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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d_ia_n_
“학교에선 화석으로,
동네에서는 어린 애엄마로 활동중입니다.”
시각디자인과 학생이자 돌 지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26살 정다은입니다.
남편, 어린 딸, 그리고 저까지 셋이서 오손도손 살아가고 있답니다!
< 집 앞 풍경 >
푸르른 전경이 펼쳐진 이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 파주입니다.
도시의 소음이 익숙했던 터라 자연의 조용함이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이 평화로움이 더 익숙해졌네요.
마침 자연도 가까이 있으니, 아직 어린 아이가 자연을 더 많이 느껴봤으면 해요. 그래서 남편이 출근한 낮에는 아이와 둘이서 집 근처를 산책하곤 한답니다.
< 산책 하다 만난 꽃 >
밤이 되면 이곳은 소곤소곤 이야기 해야 할 정도로 조용해져요. 그만큼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동네랍니다.
그 덕분에 사계절이 차례차례 지나갈 때마다 집에도 자연의 소리가 담기곤 해요. 하루하루 달라지는 날씨와 풍경 얘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더라고요!
< 겨울,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 >
고요한 이 동네에서 살고 있자면 우리만의 세상인 것 같기도 하구요.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서, 파주는 가족끼리 살 때 더 좋은 도시인 것 같아요. 🙂
< 거실 >
남편은 출근하고, 아이는 낮잠에 든 시간.
이 때 저만의 작은 취미 생활이 시작됩니다!
저는 손으로 만드는 일은 대부분 다 좋아하는 편인데요, 요즈음 푹- 빠진 건 다름 아닌 집꾸미기예요.
< 소파 위치는 자주 바꿔주고 있어요. >
< 직접 만든 샹들리에와 스툴 >
이리저리 가구 배치도 자주 바꿔보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가장 좋아하는 일은 직접 소품을 만드는 일이예요. 임신 했을 때도 마크라메를 만들면서 시간을 보냈을 정도거든요.
거실을 장식하고 있는 여러 소품 중에 가장 애정하는 건 깃털 샹들리에와 보드라운 스툴이예요. 제가 만든 소품들은 제 이름을 따서 ‘diany things’ 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
< 아이 방 >
이 방은 아이가 더 어릴 때 수유방으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사랑을 듬뿍듬뿍 받아서인지, 하루게 다르게 자라는 딸 덕분에 지금은 아이의 놀이방이자 침실로 사용하고 있어요.
< 주방 >
주방 한 켠은 저에게 소중한 공간이예요. 육아 스트레스에 지쳐있을 때, 다시금 ‘나’를 찾기 위해 직접 캔들을 만들거나 간단한 요리를 하면서 힘을 내던 곳이거든요.
< 직접 만든 캔들 >
< 나의 아지트 >
< 나만의 아지트. 좋아하는 것만 가득해요 >
현관 앞 작은 방은 저만의 아지트입니다!
누구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이렇게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는 자고 있을 때,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마크라메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어요. 🙂
< 방 한 켠, 책장에 담긴 좋아하는 책들 >
< 아지트 곳곳에 있는 소품들. 하나하나 골랐어요 >
가끔은 남편과 아이도 놀러와요. 하하.
그리고 다시 아이가 잠을 깨면, 엄마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
저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친구이자 사랑스러운 딸 라온이예요.
아이가 아직 걷지 못했을 때는 온 집안에 울타리가 쳐져 있었어요. 혹시라도 다칠까 싶어서요.
하지만 걷기 시작한 후로는 다칠만한 물건은 다 치우고, 울타리도 치웠답니다! 소파의 가죽도 만져보고, 보드라운 스툴에도 기대 보고. 이것저것 자유롭게 보고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라온이가 조금 더 커서 취향이 생긴다면, 라온이를 위한 방을 새로 만들어 주고 싶어요. 🙂
우리 딸이 빨리 커서 엄마랑 같이 집꾸미기 취미를 공유 해줬으면 좋겠네요. 하하. 😀
< 내가 사랑하는 오브제들. >
저는 요즈음 리모델링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셀프 인테리어를 꿈 꾸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실패로 다져진 방향을 제시해 주고 싶어요.
< 거실.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요? >
< 직접 그린 꿈의 집. 언젠가 이뤄질 수 있겠죠? >
남은 이야기와 이 집에 사용된 가구 정보는
‘집꾸미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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