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black_odd
하고 싶은 것만 하기에도
짧은 인생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ea87f92c-c81f-40d9-8699-470b19ed9864.jpeg)
안녕하세요:)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4년 차 부부입니다. 저는 하나를 골라도 수 백가지의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는 반면 남편은 쉽게 쉽게 결정하더라고요. 이번 셀프 인테리어 대공사는 서로 다른 부분들을 보완해주면서 함께 성장하는 게 부부가 아닐까를 몸소 깨닫게 된 계기이기도 해요.
모든 것을 뜯어내도 아깝지 않은 곳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d44dd392-ddb7-41d1-9c3e-00ca41742d29.jpeg)
모든 것을 부수고 버렸을 때 하나도 아깝지 않은, 수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집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또한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베란다가 넓어서 하루 종일 창밖을 내다보는 게 취미인 고양이들의 공간도 필요했고요.
셀프인테리어의 문을 열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647047c8-10e8-44c6-8dbc-41f44d639a6f.jpeg)
가장 먼저 들어오면 보이는 곳인 현관이에요. 오른쪽은 신발장, 왼쪽에는 여행하면서 하나씩 모은 마그넷을 진열해두었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b4da9f16-6f62-4001-b94c-242140c88fbd.jpeg)
거실 페인트 도장하면서 현관문도 같이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사용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때가 타고 까졌어요ㅠㅠ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9c943540-bb6a-4288-a804-fd427337a29b.jpeg)
다시 현관용 페인트를 발라 보수했습니다. 한결 깔끔해졌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a82656ef-5696-4c50-9af3-1abfdd9dbe78.jpeg)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bd00ffae-95dd-4e72-8acc-21c1e0832389.jpeg)
오래된 슬라이딩 중문은 진한 네이비 컬러의 양개문으로 바꾸었어요. 중문 손잡이는 스페인 여행에서 구입했는데 네이비 컬러와 완벽 케미를 자랑하고 있어요:D 꽤 무게가 나가서 가져올 때 힘들었는데 그래도 잘 가져왔다 싶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4171e61a-b604-418d-a2aa-83337b2b4bea.jpeg)
현관으로 들어와서 왼쪽에 있는 방은 게스트룸, 바로 정면은 화장실, 그리고 거실이에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8aed5e18-383a-4c91-8024-1989e1e15fab.jpeg)
원래는 방이 하나 더 있었는데, 방이 4개씩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벽을 허물고 홈바로 만들었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1db8e414-817a-4121-bd21-e088567abf46.jpeg)
거실에는 TV와 소파 없이 12명도 거뜬한 우드슬랩을 두었습니다. 남편과 자주 가는 카페에 들여놓은 것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어디로 이사를 가던지 저 우드슬랩은 꼭 사자고 다짐했어요. 용인에 있는 공장까지 찾아가서 같은 제품으로 구입했어요.
벽을 허물고, 홈바를 만들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97eab1db-7e43-4cc3-97b1-adcfd69b337e.jpeg)
우드슬랩의 맞은편 홈바가 탄생한 공간이에요. 거실과 작은방 사이의 벽을 과감하게 철거했습니다.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9d6480e8-12a1-4c15-8d7b-898a6a15b3b1.jpeg)
목재소에서 생 고무나무를 재단해와서 선반에서부터 바의 상판, 수납장까지 셀프로 스테인을 칠하고 달았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191c294b-e6a0-4397-a7c3-4cb1ef30a7e7.jpeg)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b5ed94ec-3045-4650-afaf-c5af156cec21.jpeg)
남은 페인트로 종종 소품을 만드는데, 칠판 페인트를 와인병에 칠해서 만들었어요.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요즘은 페인트도 종류가 다양해서 좋더라구요. 실내에서 작업을 해도 냄새가 안 나고 좋아서 종종 사용하는 페인트에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df612303-0108-4a4f-b091-43672ca173fd.jpeg)
전기작업을 하기도 전 캠핑용 램프만 켜두고 작업하느라고 힘들었는데 하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예쁘게 완성되어서 감사한 곳이에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2f07bea9-502d-40a4-81e9-419fe3760fc8.jpeg)
거실에서 바라보면 흐뭇하기도 하고, 이 맛에 셀프 인테리어 하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던 것들이 눈앞에 실제 만들어지는 쾌감이 꽤나 중독적이더군요..!
주방 before&after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eec5e005-d11a-416c-87f7-80f3005ec029.jpeg)
창문을 과감하게 제거하고 구조를 변경한 주방이에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e784f09e-d337-47d8-bf94-23c59a6090f3.jpeg)
원래 냉장고 자리에 창문이 있었고 그 옆이 냉장고 자리였어요. 수납공간을 넓게 확보하니 주방용품 뿐만 아니라 다른 소품도 넣어서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아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332cb7e4-343e-498d-ae5e-58b1157bffd5.jpeg)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9df0bee1-4d3c-462f-83d0-5303f292cda7.jpeg)
(주방 BEFORE)
안쪽으로 싱크대가 있는 쪽은 위에는 빨갛고 아래는 까만 싱크대가 있었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527b1818-f25c-4c9b-9cb0-6540e6b3eb2d.jpeg)
하얀 타일과 시원한 파란색 가구로 산뜻하게 밝혀주었어요.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70ad68da-1ab0-44db-9178-5d22f17d591e.jpeg)
붙박이장이 있던 공간도 미니 홈카페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요.
안방의 변신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ad25cb33-2dad-43e8-b490-cccc0f7ae5db.jpeg)
![](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f9be62c5-eddb-4157-94fd-39d1460834b2.jpeg)
안방은 베란다 확장공사를 진행했어요. 추울까 걱정했는데, 업체를 직접 선정하고 단열 공사에 무척 신경 써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매우 만족 중이에요:)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