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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yoozine.home
“안녕하세요. 저희는 조경설계사 부부예요.
카페나 갤러리처럼 잘 꾸며진 집도 좋지만,
구성원의 이야기를 잘 담은 공간이 정말 멋진 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 집은 유행이나 남들의 기준보다는 온전히 ‘우리’를 담아낸 집으로 만들었어요”
부부 닮은꼴인 저희 집, 함께 구경하실래요?
원래 집은 실제 평수인 26평과는 달리 10평처럼 보이는 구조였어요. 저희 부부는 리모델링으로 넉넉함을 다시 찾아보기로 했어요.
거실, 화사함을 잃지 않는 우리처럼
입주 전 거실의 모습이에요. 큰 가구와 운동 기구, 양쪽을 채우는 커튼까지 시야가 가로막혀 매우 좁아보였어요.
밝은 마루와 벽지로 시공을 하고, 벽걸이 TV, 에어컨, 베이지톤의 소파. 딱 필요한 것으로만 거실을 채웠어요. 베란다는 확장하지 않고 폴딩 도어로 동절기를 제외하곤 거실과 연결해서 쓰기로 했어요.
여기에 공간이 밋밋하지 않도록 가구와 어울리는 톤의 카펫, 초록 식물을 함께 놓아 생기를 더했죠.
벽 중앙에 자리잡은 TV예요. 액자 같지 않나요?
기분에 따라 아트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이라 꺼두었을 때도 검정 화면이 아닌 그림이 보여요. 특별한 소품 없이도 늘 화사한 거실을 만들 수 있어 좋아요.
거실, 화사함을 잃지 않는 우리처럼
원래는 주방과 거실 사이에 냉장고가 튀어나온 채 놓여있었어요. 싱크대까지 햇빛이 닿지 않는 어두운 구조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색깔이 서로 다른 주방의 모습, 저희는 조금 더 밝고 조화로운 주방으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먼저 냉장고의 위치를 바꾸고, 두 가지 컬러로 톤을 정리했어요. 냉장고는 원래 있던 창고방을 철거하고, 사이즈에 맞게 가벽을 세운 뒤 그 속으로 넣었어요.
냉장고를 베란다와 마주하고 나니 햇빛이 화사하게 들어오는 주방으로 탈바꿈됐어요. 식탁부터 타일까지 모든 게 조화로운 주방은 지금 저의 애착 공간이에요!
벽은 적당한 두께감의 선반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더라고요.
여기도 식물이 빠질 수 없죠- 햇빛이 들어오는 주방은 수경식물을 기르기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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