 꾸며보았고요. 아무래도 욕조를 자주 사용할 것 같지 않아, 샤워부스로 바꿔주었습니다. 매립형 선반을 만들어보았는데, 훨씬 깔끔한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침실 BEFORE & AFTER
침실로 사용 중인 안방의 리모델링 전 모습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꽃무늬 벽지가 눈에 띄고, 또 노란 장판도 보이네요 ㅎㅎ…
침실은 기존 가구를 그대로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거실&주방의 인테리어와는 네이비와 그레이 색상이 베이스에요. 포인트를 주기 위해 펜던트 등을 설치하고, TV는 벽걸이로 설치해서 생활공간을 좀 더 확보하였습니다.
안방 화장실 BEFORE & AFTER
안방에도 조그마한 화장실이 하나 있는데요. 공간이 매우 작아서,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정말 최소한의 것들만 배치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 청소가 용이하도록 타일 시공이 아니라, 판넬 시공을 했습니다. 테라조 모양 때문에 언뜻 보면 타일같아 보이는데, 판넬이에요! 또 공간을 넓게 사용하기 위해 따로 수납장을 달지 않고, 우드 선반을 설치했어요.
드레스룸 & 서재
이 외에도 저희 집에는 드레스룸과 서재가 있는데요. 저희 부부는 아이가 없어, 아이방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드레스룸 또한 기존 사용중이던 시스템장을 그대로 사용해서 가구를 모두 시스템장 색상인 우드톤에 맞춰 넣었어요.
한편 서재는 오피스 느낌이 나도록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꾸며보았습니다. 컴퓨터 2대와 적지 않은 양의 책들로 색이 많이 있어 최대한 덜 답답해 보이지 않게끔 꾸며보았습니다.
집 소개를 마치며 –
저는 집이란, 내 취향을 고스란히 담은, 내가 그려볼 수 있는 가장 큰 그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완성된 그림을 보면 정말 뿌듯하고 기분이 좋겠죠!
앞으로도 저희 부부의 소중한 신혼집에서 더 많인 추억들을 쌓아가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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