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baomida_official
재료가 만들어내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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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오미다입니다. 이번에 진행한 프로젝트는 40대 부부가 살고 있는 50평대 아파트입니다.
다양한 자재로 채워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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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따뜻한 분위기에 딱 잠만 잘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어요’
‘아내가 주로 사용하는 화실과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 서재가 이어지면 좋겠어요’
공간마다 취향과 사용 목적이 확실해서, 좀 더 수월하게 부부를 꼭 닮은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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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상상하는 공간을 100% 현실로 만들고자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자재였습니다.
약간은 구조 변경과 한국에서 쉽게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자재를 사용하여 이색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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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수납공간이 숨어있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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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현관은 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한다고 이야기하죠.
문을 열었을 때부터 깔끔하고 정돈되어 기분좋은 현관을 만들고 싶었어요.
보기에는 깔끔해보이지만 현관에 비밀 수납공간이 있는데요, 오른쪽 수납장 문을 열면 많은 신발, 우산, 부피가 큰 골프백 등을 넣을 수 있습니다.
부부만의 공간, 서재와 아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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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는 부부가 오랜시간 모아온 가구와 조명으로 채워졌는데요,
기존가구가 지닌 세월의 흔적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옹이가 살아있는 원목마루를 깔아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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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아내의 화실 공간입니다.
그림에 푹 빠진 아내는 프랑스 영화에 나올법한 홈 아뜰리에를 갖고싶어 했는데요-
아내 분의 로망을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프랑스 남부 쪽에서 주로 사용하는 블루컬러의 패턴타일을 깔아 이색적이면서도 그림에 집중할 수 있는 차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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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에 화구를 보관할 서랍장이 꼭 필요했는데,
바닥과 어울리는 서랍장을 찾아보기 힘들어 직접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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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아내 분의 취향이 드러나지 않나요?
겉과 속이 다른 반전 매력의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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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바라보는 주방은 깔끔한 화이트 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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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 들어오면 이렇게 초록빛의 타일 벽이 또다른 매력을 주고 있어요.
요리할 때도 대화가 끊기지 않게끔 싱크대는 거실을 바라보는 방면에 설치했습니다.
따뜻한 햇빛이 들어오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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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감싸주는 거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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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은 손님이 와도 편안하게 대화에 집중할 수 있길 바라셨어요. 가지고 계시던 소파를 둥글게 두어 서로 시선을 맞출 수 있게 했죠. 갈색 빛의 가구가 돋보이도록 깔끔한 그레이 색상의 포쉐린 타일로 마감했어요.
*포쉐린 타일 : 돌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천연석은 아니에요. 높은 온도에서 압축해 천연석의 고급스러움은 살리면서 물 흡수력은 적게 만들었죠. 가격이 좀 더 저렴해서 고급스러움을 원하시는 분들이 사용해요. 오염에 강하고 긁히거나 깨질 걱정은 없지만 전문 기술력이 필요하고 ‘차다, 미끄럽다’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오로지 잠을 위한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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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침실은 전부 비우고, 침대와 간접등만 두었어요.
바닥은 서재에서 사용한 것과 동일하게 옹이가 살아있는 원목마루를 깔아 기존에 갖고계시던 침대와 잘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부부의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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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화장실입니다. 개인적인 곳이기 때문에 조금 욕심을 부려 부부의 취향을 담았습니다. 세 가지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세면대의 위치를 바꿔 유리문으로 습식과 건식 공간을 구분지었어요.
손님용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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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손님용 화장실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보이도록 화이트 톤으로 맞췄습니다. 대신 바닥에 패턴 타일이 포인트를 주고 있어요.
당신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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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재들을 사용했지만, 같은 계열의 색으로 통일감을 주면서 화이트와 그레이톤으로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습니다. 각 방이 조화를 이루면서 단절되지 않기를 바랬어요. 그리고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가구와의 어울림을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부부의 상상 속 집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집을 만들어 가면서 즐거움이 컸던 프로젝트였어요. 취향이 확고하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네요. 🙂
여러분은 어떤 취향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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