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공간 사진을 보고 싶다면
집꾸미기. @ggumigi
공간출처. @on._.riwon
집꾸미기는 제 삶의 활력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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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5개월차 새댁입니다. 미술, 공예분야로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구요, 동갑내기 신랑 그리고 두 댕댕이들과 알콩달콩 깨 볶으며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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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서 아주 작은 원룸에서 생활할 때부터 혼자 페인트칠하고 벽지 바르고 소품들도 직접 만들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가구 옮기는게 일쑤였지요. 지금은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내 사람과 함께 사는 집을 꾸미는 데 기쁨을 누리며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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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의 신혼집은 신랑 회사 근처에 있는 아파트예요. 입주 전에 ‘공용화장실 전면교체 / 전체벽지 도배 / 필름 시공 / 거실 폴리싱타일 설치’ 를 맡겨 부분시공을 진행했습니다. 시공비만 총 2000만원 정도 든 것 같아요.
신혼집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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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이니만큼 집의 입구는 저희 부부를 상징하는 무언가로 장식하고 싶었어요. 보통 결혼사진 액자를 걸어두곤 하는데, 그런 진부한 게 싫어서 저희 부부와 닮은 포스터를 걸어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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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 와이어를 달아 집게로 고정해 놓으니 더 특별하게 연출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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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폭이 작은 콘솔을 두고 소품들로 장식해 두었어요. 날마다 다른 꽃들이 반겨주는 저희집의 첫 모습이에요.
푸른 바다를 품에 가득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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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으로 들어와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다가 보이는 거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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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은 오션뷰가 보이는 거실이에요. 이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 집 양쪽으로 나 있는 큰 창과 확 트인 오션뷰를 보고 선택하게 됐어요. 신랑이 바다를 참 좋아하거든요.
![(거실 BEFOR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697a525b-925e-48b1-a86c-2335e3fa2500.jpeg)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면 바로 살아야 할 집이었기에 제가 일본에 있을 때 지금 집의 인테리어가 완성되었어요.
전체적인 인테리어 구상은 일본에서 완성하고 중간에 한 번 한국에 와 구상했던 벽지, 타일, 필름지 색상과 재질 등을 선택하고 공사를 시작했죠. 진행상황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서 답답했지만 그만큼 기대감과 설레임도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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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가구도 대부분 일본에서 고른 것들이에요. 기분에 따라 언제든 소품 배치를 다양하게 할 수 있도록 큰 가구들은 화이트 컬러로 선택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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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컬러가 메인이지만 따뜻한 러그와 퍼로 된 스탠드가 주변에 있어 차가운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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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의 맞은 편 벽은 그레이색의 폴리싱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밖이 컴컴해지면 천장의 매립등에 비춰 벽이 반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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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햇빛이 만들어낸 그림자가 액자처럼 펼쳐지는 공간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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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반려견들의 일과 중 하나가 소파에 앉아 창 밖을 구경하는 일이에요. 가만히 바다를 보는 일이 와플이도 재미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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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거실의 모습이에요. 시간과 계절, 그날의 날씨와 온도, 습도에 따라 창 밖의 그림이 달라져요.
핑크 주방이 탄생하기까지
![(주방 BEFOR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cfa6ca45-48d7-4c81-8f8d-2127313ac3b4.jpeg)
거실 맞은편에 있는 주방은 좁은 일자형 주방에 상, 하부장으로 꽉꽉 채워져 있었어요.
![(주방 BEFOR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50d409d6-3f52-4752-acb8-4d3f9f01975b.jpeg)
상부장을 없애는 게 유행하기 전부터 저는 ‘나중에 신혼집에는 꼭 상부장을 없애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주방 윗쪽 답답한 공간이 싫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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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생부터 핑크를 워낙 좋아했던 지라 주방만큼은 온전히 제 취향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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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완성된 주방의 모습입니다. 곳곳에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나머지 것들은 색깔을 줄여서 모던하게 완성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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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장이 없어도 수납공간이 많아서 전혀 부족함이 없어요. 무엇보다 쓰지 않는 살림살이를 쟁여두고 살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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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하는 공간에는 조명이나 액자, 식탁과 의자 등 가구와 소품에 골드를 얹어 꾸며보았어요. 핑크색과 모던하게 잘 어울리는 컬러조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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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상판은 세라믹으로 되어있어요.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내구성이 좋아 오염물질이 금방 지워져요. 칼질을 해도 흠집이 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함이 대단해서 대리석식탁보다 관리가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복도 끝 또 다른 느낌의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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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저희 집의 좋은 점 하나가 기다란 복도 끝, 거실의 반대편에 또 다른 거실이 있다는 거예요. 아파트의 서비스공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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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향 사진에 다 담길만큼 작은 공간이지만 큰 창문이 있어 거실의 오션뷰와 또 다른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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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이 곳을 작은 거실이라 불러요. 원래는 와인바로 꾸미려다가 어쩌다보니 휴식공간으로 급체인지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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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도 한 잔 할 수 있고 책도 읽고, 피아노 연주도 할 수 있는 작은 휴식공간으로 꾸며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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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을 좋아하는 남편의 취향을 존중해주기도 했지만 다양한 인테리어를 실현해보고 싶은 제 욕심이 반영된 공간이에요. 😀
꿀나잇- 침실
![(침실 BEFORE)](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30131/5528c254-cc6b-4256-b947-6502619af125.jpeg)
아직 가구를 놓기 전 침실의 모습이에요. 한 쪽 벽에만 아주 연한 인디핑크색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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